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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8시 40분에 퇴근해서 운동하고 조금전에 집에와서 오늘부터 저녁시간대로 옮긴 미녀들의 수다를 보면서 작성하는 중입니다.
 
사진은 담주에 여친에게 디카를 받으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에 사무실로 배달되어온 FEDEX 박스 하나...
 
뭔지 알고 있었기에 후다닥 뜯어봤습니다.
 
제품 통관 서류와 함께 들어있는 종이 상자에 쌓여 있는 작은 상자 하나...
 
페덱스 박스에 비해서 안에 들은 내용물은 생각했던것 보다 작았습니다.
 
샤우어씨의 IN-HOUSE 제품들 카다로그와 시계 상자안에 들어있는 시계와 STOWA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사진들이 나와있는 엽서들....
 
우선 받자마자 느낀점은 역시나 저의 기대만큼이나 '깔끔'하다였습니다.
 
우선 장점/맘에 드는점입니다.
 
- 다이얼의 숫자와 블루핸즈가 이미지로 보던것 이상으로 예뻤습니다. 자연광에 비췄을때 은은한 푸른색이 압권이더군요.
 
- 작은 무브먼트로 유행하는 대형 사이즈의 시계를 만든다고 뒷백 주변의 많은 부분이 덮히지 않고 얇은게 좋았습니다.
 
- 이정도의 가격에 스크류 밸런스와 스완넥 레귤레이터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스완렉 레귤레이터에 나름대로 다듬어서 랑에의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나중에 사진으로...^^)
 
- 밴드에 딸려 있는 버클이 번들치고는 로고도 새겨져 있고 잘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 앞뒷면의 사파이어 글라스... 역시나 이 가격에 이정도면... ㅎㅎ 앞면 유리는 살~짝 돔형인거 같은데 순전히 제 눈으로 봐서 그런건지는 추후 사진으로 판독해주세요...
 
- 비록 보이는 부분만 치장을 한것이겠지만 스크류 밸런스 하부에 페를라쥐와 블루 스크류들이 비쥬얼적으로 매력적입니다.
 
- 케이스의 유광상태나 마감상태가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장점 다음엔 단점/아쉬운 점입니다.
 
- 저렴한 가격이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격이 살~짝 올라가더라도 무브먼트 모서리를 조금 다듬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너무 각이 서 있어서 좀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 역시 이 가격에는 만족하지만 좀 더 나아진다면 무브먼트의 브릿지를 수정했으면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페이크 파네라이도 수정하는 판에 샤우어씨라면 단가가 좀 올라가도 수정을 했으면 어떨까 하는....(단지 희망사항...^^)
 
- 수동감기시 너무 뻑뻑합니다. 받자마자 정지상태에서 풀로 감아서 그런지 상당히 뻑뻑했습니다. 수동감기가 조금 부드러웠으면 좋았겠다 싶은...
 
- 시계 구성품 중에 보증서나 기타의 서류가 없는게 좀 아쉽습니다. 페이크가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판매날짜나 STOWA의 직인이 찍혀있는 페이퍼 정도라도 함께 있었다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 문제가 생기거나 추후 부품 조달시 딜러샾도 없고 해서 수리나 정기 오버홀시 애로사항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오차와 파워리저브는 아직 측정해 보지 않았고 좀 더 사용하면서 측정해 볼 예정이구요....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성능이나 수정도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홈페이지에서의 판매만을 고집하는, 판매단계를 줄여서 최소의 비용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제품을 안겨주는 제품입니다.
 
세이코 쿼츠 크로노그래프, 파네라이 블랙실 페이크, 이번에 marine original.... 사실 제대로 된 첫 기계식 시계입니다.
 
오랫동안 정을 주고 함께할 녀석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실물 사진은 디카가 제 손에 들어오는대로 올리겠습니다.
 
내일 밥줄 생각을 하니 제 손가락이 불쌍해집니다... 아흑~~
 
p.s. 저의 marine original 습득에 많은 도움을 주신 개지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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