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바 마니아들 사이에서 불만 중 하나는 스토바 시계에는 크로노그라프 라인이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런 불만에 스토바가 호응하는 건지 바젤 2010을 통해 선보였던 신형 크로노그라프 모델이 출시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STOWA Chrono
style of historical pocketwatches
Case : stainless steel matt/polished, diameter 41 mm, height 14,5 mm
strap size 22 mm, front and back sapphire crystal, 5 ATM
Movement : Valjoux 7753 automatic movement,
power reserve min. 40 hours, with golden STOWA engraving on rotor
Dial : bronze, applications diamond cut, silver coated
Hands : redgold plated
Strap : Napa leather strap with white stitching 22 mm in black or brown, various croco straps available,
deployment buckle optional, Milanaise metal bracelett 22 mm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스토바가 크로노그라프 시계를 선보인다면 과연 어떤 라인의 시계를 베이스로 할까에 대한 격론이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 많은 '마린' 라인이나 '에어맨' 라인 둘 중 하나를 베이스로 크로노그라프 모델을 선보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스토바의 행보는 전혀 새로운 라인의 크로노그라프 모델을 선보입니다.
마린 오리지날과 마찮가지로 '크로노' 역시 회중시계를 기반으로 디자인 되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복각'으로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많이 낯익은 얼굴이라 생각했는데... IWC의 5001과 3714를 생각나게 합니다. (저만의 생각인가?... )
.
이 모델 역시 스토바의 핵심 디자이너인 Jörg Schauer 의 손을 거쳤습니다.
.
스토바가 그전까지 크로노그라프 모델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2000년대 초까지 출시된(?) 모델입니다.
마린 오리지널과 같은 라인의 디자인입니다. 아마 '마린' 라인의 일부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 봐도 매력적인 크로노그라프인데 왜 단종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솔직히 신형보다 더 땡깁니다.
요즘 다이얼의 디자인이 너무 단순해 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스토바 에어맨의 경우 자사 로고까지 빼버린 모델이 나오죠.
저도 단순한 것이 좋기는 하지만 너무 빼버리는 건 다이얼이 휭~하게 보여 싫습니다. 옛날처럼 보석이 몇석 들었다든가, 롤렉스처럼 오이스터 뭐라~뭐라~ 라는 정도의 글씨 정도는 넣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신형 크로노는 타키메터는 고사하고 '메이드인저먼' 조차도 없네요.
외국에서는 이미 사용기가 올라오는데, 한국에도 빨리 수입되어 실물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사진으로라도 감상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스토바... 너무 구하기 힘들어요.. ㅠㅠ
.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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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당수
2010.11.22 10:13
개인적으로 크로노를 그닥 선호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만, 투카운터 크로노의 개성있는 페이스를 좋아하는 스토바 팬들에게는 아주 희소식이겠네요. 6시 방향에 데이트까지 자리잡으면 웬지 대박이 터질꺼 같습니다. ^^; -
아빠가 사준 돌핀
2010.11.22 10:56
아랫도리가 좀 횡하긴 하네요... '마데인 젊은이' 라도 찍어주지.... ㅋ -
hayan
2010.11.22 11:26
2010년 바젤 컬렉션의 컨셉이 복각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아마 완벽한 복각을 위해 다이얼에 오리지널 요소 외의 것을 대부분 생략한 것일겁니다.
샤우어와 만날 기회가 있어서 실물로 보았는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다이얼이 아이보리라서 빈티지 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고 특히 핸즈의 퀄리티가 타 사의 리테일 두배 시계들보다 좋기때문에...
[랄까 요즘 대형 기업의 시계들이 핸즈를 너무 우습게 보는 곳이 많은것 뿐인가..]
다이얼과 핸즈는 레드 골드 코팅 사양으로 그냥 색칠을 한것이 아니라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스토바 치고는 가격대를 좀 보아야하기 떄문에 스토바로선 좀 상위기로 보아야겠지요.
독일에서 공식 리테일로 1680유로이기 때문에 지불할거 다 지불하면 대충 한화 300대가 될것 같군요. -
Picus_K
2010.11.22 11:42
하얀님 역시 좋은 정보 주시는군요. 실물을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빨리 국내에 수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커츠
2010.11.22 12:30
오.. 스토바의 부엉이인가요? ㅎㅎ
하얀님의 좋은정보는 역시..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핸즈의 퀄리티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점인데.. 공감합니다 -
공돌이
2010.11.22 12:36
골드 핸즈나 인덱스가 빛에 비춰지는 모습을 보면 블루핸즈 못지않게 예쁘더라고요.ㅎㅎ -
로키
2010.11.22 13:20
저도 예전 크로노그래프가 더 땡기는군요. 취향이 고루해서 그런가 봅니다. 이베이를 좀 들락 거려 봐야겠습니다. -
INNO
2010.11.22 13:58
스토바 부엉이 은근히 매력적인데요? 제가 아직 오토 입문이라 그런지 아직은 크로노가 더 예뻐보이긴 합니다 ^^;; -
꽁꽁파리
2010.11.22 17:3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볼수록 매력있는데요. -
플라잉젠틀맨
2010.11.22 17:52
멋지네요 ㅋㅋ 진짜 실물로 한번 보고싶습니다 ! 한국에도 어서 출시되었으면 ^^ -
아치볼드
2010.11.22 17:55
이야 진자 멋지네요. 골드핸즈의 매력이 굉장하네요! -
출두
2010.11.22 18:30
다이얼이 정말 멋스럽네요...기대됩니다 -
ajcus
2010.11.22 19:03
기대는 되는데 그닥 제취향은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막상 보면 어찌될짘ㅋ^*^ -
지름사마
2010.11.22 19:30
완전 멋집니다.으하하하하학... 부엉이와 닮은듯 다른듯하면서 매우 심플하네요. ^^ㅋ -
스피어스
2010.11.22 21:11
제 생각에도 구형 크로노 모델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
보보스
2010.11.22 23:16
생각보다 깔금한데요~? -
mulder
2010.11.23 00:38
생각보다 심플한게 멋집니다.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
벨
2010.11.23 09:41
좋은소식감사합니다 -
불일암의뜰
2010.11.23 18:22
날짜창이 없는게 아쉽네요..^^
깔끔하긴 왓따입니다..ㅋㅋ -
Medicom
2010.11.23 20:22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혹시 블로거 guevara2k님과 동일인물 이신가요? 아니시라면 고대로 퍼오신건데..음.. -
Picus_K
2010.11.23 23:11
Medicom님, 맞습니다. 블로그와 타임포럼에서 같이 포스팅한 겁니다. 블로그보다 좀 더 신경 썼습니다. 아무래도 타임포럼에서 시계이야기할때에는 좀 더 조심스러우니까요. ^^ -
숙제검사
2010.11.23 23:58
IWC 3714처럼 다이얼에 없는 서브 다이얼의 모듈과 날짜 기능의 모듈을 빼는 수정을 했는지 아니면 7753 그대로 다이얼 상에만 안나타나게 한건지 궁금하네요. 가격대를 보면 모듈 제거의 수정까지는 안했을거 같습니다만... 크로노그래프인데 다이얼이 너무나 심플해서 타임온리의 느낌이 나고 복잡해보이지 않아 매력적인 디자인인듯 합니다. -
Medicom
2010.11.24 00:41
아 살인미소님이 guevara님이시군요 ^^ 아주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글 쓰고계신 블로그도 잘 보고 있습니다ㅋㅋ
타임포럼 배너 볼때부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군요. 편안한 밤 되셔요. -
Noblesse
2010.11.24 18:26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
4941cc
2010.11.25 13:42
저도 구형이 좀더 취향에는 맞네요.
그래도 신형의 핸즈는 참으로 이쁘네요. -
Op.57
2010.11.25 21:55
음,,,, 저는 구형이 더 맘에 드네요... 숫자를 애매하게 잘라간건 이상해보여서 .. -
마이우스
2010.11.26 12:12
깔끔하니 이쁘네요^^ -
요로콤!
2010.12.01 00:35
골드인덱스와 핸즈는 참 매력적인데 다이얼이 쫌 휑한듯하네요. 메이드 인 저메니나 데이트창이라도 있었음.. -
Nathen
2010.12.18 07:49
이쁘네요.. -
춘포
2011.01.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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