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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알라롱 668  공감:1 2007.11.03 16:28
몇년전 타임존을 중심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도른브뤼드(D. Dornbluth & Sohn). 우리나라에도 그 열기가 조금 전해졌지요. ETA 6497을 베이스를 해 메인 플레이트나 기어와 같은 부품들을 제외하면 3/4 플레이트의 독일식 무브먼트로 완전히 탈바꿈시킨 정말 멋진 금도금 부므먼트를 핸드 메이드하여 주목을 받은 아주 소규모의 메이커입니다. 도른브뤼드 & 존이라는 메이커명은 랑게 & 죠네와 비슷하죠. 도른브뤼드와 아들. 랑게와 그 아들들처럼 말이죠.

도른브뤼드 일가입니다. 오른쪽이 아들인 실질적인 제작을 하고 있는 더크 도른브뤼드.

도저히 ETA 6497이라고 믿어지지 않지 않습니까? 글라슈트 오리지날과 같은 살짝 정체성이 어정쩡한 메이커보다는 훨씬 독일적인 무브먼트입니다. 게다가 수공입니다.

 
뜨거웠던 당시에 주목 이후 기능이 추가된 몇가지 모델을 추가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요즘은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오래간만에 홈 페이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기본 모델인 Cal.99.0을 비롯 포인터 데이트를 이용해 날짜표시가 가능한 99.4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가지게 된 이후.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어느 정도 괘도에 올라선 듯 합니다. 더크 도른브뤼드 혼자서 제작하다가 엄청난 주문이 몰려드는 탓에 몇 명의 시계사를 고용했다는 중간에 이야기를 들었지요. 그러고 보니 모델 배리에이션도 (아주) 조금 다양해 진 것도 같습니다.

랑게 & 죠네의 제로 리셋

<동영상 출처 : 랑게 & 죠네 홈페이지> 

 
도른브뤼드의 홈페이지를 돌아다니다가 새로운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본것도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ㅎㅎㅎ) 위 사진은 랑게의 제로 리셋 시스템의 메카니즘입니다. 동영상도 함께 첨부했으니 그걸 보시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제로 리셋 시스템은 말 그대로 0으로 되돌린다는 의미인데 시간 조정을 위해 크라운을 한칸 잡아당기면 초침이 자동적으로 0에 가서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시간 조정 메카니즘으로는 가장 진보된 형태로 랑게가 가장 먼저 소개한 혁신적인 시스템입니다. 다른 메이커들이 눈을 돌리지 않은 부분까지 그들만의 기술을 담아낸 것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랑게 마틱에 사용되다가 라인업 변화로 색소니아에서 볼 수 있지요. 최근에는 파네라이의 자사(독점이 정확할 듯) 무브먼트 P.2002에도 이와 같은 제로 리셋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따라 한거 아녀? ㅋㅋㅋ)

Cal.99.0

Cal.99.2

 

도른브뤼드에서는 위 Cal.99.2에 독자적인 파워리져브를 장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단순한 핸드 메이드 시계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설거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Quattro Arrett'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는데 위의 제로 리셋과 유사한 시스템입니다. 다만 제로 리셋과 다른 점은 0으로 귀환하는것이 아니라 쿼트로라는 이름처럼 60초을 1/4로 나눠 크라운을 잡아당기면 15, 30, 45, 60의 지점에 도달하면 초침이 멈추게 됩니다. 제로 리셋과 같이 0으로 귀환하는것은 아니지만 정밀한 시간 조정이 좀 더 손쉬워졌다는데 의의가 있겠지요. 예전 파워리져브도 꽤나 간결한 구조였는데 역시 이번에도 간결한 구조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제로 리셋은 다소 복잡해 보이는 구조이지요.
 
아래 도른브뤼드에서 훔쳐온 플래시를 조작해보시면 어떤 기능인지 더 쉽게 이해가 되실겁니다.
 
 
재생버튼을 눌려보세요. 버튼을 한번 누르면 크라운이 한단 빠져나온 상태가 되는데 이 때 'Quattro Arrett' 기능이 작동됩니다. 자시 화면을 지켜보시길. 껄껄. <출처 : 도른브뤼드 홈페이지>
 
 
Quattro Arrett 아직 적용은 안되고 있지만 전 모델에 이와 같은 기능을 적용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기능을 예전에 본것 같다는 생각이 점점좀 더 강하게 듭니다. 아마도 이식이 쉽지는 않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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