IWC 행사장 갔다가 뻘쭘해진 다마스코 DA37, but it's ok... ^^;;; Damasko

그죵? 초콜릿 포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답니다. 맛도 참 좋았어요. 단, 간에 기별도 안 가게 양이 적어서 아쉬웠다능...ㅋㅋ

이번 행사엔 저도 얼떨결에 불려갔답니다. 사실 다른 분이 초대된 행사인데 그 분께서 다른 일정과 겹치셔서 제게 양도(?)해 주신거죠. 

여튼 나름 잼있는 행사이긴 했습니다. 다마는... ㅎㅎ 흰판이라 확실히 요즘철 시원해 보이긴 합니다.^^     

헉... 정말요?! 님을 미리 알았더라면 따로 보내드렸을 터인데... 뭔가 아쉽습니다. ㅋㅋ 근데 초콜릿은 금방 먹어야죠.^^ 

나름 수제 초콜릿이라서 그런지 좀 다르긴 달랐습니다. 맛도 그렇고 포장도 고급스러웠구요. 단 양이 적어서 뭥미 했네요 ㅋㅋㅋ 

다마의 매력은 뭐... 헤헤... 역시 알아봐주시는 분들 눈에만 눈에 띈다고 생각해요. 다 제 눈에 안경이라는 말이 있듯이요.^^ 

헤헤... 좋게만 봐주셔서 민망하고 감사드립니다. 꾸벅...^^ 

진도 그렇고, 다마스코도 그렇고, 제가 독일시계와 첫 인연을 맺게 해준 브랜드들인지라 갠적으로 애착(?) 같은 게 좀 있습니다. 

분명 비슷한 부분도 존재하지만 서로 또 디자인적으로는 지향점이 좀 다르지요. 

다만 브랜드 자체의 역사나 생산 규모, 인지도면에선 진과 비교하기엔 다마는 아직 한참 애기지만요. 

여튼 둘 다 좋은 시계 만드는 브랜드고, 매력적인 시계들이 포진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님도 남은 현충일 휴일 편안히 잘 보내시구요. 남은 한주도 화이팅 하세요.^^ 

ㅎㅎㅎ 브라자님께서 상상력을 발휘해 주셨군요. 격은 현격히 좀 다르지만 다마도 나름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비단 제 시계라서가 아니라요.^^

넹... 초콜릿 박스에용.. 근데 딱딱해서 시계 보관함처럼 써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밑에 쿠션을 쫙 깔고 시계 하나 넣고 수납하기엔 괜찮을 듯. 함 시도해 봐야겠네요. 

님 말씀처럼 나름 선물이랍시고 신경은 쫌 썼지만, 여러 면에서 비용을 악착같이 아낀 스멜이 풍깁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그러게요. 약간의 파티 무드 & PPT  땡이었습니다. 

시계 매니아들에게 특화된 전문적인 자리를 꾸리기엔 아직 국내 마케팅 쪽에선 역부족인 거 같아요. 사실 그런 의도로 마련한 자리도 아닌 거 같구요. 

그냥 주로 보여주기식으로 Show off한 컨셉의 허세 좀 풍기는 그런 느낌의 행사를 관계자들쪽에서도 애초 원한 거 같아요.ㅋㅋ 

IWC도 그렇고 일전의 까르띠에도 그렇고 리치몬트 마케팅팀 쪽이 이런 컨셉을 나름 잘 잡아 진행하는 거 같아요.^^ 

전 그저 얼떨결에 깍두기로 초대된 거구요. ㅋㅋ 이런 기회가 흔치는 않으니 그냥 잘 즐긴 것으로 만족합니다. 

여튼, 님 37도 지금쯤 비행기를 타고 오고 있지 않을까요?!^^ 다른 때보단 분명 이번엔 좀 더 빨리 도착할 거 같으니 조금만 기둘려 보시길...^^ 

ㅎㅎ 그러셨군요. 저도 일찍이 에비뉴엘에 몇 점 들어오자마자 손목에 얹어 봤지만, 딱히 확 꽂히는 건 없더라구요. 물론 돈도 없지만...ㅋㅋ 

다만 생각했던 것보다 실물을 보니 꽤 잘 나왔더라... 뭐 이 정도 느낌이랄까요. 스핏파이어 크로노 신형은 솔직히 좀 땡기긴 합니다. ^^ 초콜릿은 냠냠...ㅋ 

헤헤... 꾸벌뜨 님 이곳 저먼당까지 놀러와 주셨네요.^^ 전 얼마전 다마를 모델만 다른 걸로 다시 영입해서 소소히 즐기고 있답니다.^^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시계든 뭐든 제눈에 안경인지라...ㅋㅋ 지금 다마에 전 나름 많이 만족하고 있사와요. 

물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빅파 정도는 경험해 보고 싶긴 하지만요... ^^   

갑자기 연락을 받아서 우연찮게 잼있는 구경을 했답니다. 행사 자체는 딱히 내용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냥 분위기 자체가 흥미로웠지요.^^ 

그나저나, 제니스 님 요즘 다마 DA37에 정말 꽂히셨군요... 너무 기대가 크면 나중에 실제 경험하심 실망하실 소지도 있어요.(뭐든 마찬가지겠지만요^^.) 

근데 다마 특유의 심플함과 투박함, 실용성 등에 지속적인 매력을 느끼신다면 그때는 또 얘기가 달라지겠네요. 후후... 

사실 저도 그런 이유로 다이얼만 다른 동일한 모델을 재차 또 구매한 것일테구요. IWC 모델들과 비교하기엔 격의 차이가 너무 크지만 ㅋㅋ 

그래도 다마는 다마 나름의 장점들이 또 있다고 봅니다.^^ 

적어도 케이스 면에선 IWC 파일럿들에 그닥 뒤질게 없다능... 유니크한 야광 다이얼도 재미있구요. 

암튼, 시계 생활 하면서 너무 눈만 고공행진 해도 분명 문제긴 합니다. 

그래도 현실적으로 자기 능력되는 범주 안에서 좋은 모델을 고를 줄 아는 감식안을 

계속 키워 나간다면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시계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마가 예뻐보이신다니 님 말씀대로 어떻게 보면 다행입니다. ㅋㅋ 물론 저도 마찬가지구요 ㅎㅎ 

헤헤... 폭풍 님 언제나 방가방가^^ 

마크 17에 관한 폭풍님의 날카로운 평은 저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많이 공감하구요.^^ 

저도 다마스코나 진의 케이스 형태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물론 IWC도 케이스 피니싱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투박한 파일럿 워치 카테고리에서 저는 굳이 이런 고급스러움까지는 원치 않는지라, 게다가 다마는 스크레치에도 강해서 실용적이구요.^^ 

마크 17과 비교했을 때 리테일가가 거의 4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분명 DA36이나 37도 매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듭니다.ㅋ 

행사는 ㅋㅋ 제법 규모는 컸습니다. 단 실속은 그다지 없었지요. 그래도 준비한 성의가 곳곳에 돋보여서 괜찮은 행사였습니다. 

IWC를 잘 모르거나 별 관심이 없을 여성지 기자분들께선 제법 좋은 인상을 받았을 거라고 사료됩니다. 

저번 까르띠에도 그렇고, 제가 참여하진 않았지만 일전의 피아제 쪽도 그렇고 리치몬트 계열 마케팅팀이 기획에 강한듯 합니다. ㅋㅋ

저도 신형 중엔 스핏파이어 크로노 빼곤 딱히 땡기는 시계가 없다는 게 아이러니하긴 합니다만... 또 모르죠. 계속 보다 보면 정이 들지도...^^  

강물 님도 흰판 경험이 있으시니 잘 아시겠네요.^^ 다마는 검판이 대체로 사진을 잘 받긴 하지만,

흰판은 또 줄질이 까다롭지 않고 다 잘 받아서 사진도 그럭저럭 이쁘게 나오는 거 같습니다.^^ 

님도 서울에 사셨다면 이런 저런 기회가 생기셨을 터인데 아쉽습니다... 사실 저도 얼떨결에 불려 간거라서요. ㅋㅋ

IWC 신형 모델들이 커뮤니티 내에서도 살짝 호불호가 갈리는 거 같습니다... 저도 올초 SIHH서 첨 공개됐을 땐 다소 실망스러웠는데, 

역시 그래도 브랜드 격이 있는지라 실제 매장서 몇 점 착용해 보니 또 인상이 바뀌더군요. 전 실물을 보고 나서 오히려 호감쪽으로 바뀌었습니다.^^

다만 훌쩍 오른 리테일가가 다소 안습이고 딱히 구매욕구를 들게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행이지만요. ㅋㅋ  

ㅎㅎㅎ 치우천황 님... 이 행사에선 다마가 걍 손님이죠. 주인인 저처럼 말이에요.

그래도 님 말씀처럼 적어도 외관상으론 저도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