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ERMAN BRAND

타치코마 987  공감:4 2012.04.20 15:39

안녕하세요 타치코마스코다마스코 입니다.


Eno 님이 좋은 글을 소개해 주셔서 인지 다마스코가 흥하는 모습을 보니 아주 흐뭇합니다.


다마스코는 여전히 매력적인 브랜드이고, 또 현재 진행형의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무브먼트 격동기의 시대에 직면한 다마스코의 정면승부가,


얼만큼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또 어떠한 결과로 돌아올지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앞으로 3년~5년, 다마스코 브랜드가 역사속에 어떻게 기록이 될지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 될것임이 자명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다마스코의 가치를 생각해 본다면, 비교적 리테일가격이 비싼 한국에서 조차도 충분히 너무나도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물론, 5년전의 가격과 비교하면, 괴리감으로 선뜻 구매하기 힘든 '노브랜드'에 가까운 시계인것임은 분명하지만,


다른 스위스산 시계들의 가격폭등에 비하면 또 그리 괴리감을 느낄만한 일도 아닌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브랜드 포지셔닝에 불리한 위치에 있음에도, 또한 Sinn 이라는 굉장한 Specialty brand 와도 경쟁이 불가피한 다마스코,


그럼에도 여전히 다마스코를 주목해야 (이라고 쓰고 질러야 할)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먼저 가장 인기가 있는 DA36 라인을 보면, Sinn의 556, 656 정도와 비교하는것은 구매 예정자로써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하지만 테크니컬 스펙을 좀더 면밀히 보고 분석을 한다면, DA36 의 압승입니다. 


다마스코, Sinn 의 대표적 특징인 강화스틸의 적용범위가 (556 은 논외) 이미 656 의 범위를 넘어 섭니다.


(요즘의 sinn 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마스코의  강화스틸로 제작된 케이스, 케이스백, 용두를 보고 만지고 경험하고 나면,


656 의 케이스백은 안타깝습니다. 브랜드 밸류에서는 다마스코가 불리하지만, 가격면으로 충분히 보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마스코가 최근의 IHM 을 개발하고, 새로운 소재를 채용하는 노력을 하는데에 반해, Sinn 은 전통적인 기술 - AR, Dry capsule 등 - 만을 고수하고 있음에


유저들이 다마스코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최근 타임포럼 스폰서인 스카이워치의 Stowa 공급 중단 사건등을 보더라도 마이너 리거들의 에보슈 수급은 이제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상황까지 오게되었습니다.


다마스코 같은 업체도 분명 직격탄을 맞을것이 자명하고, 이러한 면에서 거인급-다마스코에 비해- 인 Sinn 은 훨씬더 유연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의 ETA 대란에, 다마스코의 IHM 이 이들에게 득이 될까요? 일개 소비자인 저로써는 긍정도 부정도, 속단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부터 상당히 오랜기간, ETA 를 채용한 다마스코를 선호할것 같습니다. 


유수의 스위스 브랜드들의 IHM 비율이 높아지면서  결국 ETA 사용 모델들이 단종이 되듯이, 다마스코도 역시 그러한 길을 갈 공산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그들의 IHM 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이 되기까지, 소비자들의 검증이 필드에서 완료 될때까지, 다마스코는 위험을 안고 가야 할것입니다.


더하여, 이러한 배경으로 다마스코의 신모델들은 가격이 급등할수 밖에 없고, 하지만 지금도 브랜드밸류 대비 높다고 하는 가격표의 괴리는 더욱 커질것 입니다.


만약 다마스코 구매를 고려중인 경우라면, 그나마 ETA 무브먼트를 수급이 되고, 물건을 구할수 있는 시기에 구매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TA 무브먼트는 흔한 무브먼트이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필드 히스토리와 기술적 가변성을 가진 아주 좋은 무브먼트 입니다.)


* 다마스코 국내 리테일가의 문제가 한몫하는 측면도 큽니다. 

   게다가 온갖 잡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국내 리테일러 덕분에 싼마이 시계처럼 인지 되는게 참 안타깝죠. 다마스코씨 언제까지 그곳과 계약이신건지 ㅎㅎ


* 결론

다마스코 가격은 그들의 성공과 실패에 관계 없이 오를것입니다. 가격이 오른다면 어쩌면 다마스코의 매력은 사라집니다. 지금 지르세요 핫핫핫.




심심해서 글 작성하다 찍은 폰카 스캔데이 장전 합니다.



2012-04-20_15-19-56_754.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독일 시계 브랜드 일람 [135] hayan 2010.09.06 18115 44
Hot 시계 처분 기념으로 시계 영입 : 노모스 클럽 캠퍼스 [12] 키치제작소 2024.05.11 2579 0
Hot 이런 일도 생기네요^^;; [10] 가수김인권 2023.12.06 2778 0
Hot 노모스 오너분들에게.. [10] Dan1__ 2023.05.19 1067 0
Hot 오랜만에 글라슈테로.. [16] 코알라 2023.02.28 1569 4
613 [Damasko] 오랜만에 방문해 본 롤매장 [13] file 동현부 2020.08.20 1034 0
612 [Damasko] 다마스코 시계 크로스!! DC56 si + DA37 [2] file 강철물고기 2017.09.23 1030 3
611 [Damasko] 다마스코와 그린그린 [25] file 강철물고기 2015.04.12 1028 3
610 [Damasko] 여러분들은 뭐가 더 이뻐보이세요? (+조그만한 득템기) [44] file 강철물고기 2013.12.13 1014 0
609 [Damasko] DC56si 좋네요. ^^ [6] file thumbb 2018.03.14 1013 2
608 [Damasko] 다마스코의 매력 검둥이 DC56 [10] file 강철물고기 2012.01.29 1008 2
607 [Damasko] [비교샷] 양면 무반사 코팅 vs 단면 무반사 코팅 [9] file 기본으로가자 2014.01.04 1005 2
606 [Damasko] 다마스코 신제품 Damasko DK14 Automatic!!! [13] file Pam Pan 2014.02.03 995 2
605 [Damasko] DA37 Macro Shot Parade [27] file Rhymemaker 2013.02.11 992 1
604 [Damasko] DA37 분석 및 초보분들에 대한 약간의 팁(?) [14] file Zenith. 2012.07.24 990 3
603 [Damasko] 다마스코에대한 아쉬움과 바램. [10] file 스틸 2012.07.24 990 4
602 [Damasko] 한달걸려 받은 da37 스틸밴드 버전... [16] file 옆문 2015.05.23 989 2
601 [Damasko] (19금) 제주도 좋아요! [36] file Rhymemaker 2014.05.30 988 2
600 [Damasko] 마초의 시계! [23] file hj1993 2014.02.22 987 3
» [Damasko] 다마스코에 대한 짧은 생각 [23] file 타치코마 2012.04.20 987 4
598 [Damasko] 수동 자사무브 DK100 신고합니다. [14] file Pero 2016.08.12 983 3
597 [Damasko] 다마스코 ds30 야광 [7] file 곰팅이 2019.02.28 982 0
596 [Damasko] 마초간지 da37 [4] file 젠장 2013.03.10 981 1
595 [Damasko] 다마스코(Damasko)를 나만의 시계로 만들다. [59] file 강철물고기 2014.09.21 980 5
594 [Damasko] 다마스코에 대한 짧은 생각 2 [17] file 타치코마 2012.05.18 97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