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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보라 1671 2010.06.25 10:46

안녕하세요 어제 노모스 탄겐테를 득템하였습니다. 타포에서 여러 정보를 입수하였고 특히 소고님과 Hayan님의 글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간단히 제가 구입한 느낌을 공유하고 다른 유저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졸문을 올립니다.

1. 구입제품 ; 노모스 탕겐테 139(씨쓰루 백 모델)
               여러 모델을 고민하였는데 1) 노모스, 2)스토바 marine original, 3)Sinn 656, 4) 론진 마스터콜렉션 5) 프콘(하트비트), 
               6) 오리스 -아뜰리에 정도 를 고민 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고가의 모델은 어울리지 않는 다고 판단하고 무난히 직장생활을
               하며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선택하였습니다.

2. 구입장도 : 코X코 직접방문 - 수원 오피스텔에서 부부께서 장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생각보다 작았습니다.


3. 구입가격: 해외 사이트를 여러군데도 고민을 하였으나 국내 수입매장이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해외 구입보다 크지 않더라고요. 
                 통상 독일사이트는 탕겐테 모델은 1,100유로 정도 하더라고요. 부가세(19%)제외 되고 관세를 고려하면 결국 그놈이 그놈이
                 됩니다. 국내가 200에서 현금할인 및 할인쿠폰을 적용받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국내 수입상은
                 자주 할인을 하니 할인 행사하실때 구입하시면 될 듯 합니다.

4. 제품 디자인 :  처음에는 탕겐테와 탕고맷 모형을 비교를 하였습니다. 3mm차이지만 차이가 무척 크게 느껴졌습니다. 두께도 좀 두껍
                 고 ..양복을 주로 입는 직장인이다보니 와이셔츠를 입고 가서 착용을 해봤는데 탕겐테도 생각보다 작다고 느껴지지는 않더
                 라고요. 아마 베젤 가장자리가 두껍지 않아 시계판이 좀 크게 보이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슈트와는 정말 깔끔하게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탕고맷이 좀 더 커서 보기가 좋을 수도 있으나 가격차이를 고려했을때 그정도 가격이면 다른 모델
                 들이 많이 눈에 들어올 수 가 있고 (그럴리는 없지만 리세일 가격을 고려했을때) 탕고맷의 크기 메리트는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라고 바로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블루 핸즈와 다이얼 판은 생각보다 이뻤습니다. 블루핸즈는 상황에 따라 검은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파란색으로 보이기도
                 하고 적당한 길이와 얇은 두께로 참 맘에 들었습니다. 다이얼은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하신대로 크림색깔인데 마치 예전 
                 어머니가 바르시던 살색 화장품의 느낌이 조금 납니다. 밝은데서는 흰색에 가깝고 실내에서는 베이지색으로 보이는 것이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고요.


5. 무브먼트 ; 매우 당황스러운 점이 무브 였습니다. 크기가 무척 작더라고요. 심지어 용두의 부분에 노모스라는 글자는 자세히 봐야만
                보일 정도로 작았습니다.
                무브의 블루 스크류, 글라슈테 스트라입 등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던 사진하고는 실물의 느낌이 너무 작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동생과 주변인들의 반은은 잘 모르지만 왠지 고급스러워 보인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였습니다.
             - 일오차는 아직 사용을 많이 해보지 않아 뭐라 말씀드릴 수 없겠지만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
                닌 것 같고 어차피 제가 기계식 시계를 구매하는 것이 정확성때문에 사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의미있는 오차가 아니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었습니다.


6. 스트랩 : 스트랩은 쉘코도반이라는 것인데 착용감은 좋습니다만 왠지 표면이 약간 반짝 거리는 느낌이 있어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은
               안들더라고요. 
                다른 색깔의 스트랩을 같이 구매하려고 했으나 판단이 잘 안들더라고요. 연한 파란색(하늘색에 가까운), 검정색, 갈색을 시
               계옆에 놓고 봤으나 확실히 맘에드는 것이 없어 나중에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혹시 추천하실 것이 있으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름이기도 하고 하니 사무실에 근무가 많지만 적당한 것으로 교체해서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이 드네요.


7, 구성품(보증서) : 구성은 네모난 나무케이스 하나에 보증서가 전부입니다. 이게 다냐고 하니까 카다로그 하나 주더라고요. warranty는
              제가 해외에 갈 일도 있을 수 있고 해서 좀 자세히 물어 보았습니다. 노모스는 독일 이외의 지역에서 AS를 받기까 조금 까다로
              운 편이라고 말하더라군요. 미국에서 AS를 이 보증서로 받을 수 있지만 무상으로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독일에서는 무상으로 해준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노모스라는 회사가 크지 않아서 seller들간에 그런 협약이 잘
              안되었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어찌되었던 무상 AS등을 받으려면 독일이나 한국에서 받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부부은 다른 시계 메이커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좀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AS받을 일이 오버홀
              아니면 별로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총평을 한다면 롤렉스 데이저스트를 올해 구입한 친구녀석의 말을 인용하면 시계를 구입하는 것을 보면 " 너는 내실을 중시하고 자기는 외형을 지향하는 것 같다고" 하는 말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에 드레스 워치로서 하루를 사용하였지만 상당히 만족스러워 보였습니다.  어차피 시계는 자기만족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본인이 지향하는 바가 어떤 것이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타포처럼 많은 시계에 대한 간접 경험과 정보를 보면 더더욱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계 잘사용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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