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탐험대 님의 리뷰를 보고 Panzera시계를 구입해봤습니다 ETC(기타브랜드)

한달전에 시간탐험대님의 바우하우스를 찾아서 5탄 글에 소개된 판제라 리뷰를 보고 구매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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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탐험대 님의 panzera 소개글을 첨부해봅니다(문제시 수정하겠습니다)

이번편에 다룰 브랜드는 'Panzera'입니다.

굉장히 생소한 브랜드라고 생각되어지실 겁니다.

판제라는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시계 회사입니다.

호주 시드니에 지사를 두고 있고, 신생 기업으로써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판제라는 기존에 30-40년대의 항공 시계를 모티브로 단 한가지 브랜드만 생산을 했는데,

이제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브로이어'입니다.

브로이어는 정확히 어제 '런던 와치 쇼'에서 런칭되었습니다.

정말 가장 따끈따끈한 바우하우스 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제라의 브로이어는 이름에서 바우하우스 건축가인 마르셀 브로이어의 이름을 딴 것으로 여겨집니다.

판제라의 컨셉이 '빅사이즈' 시계이다보니, 브로이어는 일반 모델의 경우, 사이즈가 44mm 이고,

크로노그래프 모델의 경우는 사이즈가 47mm 입니다.

이로 인해, 해외 포럼들에서는 빅사이즈 융한스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정말 융한스를 닮은 듯 보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판제라만의 컨셉과 스타일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브로이어의 컨셉은 50~60년대 유행한 바우하우스 시계입니다.

이러한 스타일은 둥근글래스와 전반적인 간결함이 특징인데, 롤렉스와 오메가의 빈티지 모델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브로이어는 이러한 컨셉을 기준으로 디자인되었고, 여기에다 판제라만의 특징이 가미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B-UHR 모양의 루미노바입니다.

정확히 12두시 방향에서 찾을 수 있는, 독일 시계를 좋아하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바로 그 모양입니다.

판제라의 컨셉을 정확히 두개로 말하자면, 빅사이즈와 항공시계입니다.

그러므로 브로이어는 바우하우스의 디자인과 항공시계 그리고 빅사이즈라는 세가지 요소가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로이어는 현재 일반모델은 325Euro, 크로노그래프모델은 475Euro로 가격이 측정되어 있습니다.

무브먼트의 경우는 미요타 8215, 9015를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브먼트 대비 가격이 비싸보이는 것이 흠이지만,

미요타 무브먼트가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모델이고, 시계가 빅사이즈로 만들어지다보니,

그 나름대로의 팬덤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판제라라는 작은 신생기업이 최근 몇년 사이에 시드니와 캐나다 몬트리올에 새로이 런칭을 하고, 진출을 하는 모습을 보면,

이번의 브로이어 콜렉션도 그 나름의 수요와 인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즉 지난 7월6일 새롭게 소개된 판제라의 breuer 44mm 제품을 공홈에서 보고 마음에 들어서 출시가 되면 연락을 받기로하고 등록을 해두었습니다.

그로부터 2주후쯤 판매가 시작되었다고 메일이 오더군요.

그땐 여행중이었고, 세븐프라이데이 시계를 구입한 상태였습니다.

살까말까 며칠을 고민하다가 경험해보기로하고 또 시계를 지르게되었네요.

결제후 2주가 조금 지난 어제, 시계를 받아보았습니다.

처음 브로이어 모델이 마음에 들었던건, 저희 어머니의 융한스 시계와 매우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나름 커플시계가 되지않을까 하며 샀는데 막상 받고나니 약간은 차이가 있네요.

거의 수정되지 않은 미요타 무브를 사용한거 같습니다. 스크류방식 용두로 5atm의 방수가 가능하네요.

제가 가진 유일한 시스루백 시계네요.

융한스의 운모글라스가 맘에 들어서(실은 PAM 372에 넋이 나가있어서 뭘사도 별로 기쁘지가 않네요.. 잡다한 시계 정리하고 pam 372 하나로 통합하려고 열심히 정리중입니다 ㅋㅋ) 샀는데 브로이어는 운모글라스느낌이 잘 나지않더군요..

사진에서 보이듯 볼록하긴하나 운모글라스 느낌은 아닙니다.. 가운데만 볼록한 느낌이군요..

이건 융한스의 글라스입니다. 운모는 아니고.. 융한스만 쓰는 뭐라고 하던데 기억이..

44mm의 브로이어와 34mm 막스빌 크기 비교샷입니다.

이번 여행때 지른 벨루티 지갑과..

47mm 세븐프라이데이와 비교샷입니다. 44mm와 47mm인데 별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아마 국내의 첫 판제라 유저가 되지않았을까 싶습니다 ㅎㅎ

다이얼도 스트랩도 많은 부분이 막스빌과 유사하네요. 다만 거대한 크기 때문에 귀엽지 않다는것?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외형 덕분에 앞으로 드레스 워치로 잘 사용할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계를 소개해주신 시간탐험대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