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기] 스토바 플리거 로고 앤 데이트 Stowa

지난 9월에 구매한 스토바 플리거가 이제야 도착 했습니다.

제 생애 2번째 기계식 시계입니다. (첫번째는 sinn 556a)

사실 556 도 9월에 구매했습니다.

556 구매 후 너무 큰 만족감에.. 약간 업 돼서는 스토바까지 주문해 버린 거죠... (충동구매...-_-)

사진으로 많이 봐서 익숙한 느낌의 철재 케이스.

생각했던것 보다 작습니다.

내부는 요렇게 생겼죠. (시계는 벌써 꺼내 버렸군요...ㅎㅎ)

깔끔한 스토바 플리거 로고 앤 데이트 모델. (10시 10분 샷.. ㅎㅎ)

올드 스타일의 블랙 가죽 스트랩입니다. (가죽 색깔이 좀 흐릿한 검정색 이네요..)

추가로 디버클을 주문 했습니다.

추가금을 주고 주문한 TOP급 무브먼트.

제가 주문할 때는 블루 스크루 선택은 없었는데.. 다행히도..ㅎㅎㅎ

그리고 사진으로 봤던 밋밋한 로터가 아닌 예쁜 로터가 달려 있군요. (556 로터에 비해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양파 크라운.

최초의 야광샷 도전.

사실 이놈 주문하고서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B타입으로 주문했다가, 중간에 변경했고..

3개월의 기다림 끝에 결제를 했는데, 다마스코 DC56을 저렴하게 파는 gnomonwatch 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고는 땅을 치며 후회를 했죠.

받으면 바로 팔고 DC56을 주문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계를 받고 보니 그런 생각은 없어지네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자금이 없기도 하구요...ㅡㅜ)

한동안은 556과 함께 투톱을 이루게 될 것 같습니다.

잠깐 착용해 보고서 느낀 단점에 대해 간단히 얘기하자면...

양파 크라운이 스크루 방식이 아니군요. 그냥 당기면 툭 빠지는 형태라 50미터 방수밖에 안되나 봅니다.

그리고 브레이슬릿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가죽줄에 디버클은 정말 불편한 것 같습니다.

시계를 벗거나 차는 게 너무 귀찮군요. 아직 가죽이 길이 덜 들어서 뻣뻣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만..

탱버클로 바꿀까 고민이 됩니다.

리오스의 방수 스트랩으로 생각중인데, 좋은 스트랩 있으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이상 개봉기를 마칩니다. 

P.S.

점점 더 독일시계에 빠져 드는 것 같습니다.

다음 목표는 sinn u1 그리고 다마스코 dc56 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