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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작년까지만 하여도 국내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브랜드가 바로 Sinn 이였습니다.

(독일 정식발음은 "진"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만...이하 "신"으로 하겠습니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신을 소유한 분들도

극소수만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제는 신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국내에 소개되었기에

올해들어 많은 sinner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독일 군용시계의 자존심, 신을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

제목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대상은 Sinn 856 UTC 모델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스펙입니다.

Sinn 856.010 M

Stainless Steel 케이스

 사이즈 : 40mm

          유리재질    : Sapphire Crystal (양면 무반사 코팅)

   무부먼트    : ETA 2893-2

방수    : 200m

         특징 : 자성차단 / 드라이 캡슐 탑재 / UTC(듀얼타임 기능)

자 그럼 한번 실제 모습을 보면서 제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의 시계는 심플함을 기본컨셉으로 잡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 일체의 디자인을 넣지 않고 날짜창 조차도 최소한의 사이즈로 만들어져 있지요.

그러나 이 856 모델같은 경우는 그렇게 심플하다는 인상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매끄럽고 깔끔한 케이스,  단조로운 색상의 핸즈와 인덱스

부분부분을 따져보면 상당히 심플하고 불필요한 부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듀얼타임기능으로 인한 시침과 안쪽에 자리잡은 24시간계로 인하여

656 모델이나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있는 756 모델보다도

화려해보이는 모습입니다.

일단 시계를 쳐다보게 되면 일단 눈에 띄는 부분이 듀얼타임 시침이 아닐까 합니다.

또 하나의 시간을 나타내주는 듀얼타임기능은 무엇보다 두가지 시간대를 이용해야하는

해외여행시, 기타 외국을 방문할때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만

 시계의 디자인적 측면에서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다이얼을 채워준다는 점이 사용자에게는 더 큰 장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계의 케이스와 밴드를 살펴보면 Stainless Steel 소재임에도

색상은 오히려 티타늄 재질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이는 스틸의 경도를 높히기 위한 테지먼트 처리로 인한 색상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일반적인 스틸의 색상보다 훨씬 맘에 드는군요.

( 밝은 스틸의 색상이 어울리는 시계가 있고 어두운 티탄재질의 시계가 어울리는 시계가 있는데

 신은 후자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

또한 테지먼트 처리로 인해 일반적인 스틸소재의 제품보다 착용시 생길 수 있는 스크레치에 강하겠지요.

같은 소재임에도 신의 제품이 상처가 덜 난다는 뜻인데

이건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할 듯 싶네요.

액정유리의 소재는 사파이어글래스이고 양면무반사 코팅으로 인해

살짝 기울여서 시계를 볼때 푸른빛이 감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반사 코팅의 위력이랄까요,

정면으로 시계를 쳐다볼때는 유리가 없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용두는 스크류다운 방식이고 양옆으로 용두보호대가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용두보호대가 있는 제품들이

용두만 툭 튀어나와 있는 제품들보다 디자인적으로 더 멋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한마디로 다 좋다는게 되는 듯한 분위기입니다,하하하,^^;;;

물론 용두보호의 의미가 제일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또하나...

케이스의 측면에 다른 브랜드의 시계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저는 처음보는 순간 "헬륨가스 방출장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게 무슨 다이버냐!!!!ㅋㅋ)

드라이 캡슐의 모습입니다.

내부의 수증기를 흡수하여 시간이 지나면 푸른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드라이 캡슐의 장착으로 내부의 수증기를 최소화하여 무부먼트의 수명을 길게 해준다고 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착용샷입니다.

우연히 길에서 856을 착용하신 지인을 만나 한컷 촬영했습니다,^^*

마무리로 결론을 내려보면...

수많은 신의 모델들 중에서도 디자인, 기능, 그리고 가격까지...

나름대로 삼박자를 잘 갖춘 모델인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856를 소유하지는 않았으나...

나름대로 상당히 호감이 가는 모델이기에 이 글을 작성하였고...

또한 작성하면서 점점 더 맘속에 깊이 자리잡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네요,^^*

PS-사실 제일 중요할지도 모르는 무브먼트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만...

제가 직접 무브먼트를 보지도 못했고

알라롱님의 리뷰도 있었기에 저는 그저 외관상의 모습을 살펴보는 느낌으로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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