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 모르겐, 이노(Eno)입니다. ^^
하루 긴 연휴를 마치고 일터에 복귀하니 역시나 머리가 아직도 멍합니다. ㅋㅋ
점심 식사 전 잠깐 짬이 나서 머리나 식힐 겸 간단 포스팅 하고 갑니다.
이달 초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독일을 대표하는 클래식 랠리 행사 중 하나인 <Bodensee Klassik Rallye>에
진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이전에 제가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는데요. https://www.timeforum.co.kr/3987697
독일 함부르크 항구를 시작으로 베를린-오스트리아-스위스 접경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멋진 클래식카를 타고 이동하는
쉽게 말해 독일 클래식카 애호가 및 한량들의 축제인 셈입니다. ㅋㅋ
당시 행사 관련한 생생한 사진들이 며칠 전 진(SINN)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됐길래 몇 장 담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facebook.com/media/set/?set=a.374904955888868.83762.187201241325908&type=1
사진에서 보심 아시겠지만 이번 랠리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진을 후원했습니다.
일전에 참여한 다른 클래식 랠리에서는 포르셰나 아우디가 스폰을 해준 바 있지요.
그리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Arno Gabel(Driver) 및 조수석에 동석한 진의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Mrs. Simone Richter는
각각 진의 클래식 랠리 크로노그래프 모델인 917 GR과 956 Classic 모델(아래 사진 참조)을 착용했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 속 차에 부착된 모델이 다른 버전인 917 GR 입니다. 44미리 모델인지라, 이 모델은 남자분이 착용하고,
여성 참가자는 41.5미리 사이즈의 956 클래식을 착용했습니다.)
956 클래식 모델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진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http://www.sinn.de/en/Modell/956_Classic.htm)
사진 그럼 몇 장 보시지요...
올해 보덴지 클래식 랠리(Bodensee Klassik Rallye)는 특별하게도,
독일의 가장 저명한 모터 저널리스트이자 클래식카 컬렉터였던, 프리츠 부쉬(Fritz B. Busch, 1922-2010)를 추모하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고 하네요.
20세기 초부터 수많은 잡지에 자동차 관련 기사를 기고했고, 수많은 저서를 발표한 자타공인 독일 아니, 세계 최고의 자동차광 중 한 분입니다.
심지어 생전에 자신이 수집한 각종 귀한 클래식카 200여 개를 따로 모아 전시하는 자동차 박물관도 세울 정도였으니 그 열의가 참 대단하시죠.
그가 세운 자동차 박물관(Automobile museum Von Fritz B. Busch)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신 분께서는
다음 링크거는 홈페이지(http://www.automuseum-busch.de/)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덧붙여 올해 보덴지 클래식 랠리 관련해서 전반적인 행사 분위기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독일 Autobild.de 관련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현장 스케치 및 간략한 인터뷰 등을 담은 동영상도 함 보시길... http://www.autobild.de/videos/video-bodensee-klassik-2012-higlights-3427002.html
코스 근처의 자연풍광이 정말 끝내주네요. 독일의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관통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을 주는 행사가 아니었나 싶군요.^^
그냥 가기 뭐해서, 저의 귀요미 656L 사진도 추가해보며 물러갈까 합니다. ㅋㅋ
그럼 회원님들 맛점 하시구요. 활기찬 오후 & 한주 보내세용...^^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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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2.05.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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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29 18:00
오호... 우보호시, 멋진 표현입니다. 역쉬 치우천황님의 눈썰미는 예리하세요.^^
저도 진을 보면 일부 브랜드들처럼 너무 나대지 않으면서도(광고에 매년 엄청난 돈을 꼴아박는 꼴사나운 짓은 안하면서도),
적절히 자기네의 존재감을 알릴 줄 알고, 무엇보다 제품력으로 승부하려 든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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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고
2012.05.30 02:14
오오오 차에 그려진 시계 이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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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30 14:24
넵... 이쁩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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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5.31 09:39
시간이 지날수록 진을 꼭 하나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56과 856사이에서 고민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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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31 11:38
브라자님도 파일럿 워치 좋아하시니, 진은 한번쯤 경험해 보실만 하다고 사료됩니다.
말씀하신 656은 근데 단종되서 중고나 재고품이 아닌한 구하기 쉽지 않을 듯 하구요.
656과 가격차이는 좀 나지만, 신형 논데이트 856이나 기존의 856 UTC 같은 모델들을 보다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테지먼트 스틸 케이스 모델들은 정말 한번 경험하시면 만족도가 상당합니다. 제 사견이지만, 여러 면에서 정말 역작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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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6.02 21:53
감사합니다. 856으로 생각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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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2.05.31 10:42
댓글이 늦었습니다^^;ㅎ 선추천 후댓글중입니다 ㅎ
자동차와 시계는 어딘가 공통분모가 있어보입니다.
복잡미묘한 기계공학의 진수라는 점에서 그런 듯 하네요.
저는 둘 다 정말이지 매우 무지 엄청 좋아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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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5.31 11:42
폭풍님 요즘 많이 바쁘시죠?!^^ 선추천까지 주시고 감사합니다. 별 내용은 없는데 그냥 눈요기 하시라고 공유해 봤습니다.^^
님 말씀대로 자동차와 시계는 엔지니어링한 면을 좋아하고 열광하는 남자들에겐 참 공통점이 많은 거 같습니다.
저도 두 분야 다 좋아합니다. 근데 아직 나이도 그렇고, 자동차는 취미로 하기엔 돈이 많이 드니 ㅋㅋ
시계 쪽에 아직은 더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는 거 같습니다.
뭐 이러다 나이가 더 들고 30대 한 중후반 정도 되면 저도 왠지 자동차 동호회 활동 같은 거 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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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셔터
2012.05.31 17:18
어서 득탬해서 득탬기를 올려야 하는데요 &^^ 잠시 손에감아봤지만 참 멋지더라구요
화려하지 않고 딱 떨어져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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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 행보는 우보호시(소걸음으로 걸으면서 호랑이 눈으로 본다)같습니다. 묵묵히 자기길을 가면서 발전해가는 모습. ENO님이 그렇게 보이게 하는데 일조한것도 있겠지만..ㅎ ㅎ 추천당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