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계 사용기(2) Damasko
1편(https://www.timeforum.co.kr/?mid=brand_GermanBrand&document_srl=5769960&page=1)에 이어서
2편에서는 세 점의 시계를 소개합니다^^
3. 다마스코 DA37
- 사이즈 40mm, 자동 2836-2 무브먼트, 밴드 사이즈 20mm
- 아이스하든 공법을 사용한 케이스 때문에 정말 걱정없이 차고 다녔던 시계입니다. 마지막까지 기스하나 없이 분양했던 기억이 납니다.
- 마지막 사진에서 보듯이 야광샷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 수동 와인딩시 서걱서걱하는 소리가 조금 거슬립니다. 로터 돌아가는 소리도 약간 나는 편입니다. 일오차는 +5, 6초 정도 였습니다.
- 제치 줄은 상당히 견고하고 약간의 방수 기능도 있어서 좋지만, 역시 여름엔 샌드블래스트처리된 브레이슬릿을 구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파워리저브 시간은 일반 시계 기준으로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4. Sinn U1
- 사이즈 44mm, 자동 2824-2 무브먼트, 밴드 사이즈 22mm
- 잠수함 스틸이어서 좀 무겁기는 하지만 기스 걱정 많이 안하고 편하게 차고 다닌 제품입니다.
- 제치 러버밴드는 자기 손목에 맞게 컷팅하는 형식인데 뭐 이것도 착용감을 좋게해주는 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애매해서 불편한 밴드가 여럿 있었거든요^^)
- 야광샷은 조금 약하지만 빨간 시침, 초침이 매력적입니다.
- 베젤은 나름 견고하게 돌아갑니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고 중간입니다.
- 수동 와인딩시 약간 서걱거리며, 용두가 큰 편이 아니고 패여있어 살짝 손이 아픕니다. 로터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 파워리저브 시간은 연식 때문인지 조금 짧았고(40시간 초반?, 30시간 후반?) 일오차는 -4,5초 정도 되었습니다.
- 위 사진처럼 물놀이 할 때 정말 제격인 시계입니다.
- 브레이슬릿은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코스코에 들어오는 제품은 테지먼트처리 되지 않은 것입니다.(테지먼트 처리된 U1용도 있습니다. 테지먼트 처리되지 않은 것치곤
45만원은 조금 비싸다고 생각) 상대적으로 비싸 구입하지 않았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건 약간 후회가 되네요.
5. Sinn 856 utc
- 사이즈 40mm, 자동 2893-2 무브먼트, 밴드사이즈 20mm
- 사이즈 적당하고, 테지먼트 처리되어 기스에 강하고, 방수도 200m, utc기능도 있고, 드레스워치로도 나름 나쁘지 않은 멀티 시계입니다.
- 수동 와인딩시 소리가 전혀 나지 않으며, 로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 파워리저브 시간은 일반시계 기준으로 평범한 것 같습니다. 일오차는 +5,6 초 정도 였고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 야광은 그렇게 자랑할 만하지는 않습니다. utc 핸즈는 야광제외.
- 가죽줄질도 잘 받으며 20mm사이즈라 줄질도 편합니다. 줄질시 스크류 방식이라 좀 더 편한 것 같고 같이 들어있는 툴도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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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계 참 매력있습니다^^
남들이 잘 몰라주고 튀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빨리 독일당으로 입당하세요~
독일 시계, 진짜 시계입니다 ㅎㅎ
여기까지 지극히 주관적인 사용기였습니다!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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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2.10.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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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0.26 16:32
돈 많이 버셔서 랑에1 꼭 보여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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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mini
2012.10.26 11:20
정성어린 포스팅 감사합니다~~독일시계들 매력있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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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0.26 16:33
저도 감사해요^^ 독일 시계만의 단단함과 질서정연함이 전 좋습니다! 너무 튀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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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13
2012.10.26 11:33
일단 추천부터 하고 읽습니다~ㅎ
다마스코!! 정말 멋진 시계지요~ㅋ;;
차면 찰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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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0.26 16:34
엘리님 감사해요^^ 제 DA37 좋은 주인분 만났는데... 잘 있겠죠? 아주 만족스러운 다마스코입니다! 얼마 전 본 DC56도 멋있고 엘리님의 DA34도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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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인연
2012.10.26 11:42
저두 엘리님과 같이 선추천입니다.
페니님 독일빠시군요. ;; (복수)...아니, 장난입니다. ^^;; 어찌보면 좋은것 같기도 하구요..
DA37, U1, 856UTC 어느하나 빠지지 않네요.
856앓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ㅠㅠ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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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0.26 16:35
추천 감사합니다! 독포 추천 인심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가능하면 포스팅에 추천하려고 합니다... 서로 기분 좋게 취미생활 하면 좋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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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ez
2012.10.26 12:06
아마 수동 와인딩시 서걱거리는게 2824 에보슈들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656이 제 첫 2824 시계인데 제 진 656도 수동 와인딩시 느낌이 상당히 거슬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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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0.26 16:36
맞아요^^ 나름 수정하긴 하겠지만 기본 무브의 특징이 있을테니까요... 그런면에서 856은 와인딩도 정말 스무스하고, 로터 돌아가는 소리도 안들려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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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2012.10.26 12:07
856 Utc 볼수록 탐나네요 ㅎ
U1은 정말 파워리저브 시간이 넘 짧어요 ㅠㅠ
가지고 있는 보메에 비교해봐도 상당한 차이가 나는듯...
독일 시계 매력 있다는 말씀에 100만% 공감 합니다.
덕분에 좋은 자료 잘 읽고 갑니다...^^
오늘도 맛점 하시고 화이팅 하세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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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0.26 16:37
저만 느끼는 게 아니라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그리고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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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0.26 12:15
페니님이 경험하신 시계들은 저도 한번쯤 경험해 본 시계들인지라 대부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ㅋㅋ
각각의 일장일단, 그리고 매력들을 짧지만 보기 좋게 잘 정리해 주셨네요. 올려주신 두 개의 포스트 잘 봤습니당.^^
독일시계 초심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줄 수 있는 좋은 포스팅이라고 사료되어... 추천 역시 쾅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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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0.26 16:38
아이고 저같은 초보에게 칭찬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저번에도 말씀드렸짐나 정말 독포는 이노님 포스팅과 관심 가득한 댓글 때문에 많은 사람이 정착했을 거에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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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
2012.10.26 14:26
1편에 이어 2편 역시 깔끔하게 느낌을 정리해주셨네요^^ 저도 추천 꾹~~~
저역시 856UTC를 경험해본지라 페니님의 사용기가 제가 착용하며 느꼈던 부분과 많이 일치하네요.
참고로 야광이 그리 뛰어난편은 아니더라도 아주 부족하진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856UTC 마지막에 페니님이 말씀하신 줄질부분은 브레이슬릿 조절시 스크류방식이라 제품에 따라오는 툴(일자드라이버)을 사용하면 쉽게 길이조절이 가능하구요 회원님들이 알고계신 줄질 즉, 다른 스트랩체결시에는 스프링바형식이어 다른 시계와 동일하게 줄질하시면 됩니다. 또한 러그홀도 있어 줄질이 무척 쉽게 되는 장점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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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0.26 16:42
추천 감사합니다^^ 제가 줄질을 너무 간단하게 설명드렸더니 리드님께서 보충설명해주시고 알아보기도 훨씬 편하네요! 앞으로 856을 분양한 여파에 어떨지 저도 걱정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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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인생
2012.10.29 01:49
이름도 묻지 마라~ 고향도 무웃찌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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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2.10.29 10:31
내일의 죠! 죠 가부키를 아시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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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그림자
2012.11.24 23:32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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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독일 시계는 프랭크와 랑에, 신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1편에 올리신 스토와는 시스루백이 정말 이쁘네요. 열심히 벌어서 랑에1으로 독일당에 입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