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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강철물고기 1125  공감:4 2014.06.18 23:14

안녕하세요. 강철물고기입니다.

이번 주는 저의 폭풍 포스팅이 한번 지나갈 예정입니다.

다 적을수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일단 새로 영입한 시계의 리뷰를 한번 적어봅니다.


오랜만에 시계를 들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예전에 Laco 시계를 하나 들인적이 있습니다.

구형 모델이라서 그런지 다이얼에도 Laco라는 로고까지 있었지요.

하지만 이번에 들인 Laco B type 모델은 전통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파일럿시계입니다.

세계 2차대전때, B-Uhr회사가 아직 남아 있는 곳은 5군데이며,

 A.Lange&Sohne, IWC, Laco, Stwoa, Wempe가 대표적입니다.

현재 A.Lange&Sohne와  Wempe 는 파일럿워치를 만들고 있지 않고 있으며,

IWC는 마크시리즈와 빅파일럿시리즈등으로 아직 파일럿시계로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Laco와 Stowa 도 최대한 오리지날리티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성능에, 적절한 가격으로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파일럿시계는 기본적으로 시인성이 뛰어나야 했습니다.

비행중에 쉽게 시간을 확인할수가 있어야 했으며,

비행자켓손목에 착용을 위해 줄도 길어야 했고, 시계도 어느정도 커야 했습니다.

파일럿시계를 보게 되다면, 비행기 계기판과 닮은 모습이 눈에 먼저 들어오실 겁니다.

파일럿시계라고 한다면, 뭔가 남자의 향기가 나지 않나요?ㅋ

밀리터리의 느낌에 파일럿이라는 특정 모티브때문에 그 매력에 더 빠지게 되는 듯 합니다.

 

Laco는 왠지 모르게 B type이 더 오리지날느낌이 나는 것 같고,

특유의 일자러그가 더 한몫을 하고 있지요!!

 

일단은 받은 Laco 시계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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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큰 상자입니다.

전 이정도로 큰 상자일줄은 몰랐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그냥 일반 만년필정도가 들어갈 크기로 보이지만,

사실은 와인병하나가 들어갈 크기정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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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도 만들어진 L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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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보면 이런 가죽으로 된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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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면 시계가 반겨줍니다.

Laco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온 스펙을 적어봅니다.

 

Specifications

Movement: High quality quartz movement
Case: dark sandblasted stainless steel case with "FL23883" engraving Ø: 42 mm, height 12,3 mm,
domed and anti-reflective Sapphire crystal, solid case back with engraving, waterproof up to 5 ATM, 20 mm lug width
Dial: numbers and figures with Superluminova C3
Hands: thermical blued steelhands filled with Superluminova C3
Strap: brown calf leather strap with rivets, 20 mm lug width
Box: black watch box with zipper
Made i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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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보이는 구성품입니다.

독일시계를 살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간결합니다.

딱 필요한 구성품만 있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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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명함처럼 보이는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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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클에 달려있는 Laco 로고가 각인된 가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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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 모습은 제가 생각한 그대로입니다.

비록 쿼츠모델을 선택했지만, 실물을 보고 수동으로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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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는 둠사파이어로 되어있어서, 빈티지함이 더 돋보입니다.

빛에 반사되어 나오는 저 글라스는 실물로 보고 있으면, 더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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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샌드블라스트가 처리된 무광케이스 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왠 플라스틱케이스냐고 하지요.

시계도 장난감처럼 보이게 만드는 1순위 가공법입니다.

하지만, 샌드블라스트를 처리하게 되면 스크래치에 좀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가 나지만, 잘 안보인다고 해야겠죠?
역시 샌드블라스트가 오리지날느낌을 더 해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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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는 열처리된 블루핸즈입니다.

핸즈 마감은 상당히 좋다고 느껴집니다.

깔끔하게 처리된 블루열처리와 야광 C3가 잘 분포되어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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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전형적인 파일럿 모습에 B type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A type과 B type 두가지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A type 은 우리가 흔히 하는 심플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B type은 현재 보이는 사진처럼 시침부분과 분침 읽는 부분을 나누어서,

시간을 읽기 쉽게 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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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자태를 보여주고 있는 L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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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왠 뜬금없이 Damasko의 사진을 보여드리자면

러그부분과 케이스 색감을 비교하기 위한 사진입니다.

색감을 비교하면, Damasko의 아이스하든케이스는 약간 밝은 계열의 회색톤입니다.

하지만 Laco의 케이스는 거묵칙칙한 모습이구요.

같은 샌드블라스트 처리라도 이렇게 달라 질수도 있고, 소재에 따라 색이 다릅니다.

둘다 마음에 드는 색감이지요.

하지만 줄질을 생각해보면 약간 밝은 Damasko케이스가 밝은색 어두운색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Laco의 경우는 약간 어두은 느낌이라서 밀리터리색감의 줄이 상당히 잘 어울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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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Damaskod는 일반적인 러그 현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쁘게 잘 내려온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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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의 러그는 일자 형태를 보여줍니다.

저 모습이 오리지날리티를 더해 주고 있는 모습니다.

실제로 처음 본 사람들은 적응 잘 안되다고 하죠.

하지만 전 저모습이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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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케이스의 용두

다이아몬드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일럿시계의 용두는 다이아몬드용두가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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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케이스에는 Laco의 스펙이 쓰여져 있습니다.

예전 밀리터리시계를 관리하던 회사들이 저런 방법으로 각인하였지요.

대표적으로 Stowa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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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곳에서 보니, 괜찮지 않은가요?

저 초침의 특유의 모습도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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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의 버클은 일반 무광처리로 되어 있으며, Laco의 각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같은 샌드블라스트처리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상 Laco의 득템기를 마치며,

다음에는 일상 착용샷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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