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나들이, 중국홍차. Glashütte Original

안녕하세요. 코르바입니다. 

집이 연남동이라 홍대 중심가가 그리 멀지 않지만 딱히 갈일이 없어 웬만해선 가질 않습니다.

어쩌다 라멘을 먹고 가로질러 봤는데 엄청 번쩍번쩍 하더군요 @_@;

집사람이 시골 살다 서울 온 느낌이라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난 뒤라 오랜만에 전통차를 마시러 갔습니다.

집사람은 황차를 저는 흑금준미라는 정산소종 계열의 차를 마셨습니다.

처음 홍차를 마실 때는 중국 정산소종과 영국 랍상소총이 같은 녀석인줄 알았는데 오리지널을 마셔보니 완전 다르더군요.

랍상소총은 강하게 훈연을 해서 특유의 정로환향이 강하게 나는 반면 정산소종은 단맛과 상큼한 뒷 맛이 좋습니다.

이 날 마신 흑금준미는 약간의 스모키함과 고소함이 더 있더군요.

갑자기 홍차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유럽산 홍차 티백 드실 때 설명서의 시간대로 우려내시면 굉장히 씁니다.

한국은 연수라 유럽의 경수에 비해 추출시간이 빠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드실 때 표기된 시간의 1/2 정도만 우려내시면 되겠습니다~

마침 차고간 파노리저브가 예쁘게 찍혀 덤으로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