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홀 맡겼던 시계가 오늘 왔습니다!
바로 이 시계입니다!!!
스토바 90주년 기념 마린 블루 모델 입니다.
특이한 점은 구매 후 거의 모셔만 놨고 실착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충격갈일도 없었구요.....하지만 오버홀을 맡겼습니다. 일오차도 일오차지만 제멋대로 멈추더군요.
짐작이 가는것은 이 시계의 심장입니다.
대부분의 스토바 시계는 에타와 셀리타 벨쥬를 사용중이죠.
하지만 이 시계는 좀 특이합니다. durowe 라는 회사의 무브먼트를 쓰고 있죠....제가 이 시계를 구입하게 된 계기 이기도 합니다.
처음 이 시계 판매글을 봤을떈 시큰둥 했습니다. "에이 그냥 매트한 검판 삘나는 블루 다이얼 색깔놀이네" 라고 생각 하면서요.
하지만 곧 이 문구를 보게 됩니다. 구매욕이 솟구쳤죠.
(앞문장생략)comes in the form of Marine Automatic Blue powered by a new-old stock DUROWE 7526-4 automatic caliber.
띠용.....듀로웨의 NOS 무브먼트를 쓴다고....? 찿아보니1970년대 쿼츠 파동으로 파산하기 직전에 생산한 듀로웨의 마지막 오토 무브먼트 모델이더군요.,....
40년 넘은 빈티지 nos 무브먼트를 탑재한 현행 모델이라...(스토바 물류 창고에서 우연히발견됬나? 아니면 재고를 쌓아놨었나...)
뭔가 멋지지 않나요? 바로 구매했습니다.
(이게 그 문제의 durowe 7526-4입니다..독일스럽게 단순미가....는 개뿔ㅎ 포장해봤습니다)
아무튼 심장이 아파보이는 시계를 오버홀 맡기러 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토바가 설마 40년넘은 무브먼트를 NOS라고 포장 뜯고 곧바로 시계에 넣진 않았겠지..세척도 하고 오일도 새로 넣고 했겠지 ㅎㅎ"
뒷백을 열어본 시계점 사장님이 딱 말씀 하시더군요 "아니 시계는 새거인데 엄청 더러워...속이 완전 개판이야~"
스토바...왜그랬어요.....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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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
2020.02.0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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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눈동자
2020.02.04 02:10
ㄷㄷ 그냥 작동만 하면 넣어서 출시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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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미
2020.02.08 21:56
정말 노스라고 그대로 조립만해서
판매했으려나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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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 있는곳 주변에 사진보니 까임이 있네요
스토바본사 직구 한건가요 아니면 2차 구매했나요
본사라면 검품 후에 조립하고 판매하면 저런 상처가 있을리 없는데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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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망이
2020.03.16 00:14
방수도 되는데 어떻게 먼지가 들어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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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베의 소유권이 현재는 스토바에 있습니다만 실제 두로베의 원 주인은 라코 였을겁니다.
오래전에는 국민무브였던 적이 있으나 몇 십년이 지난 후 스토바가 인수하고는 테스트 삼아 몇 개 생산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수십년 전의 NOS 상태라면 보관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그냥 씅 수는 없겠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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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마
2020.11.23 23:31
용두를 빼놓지 않는이상 먼지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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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ly
2021.09.07 02:30
오... 새로운 무브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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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속은 열어보면 먼지가 많나요?ㅎㅎㅎ
공기가 안통할거같은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