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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무료한 오후, 독일포럼 회원님들 눈요기 살짝 하시라고 가벼운 내용의 포스팅 하나 남겨봅니다.

 

오늘은 진의 한정판 시계들을 몇 개 제가 아는(파악한) 범위 한에서만 대략적으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해당 사진들은 이전부터 틈틈이 구글링으로 취합해 둔 것들을,

한꺼번에 정리해 올리는 지라 일일이 출처를 밝히지 못함을 양해 바랍니다.

 

 

1. Sinn 358 Jubiläum Anniversary model (전 세계 500개 리미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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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제 포스팅(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GermanBrand&page=2&document_srl=3308544 )에서 밝혔다시피,

지난해는 진의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이런 나름 역사적인 해에 진이 한정판 시계를 선보이지 않았을리가 만무하겠지요?!

지난해 바젤에서 소개된 플리거 크로노 한정판 모델 되겠습니다.

 

50주년이니까 딱 50개만 만들 것이지, ㅋㅋ 0하나 더 붙여서 500개나 만들었네요.

아무래도 진을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고, 가장 판매가 잘 되는 라인이다 보니, 50개로는 너무 적다 싶었겠지요.

 

WUS나 TZ 진 포럼에선 나름 역사적인 이 모델을 득템한 유저들이 꽤 자주 눈에 띤답니다.

다이얼 하단에 1961-2011 이란 연도가 표기되서 더 특별한 에디션 같아 보이긴 합니다.

이 모델은 유난히 주로 유럽에서 수량이 다 빠졌는지, 미국 Sinner들도 득템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더군요.

가까운 일본의 진 관련 주요 판매 사이트에서도 유독 이 모델만큼은 재고를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ㅠ .(이젠 거의 완판된 듯)

 

 

+ 그럼 지난 40주년 한정판은 뭐가 있을까요? ㅋ Sinn 356 Flieger Jubiläum (1961-2001)이라는 모델의 한정판이 또 있습니다.(바로 아래 사진 참조)

이 모델은 총 1000개 한정 생산 되었고, 이듬해인 2002년 Goldene Unruh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진의 클래식 플리거 매니아들 사이선 여전히 수집의 대상이 되는 나름 유명한 모델이지요.

위 50주년 기념 크로노 모델도 그렇고, 이 모델 역시 오묘한 느낌을 주는 진회색계통의 galvanized 다이얼이 참 은은하니 예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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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U1 화이트 & 오렌지 & 옐로우 & 올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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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한 바 있는 유원 화이트 다이얼 제품입니다.

구체적으로 몇 개 한정인지는 밝혀진 바가 없으나 워낙 지난해 부터 해외 매니아들 사이선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득템하기 꽤나 어려운 아이템으로 나름 악명?이 높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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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나 스위스 브랜드 독사(Doxa)에만 오렌지 다이얼 모델이 있는게 아닙니다.

진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다이버 워치인 U1에도 한정판으로 오렌지 다이얼 제품이 출시된 바 있습니다.

이 녀석이 어느 포럼에선 50개 리미티드다, 또 어느 포럼에서는 아니다 100개 리미티드다 말이 좀 엇갈려서

확실하게 몇 개 리미티드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건, 아주 쥐똥 만큼 적게 생산되었고, 순식간에 전량 다 팔려나갔다는 사실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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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다이얼만 있느냐? 아닙니다. 세이코나 오리엔트 다이버처럼 요런 깜찍한 노랑색 다이얼 한정판도 있었습니다.

이 녀석도 구체적으로 몇 개 한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구경하긴 매우 힘든 나름 레어템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한정판이 아니라, 새로 다이얼만 커스텀 한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극히 적은 양이 마켓에 풀린 한정판 제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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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 바로 위 제품은 공식 네임이 U1 Black Stealth라고 하네요. 흥미롭게도 요 녀석은 399개 한정판이랍니다.

 

이름에서부터 아주 남성적인 포스가 물씬 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이런 올블랙 컨셉은 다른 브랜드 시계에서도 종종 엿볼 수 있지요.

 

벨앤로스의 BR01, 03 팬텀이 그중 대표적으로 유명하고, 위블로나 포티스 같은 브랜드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위 모델 역시 해외 유저들 사이에선 원체 인기가 좋아서 마켓에서 실제로 구경하기는 매우 힘든 녀석 중 하나랍니다.

 

 

3. Ezm-5 U2.S Solebox Limite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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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유원 스텔스 리미티드처럼 올블랙 다이얼이 인상적인 이 한정판 역시 작년 말쯤 공개된 한정판입니다.

유투(U2) 계열 제품이구요. 올블랙 다이얼이면서 로고랑 초침만 포인트를 줘서 뭔가 묘한 매력을 선사하는 제품인 듯 합니다.

이 모델은 구체적으로 몇개 한정인지는 모르겠으나, 역시 쉽게 보기 힘든 모델임엔 틀림없습니다.

 

 

 

4. 856S UTC SG BKA (150개 리미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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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은 856S 계열의 한정판인데,

일부 EZM 라인의 모델들처럼 왼손잡이용(lefe-handed)인 데스트로 타입으로 제작되었습니다.(2008년도 생산) 

 

또 다이얼에 독일 특수정보기구를 상징하는 마크가 들어가서 한결 더 독일스럽고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150개 한정판이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갖고 싶은 한정판 시계 중 하나입니다.

 

저 독수리 마크와 Bundeskriminalamt-Sicherungsgruppe(SG, which is the Security Group of the German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also called BKA )

즉 일종의 독일식 FBI라고 할 수 있는 기관의 저 엠블렘이 일단 너무 간지나고,

또 레드에 가까운 진 주황색의 24시간 표시 다이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아주 눈길을 끌고 멋스러운 거 같습니다.  

가까운 일본에 재고가 있던데... 가격이 기존 856 라인들보다 비싸더군요. 

 

 

 

 

5. Military Type II(일본 한정 3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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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잡지에 소개된 모델 역시 데스트로 타입의 한정판입니다. 오직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이구요.

딱 300개 한정인데 많이 팔렸는지 잘 보기가 힘드네요. ㅋ

상당히 터프하고 멋스러운 제품입니다.

 

 

 

6. 556 일본 한정판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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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6 BR Limited Edition으로 불리는 제품으로, 잘 보면 아시겠지만 기존 556(블랙)과 달리 다이얼이 짙은 브라운색입니다.

또 진 로고 아래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즉 진 브랜드의 풀네임이 다 들어가는 모델이죠.

다른 세부 스펙은 기존의 556과 같은 모델이고, 오직 일본에서만 발매된 150개 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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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이트 다이얼 모델 역시 일본 한정판으로, 위 제품과 같이 150개 한정판 모델입니다.

 

특이할 것은, 656 모델들처럼 진을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12-3-6-9 식의 칵핏 다이얼이 아닌, 또 556처럼 바 인덱스가 아닌

2-4-8-10의 어떻게 보면 노모스의 탕겐테에서 엿볼 수 있는 다이얼을 하고 있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위 모델의 화이트 다이얼은 최근의 한정판인 656 L처럼 전체 야광 다이얼은 아닙니다. 그냥 화이트 라커처리된 다이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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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제품은 일본 이세탄 백화점 고객들만을 위해 제작된 50개 한정판 모델입니다.

다이얼만 보면 흡사 IWC의 빈티지 마크 시리즈가 연상되는데요.

또 핸즈 형태는 특이하게도, 진의 클래식한 플리거 라인의 핸즈들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556이나 656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철도(railway) 형태의 고전적인 챕터링이 다이얼 바깥쪽에 들어가 있다는 것도 매우 흥미로우며,

전체적으로 잘 빠진 클래식 파일럿 워치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예쁘장한 제품이 고작 50개, 그것도 이세탄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고 판매되었다니 참으로 안타깝군요.

이런 스타일로 기존 라인에도 심플워치가 나와도 인기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럼 너무 IWC 마크와 이미지가 겹칠까봐 이를 의식한 걸까요?!

 

 

암튼 이렇게 진은 유독 아시아권에선 일본 시장을 오래도록 편애해왔습니다.

여기 소개되지 않은 일본판 한정판이 더 있을 정도지요.

 

근데 그도 그럴 것이 일본에서 진은 노모스와 더불어 독일 브랜드 중에선 제법 오랫동안 상당한 매니아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주요 백화점 및 리테일샵 규모도 명품 급만 취급하는 곳에 들어가지요.

또 가격 역시 국내에 비해 훨씬 더 비쌉니다.(시계 외 부속 가격도 거의 1.5배에서 2배라는 ㄷㄷ)

 

간혹 유럽이나 북미권에 비해 국내 수입가가 좀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 걸로 아는데,

옆 나라 일본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입니다. ㅋㅋ

 

또 유럽이나 북미권 리테일가 역시 현지에서 구입하고 거기서 살지 않는한,

반입시 세금이나 이런 걸 고려하면 결국 국내 판매가격이나 거기서 거깁니다.(국내선 그나마 할인도 곧잘 하니까 또 레벨이 얼추 비슷해지구요) 

이는 국내 수입업체인 코** 측 입장을 굳이 옹호하자는 차원이 아니라, 대부분의 명품 시계 수입 현황이 이렇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여튼 국내에 비해 이웃 일본만 하더라도 진과 노모스를 취급하는 마켓은 훨씬 더 방대합니다.

그만큼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고, 이들 브랜드가 일본에선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을 했음을 반영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잊을만하면 진이나 노모스 측에서 일본만을 위한 특별 에디션을 발표하는 것 같습니다.

아시아권에서 이 정도로 굳건한 충성도를 보여준 나라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언젠간 코리아 에디션도 만들어줄 날이 오리라 희망해 봅니다.

 

국내 시계 시장이 근 몇년간 양적으로 상당히 커진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일부 브랜드에만 한정될 뿐, 편중현상이 그 어느 국가보다도 심한 편입니다.

 

시계 자체를 좋아하고 즐기며 어느 수준 이상의 지식을 갖춘 매니아층의 인구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특정 명품브랜드의 시계를 단순히 재테크의 한 일환처럼 활용하는 얌체 같은 장사치 같은 치들 또한 너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여러 브랜드와 다양한 취향이 인정받고 소비되는 질적인 확장이 국내 시계 시장에서는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봅니다. 그래야 장기적인 발전도 있구요.

 

이를 물론 가능하게 할 사람들은 우리 유저들 개개인입니다.

특정 광고나 이미지에만 휘둘리지 않고, 시계가 단순히 Show-off하는 과시의 물신으로서만 소비되지 않고,  

또한 수입 업체가 대형 그룹이냐 아니냐 같은 부수적인 요소들만 따지지 말고, 다양한 종류와 브랜드의 시계 자체를 좋아하고,

자신의 취향과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즐기는 유저들, 매니아들이 늘어날 수록  

국내 시계 시장의 풍경도 훨씬 더 풍요롭고 흥미진진해지리라 전 생각합니다.

 

 

 

7. 757 Fligerstaffle Limited Edition (150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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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라인의 한정판입니다. 역시나 멋스럽네요. 9시 방향에 멋진 페인팅이 들어가서 그런가요?!

암튼 전체적인 느낌이 좋습니다.

 

 

 

8. 303 Tiger Limite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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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란 별명이 붙은 재미난 한정판입니다.

7750 베이스를 대폭 개량한 진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SZ 02가 들어가는 제품으로

진을 대표하는 클래식 플리거 크로노그라프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몇개 한정인지는 모르겠네요. ㅋ

 

 

 

9. 303.Fussball (2006년 독일 월드컵 버전의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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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방향의 잔디밭을 형상화한 카운트와 9시 방향의 축구공 프린트가 한눈에 봐도 월드컵 한정판임을 웅변하는 군요. ㅋㅋ

영구초침을 제거하고 축구공 프린트를 넣어 한결 심플하면서도 귀엽습니다.

 

 

 

10. 6000 Finanzplatzuhr Limited Editions(100개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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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생각보다 라인업이 방대합니다.

같은 크로노그래프 기능의 시계일지라도 인스트루먼트 라인이냐, 클래식라인으로 들어가냐에 따라서 느낌이 확 달라지며,

인스트루먼트 라인 안에서도 기존의 플리거 모델들과 756과 같은 대쉬보드 클락에서 유래한 파일럿 크로노가 또 느낌이 전혀 다릅니다.

 

이 중 위 모델은 6000 애니버서리 모델로서 진의 40주년이 되는 2001년 처음 소개된 화이트 골드 버전과는 또 다른 스틸 버전입니다.

디아팔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있고 100개 한정생산되었고 모두 완판되었습니다.

 

The Sinn Modell 6000 Finanzplatzuhr Limited Editions watches are being released in time for the 10th year anniversary of the Sim Modell 6000 watch.

Only 100 units of these timepieces will be made, so you are lucky if you can get hold of even one of the limited edition models when it is released one after the other.

 

 

 

11.  356 EURO FLIEGER II (일본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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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데스트로 타입의 크로노 한정판입니다. 이 예쁜 모델도 일본에서만 판매되었다네요. 제길...ㅋ

 

 

 

12. 356 ROBERTO(50개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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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356 크로노 한정판입니다.

Sondermodell 356 Roberto (durch Juwelier Roberto in Essen, Auflage: 50 numerierte Exemplare)

독일의 고급 명품시계 & 쥬얼리샵이라 할 수 있는 Juwelier Roberto(http://www.juwelier-roberto.de/)를 위한 50개 한정판입니다.  

쉽게 말해 노모스의 벰페(Wempe) 리미티드 에디션 같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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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902 스퀘어 한정판(3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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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바젤에서 첫 선을 보인 진에선 잘 없는 스퀘어 형태의 300개 한정판 모델입니다.

 

상당히 단정하고 스마트한 이미지의 시계네요. 사진상으로는 딱 제 취향입니다.

전체 테지먼트 처리된 케이스에 1000가우스 자성차단 기능도 들어가 있어서

단순한 클래식한 시계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스펙도 좋고 여튼 끌립니다. ^^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상세 스펙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링크 걸면 다음과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다른 최신 한정판 모델들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http://www.sinn.de/en/Modell/902.htm

 

 

 

14. 303 Silber Ty (LE stationmasters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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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실버 선버스트 길로셰 다이얼이 인상적인 한정판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귀차니즘으로 패스... ㅋㅋ

 

 

 

 

15. 656 Mazda MX-5 관련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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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자동차와의 컬러버레이션 에디션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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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강렬한 빨간색 다이얼 한정판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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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본형 블랙 다이얼 제품도 있었으며(특기사항으론 기존 656과 달리 씨스루 형태군요. 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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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이트 다이얼 버전도 있었습니다. (화이트 다이얼 버전은 핸즈 끝까지 화이트 페인티처리돼 있다는 게 특기할 만한 점이군요.)

 

 

 

16. 또 다른 656 리미티드 버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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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6 Caterham 리미티드 제품입니다.

모터스포츠 대회를 기념한 2005년 한정판으로 다이얼만 봐서는 556 같지만 656 한정판 모델입니다.

 

또 스펙 역시 기존 656과 같지요. 77개만 한정 생산되었습니다. 7시 방향의 7자 표시에 주목하시길...

자세한 사항은 역시나 귀차니즘으로 패스... 궁금하신분들은 검색해 보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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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왔네요. 일본 한정판... ㅎㅎ 일본 한정판은 은근히 참 많은 거 같아요.

656 Beam 리미티드라고 인덱스가 레몬에 가까운 형광톤의 노랑색이라 인상적입니다. 야광이 상당히 강력해서 Beam이란 수식이 붙은 걸까요?

암튼 알쏭 달쏭한 에디션입니다. 이 역시 몇 개 한정판인지는 귀찮아서 확인해 보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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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합성이 아닙니다. 다이얼이 너무 장난 스러워서 합성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드리는 말입니다.

656 Big Logo 한정판으로 정확히 몇개 한정판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역시 1백개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생산되어

잘 보기 힘든 레어템입니다. 해외 포럼에서조차 가지고 있는 매니아를 보기 힘들 정도.

 

진 로고가 큼지막한데다 강렬한 빨간색이라서 그래픽 아트 느낌도 나면서리 뭔가 멋스럽습니다.

이런 스타일로 현행 라인에 출시되도 인기가 상당할 거 같은 데 말이죠. 아쉽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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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제가 얼마전에 득템한 656 L 리미티드 제품입니다.

진 최초의 전체 야광 다이얼을 가진 한정판이라는 나름의 희소성이 있는 제품이지요.

전세계 300개 한정판이고 유럽이나 미국 쪽에선 거의 품절된 상태이며 현재 아시아권에만 그나마 재고가 좀 남아 있는 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시계라서 아니라, 지금껏 진에서 발표된 556이나 656 관련(즉 엔트리급 레벨) 한정판 중에선 가장 예쁜 거 같습니다. ㅎㅎㅎ ^^  

 

 

 

17. 한정판은 아니지만, 한해 생산량이 극히 적은 모델 2점- 903 H4 Chronograph &  903 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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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있는 르마니아 수동 무브(1883)가 들어간 903 H4 크로노 제품입니다.

진 라인 중에서도 가장 복잡시계 축에 속하며, 한해 생산량 역시 몇백개를 넘지 않는 모델입니다.(별로 안 팔려서겠지만요 ㅋㅋ)

여튼 전통있는 명기 무브를 어느 수준 이상 잘 수정한 훌륭한 시계임엔 틀림없습니다.

단, 가격이 좀 쌥니다. 일반 리테일샵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미리 예약 주문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만큼 제작 수량이 적음)

 

 

picture.jpg

 

위 문페이즈가 들어간 H4와는 다른 제품인 903 H2 크로노 제품입니다.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랑 제법 닮았군요. ㅋ

기능적으로도 네비타이머처럼 민간항공 조정시 용이한 다양한 항법 계산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매우 포스 있고, 미려하며, 개인적으론 브라이틀링 네비타이머 보다 훨씬 예쁜 거 같습니다.

 

 

 

18. 아우디 디자인 한정판 제품들

 

 

마지막으로, 프리미엄 카 브랜드인 아우디의 디자인팀과의 협력으로 탄생한 일종의 콜라보? 제품들 되겠습니다.

3 종류의 시계들이 발표되었고, 쉽게 말해 케이스 디자인은 아우디 팀이 하고, 제작은 진이 한 제품들이지요. (언뜻 포르셰 디자인 같지만, 방식은 다른...)

딱 수량이 정해진 한정판은 아니었지만 현재는 더이상 출시 되지 않는 컬렉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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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형태의 크로노그라프 제품입니다.

다이얼에 진 로고 대신 아우디 디자인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게 이 컬렉션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시계 살때 주는 관련 페이퍼에는 당연히 진이 제작한 것임을 입증하는 보증서가 첨부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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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컬렉션의 시계들은 판촉도 진측에서가 아닌, 아우디 측에서 주로 담당을 했다고 합니다.

그니까 벤츠 시계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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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심플한 타임온리 모델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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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원형의 크로노 제품도 있습니다.

이 원형 케이스의 제품은 지난해 포티스와 폭스바겐이 협약해 만든 리미티드 에디션과도 살짝 닮은 듯 합니다.

여튼 아우디 자동차 차체를 연상케하는 저 미려한 곡선의 브레이슬릿이 정말 멋스럽네요. 착용감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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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사진 속의 제품은 한정판일까요? 아닐까요?? ㅋㅋ 맞춰 보세요.

답을 미리 드리자면, 아닙니다. 한 해외 유저가 기존 656 제품에 초침 끝만 빨간색으로 커스텀한 제품이랍니다.

시계가 좀 지겨워질라치면, 이렇게 소소하게 커스텀을 해도 전체적인 균형미를 깨뜨리지 않으며 충분히 색다르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여튼 이상입니다. 헉헉...

 

진의 다양한 종류의 한정판 시계들을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드리고자 시작한 포스팅이 어쩌다 보니 볼륨이 좀 생겼네요. ㅎ

여기에 소개되지 않은 한정판도 생각외로 많이 있답니다.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하거나 챙기지 못한 제품들 중에서도 말이지요....

 

한정판이라는 게 어쩌면, 일종의 팬서비스 차원이면서,  

또 한편으로는 기존의 정체된 컬렉션에 지루해하는 유저들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각 브랜드들이 잊을만 하면 선보이는 일종의 상술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진은 타 브랜드들처럼 주책없이 한정판을 함부로 남발하지는 않습니다. ㅋ

그 수량도 극히 제한적이어서 한정판을 향유하는 유저들로 하여금 Sinner로서의 소소한 자긍심이랄까?

소비의 일차원적인 허영심 같은 것도 채워주는 면이 없질 않습니다.

또 같은 매니아들 사이에선 이런 시계도 있더라... 하는 식의 흥미로운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진의 한정판 시계들은 나름의 재미와 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튼 재미로 봐주시구요. 진을 사랑하시는 회원님들께 조금이나마 흥미로운 눈요깃거리가 되었길 하는 바람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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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7 [Stowa] 스토바 에어맨 득템기!! [17] file 아이네클라이네 2012.08.04 175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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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2 [ETC(기타브랜드)] 시계 생활을 하면 할수록 저렴해지는 취향 ㅋㅋ [56] file Eno 2012.08.14 173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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