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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WWG24] 타임포럼 워치스앤원더스 컨텐츠 한 눈에 보기 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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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에서 SINN 굴욕사건!

SINNER 1310 2006.09.22 15:24
안녕하십니까.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첫글인데 사진도 없고 조금 심심하시겠지만 재미로 읽어주세요^^.
지금 가장 애용하는 시계가 SINN 656입니다.
제가 공부하는곳이 맨하탄인지라 컬럼버스 로타리(66가)에 새로생긴(1~2년전에 생겼습니다.)
커다란 쇼핑몰인 타임워너 센터에 위치한 tourneau 매장에 시계구경이나 하러 갔습니다.
맨하탄이나 뉴져지 왠만한 몰에는 입점해있는 대형 리테일러이지만
중심부의 매장인지라 멋진 시계들이 많이 있습니다.
빅파일럿, 아쿠아타이머, MK15, 새로나온 MK16
그리고 파네라이들과 롤렉스 등등 주옥같은 시계들을 감상하던중
점원이 다가오더니 제가 찬 시계에대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무슨시계냐고 묻길래 독일제 SINN 이라고 간단히 답했습니다.
그러자 대답이 독일제가 아닌것같다더군요.
시계상점의 점원이 SINN을 모른다는것에 대해서는 조금 이해가 가지만
살지안살지는 모르지만 손님의 시계에 대해서 평가한다는것은 조금 기분이 그랬습니다.
특히 멍하게 생긴 백인이 그런이야기를 할때는 더욱 화가 나구요.
그래서 이 시계로 말할것같으면 벨엔로스 예전 생산회사라는둥
자성에 강하다는둥 이러쿵 저러쿵 설명을 하고있는데
시계상점에서 점원에게 제가 찬 시계 변호를 하자니 참 뻘쭘했습니다.
그러던중 한눈에 보아도 그곳에서 오래 일하셨을법한 할머니점원이
예전 벨엔로스 생산업체라고 말을하면서 SINN103과 비슷하게(똑같은?) 생긴 중고 시계를 보여주면서
취금은 안하지만 좋은 시계라고 말을 해주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셨습니다.
그후 그 백인점원이 그러고보니 벨엔로스 새로나온 사각시계와 비슷하다느니
참 심플한것이 예쁘다는둥 MK15도 한번 차보라는둥해서
졸지에 MK15차고 할부금을 계산해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나
잔고를 생각하면서 정신차리고 나왔습니다.
지난여름 엄청나게 땀을 흘렸는데 가죽밴드에도 별 이상이 없는
SINN에게 참 고맙다는 생각과 미국에서는 인터넷 이외에는
SINN의 중고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지난번 현대미술관 DADAISM 특별전 보러갔을때 어두운 전시관에서
어떤 아가씨가 야광이 예쁘다면서 관심을 가지던 656...
밝은곳으로 나와보니 정말 예쁜 백인여성이라 반대로 그쪽을 제가 관심가지게 한 656...
참 고마운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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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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