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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플레이어13 1250  공감:3  비공감:-2 2015.07.27 19:48

참으로 오래간만에 독일당에 인사를 합니다.


얼마전까지 롤렉스 다이버들을 경험하다 편하게 착용가능한 시계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녀석을 찾아보자 하는 맘으로 검색하다 발견한 브랜드가 바로 스테인하트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쁘게 느껴진 녀석이 바로 이 오션원 빈티지 레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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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하트는 오마주 디자인의 시계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는데 이 시계도 바로 이 빈티지 서브의 오마주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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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레드섭이라고 부르는 이녀석은 야광이 노란색으로 익은게 특징인데요. 이번에 나온 스테인하트의 신형 빈티지 레드는 이부분에 더욱 본판의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


이젠 구하기도 힘들고 구할수 있다고 해도 엄청난 금액이 되어 버어버린 저녀석의 멋진 모습을 비교적 엄청 저렴한 가격에 즐겨 볼수 있다는 점은 시계를 즐기는 사람 입장에선 환영할 일인것 같습니다.



이제 이 얼굴 이쁜 녀석의 면모를 살펴볼려고 합니다.


말보다는 눈으로 보는게 더 빠른법! 디테일한 부분의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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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젤의 톱니 처리입니다. 보통 중저가 브랜드의 경우 이부분이 꽤나 날카롭게 처리되어 까칠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부드럽게 처리되어 만족스러운 질감을 부여 줍니다.


배젤의 클릭도 120클릭으로 60클럭을 사용한 제품보다 정확도가 뛰어납니다. 다만 배젤의 클릭감이 부드럽지 못하고 뻑뻑한 느낌인데 조작감이 떨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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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마감 처리는 제가 놀란 부분인데 이렇게 정교하게 저 부위가 뚫려 있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고가 브랜드도 저부위 처리에서는 미숙한 점을 보이곤 하는데


마감이 저정도로 깔금하게 처리되어 있는게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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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는 접사로 찰영시 꽤 많은 오염이 보입니다. 육안으로는 쉽게 보이지 않는 부위이지만 보통 프리미엄 브랜드와 저런 부위의 처리에서 마감의 차이를 보이는데 이부분은 아직 개선할 부분입니다.


다이얼 색상은 회색처리 되어 있는데 노란색 인덱스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프린팅된 부위도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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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 처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계 정밀 가공이 일반화된 요즘의 시계 제작 환경에선 저런 외부 부품의 가공은 이제 꽤나 상향 평준화 된듯 보이네요



이녀석에게서 또 마음에 드는 부분이 무반사 코팅이 되어 있는 돔 글라스 입니다.


빛에 따라 달라지는 글라스의 색감과 돔 글라스에 굴절되어 보여지는 다이얼의 변화가 시계를 보는 시간동안 즐거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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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각도에서 조금만 햇빛쪽을 향하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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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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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의 푸른빛에 핸즈가 반짝이는 모습은 참 이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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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질감이 느껴지는 돔 글라스 개인적으로는 평평하게 처리된 것보다는 저런 돔 글라스 형태를 아주 좋아해서 맘에 드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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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점의 처리도 보통 알루미늄 인서트에 특별한 처리 없이 안쪽에 매꿔 넣는 방식을 중저가 다이버에 많이 사용하는데. 야광점을 서브의 그것과 유사한 부품을 만들어 위쪽에 붙이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여기저기 신경쓴 흔적이 꽤나 보이네요.


색상도 인덱스의 노랑과 같은 색상을 사용해 이질감이 없이 빈티지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한몫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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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의 무관 처리도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링크 고정을 일반 핀 방식이 아닌 스크류 핀 방식으로 이 가격대에선 흔하게 볼수 없는 조작법입니다.


스테인하트에게 또다시 놀라는 부분이네요. 링크의 조절이 굉장히 용이해집니다.


다만 고정용 핀이 들어가는 홀이 핀보다 넓게 가공되어 링크가 좌우로 움직일 정도의 유격이 느껴집니다.  유사 가격대에서 이부분을 만족시키는 브랜드를 본적이 없어 이부분은 가격을 감안하여 감수해야할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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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링크는 케이스랑 일체감이 좋아. 이부분이 특히 민감한 분들이 많으신데. 이부분에 대해선 만족하실수 있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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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에서 가장 불만인 부분이 이 버클 부위 입니다. 뻑뻑한 조작감에 착용감도 별로인 저 구식 다이버 버클을 왜 아직도 쓰는 걸까요?


다른 브랜드들도 많이 쓰는 버클이지만 스테인 하트에만 유독 불만이 커지는 부분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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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작아 잘 안보이시겠지만... 다른 밴드에 익스텐션이 가능한 버클을 사용중인데 저걸 도입하면 착용감이 상당히 개선될것 같아서 입니다.


전통적이 다이버 워치들이 저 뜯는(?)버클을 사용하였다곤 하지만 스테인하트같은 혁신적인 도전을 많이하는 브랜드가 몇십년이 지난 저 방식을 그대로 고수 하는것도 의야한 부분이네요.




 마이크로 브랜드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편견이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항상 있고 그 부분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시계를 선택한 소비자가 안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뒤집을 만큼 현행 고가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부분을 많이 도입하고 꽤 우수한 품질과 마감을 보여주는 시계가 스테인하트인걸 알게 되었네요.


거기다 이미 검증된 디자인의 차용으로 저렴한 가격에 그 느낌을 느겨볼수 있는 부분도 좋은듯 합니다. 물론 이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의견을 다르게 하겠지만....


오리지널티보다 얼굴이쁘면서 성능 좋고 품질 우수한 시계를 찾는 분이라면 아마 동 가격대에 이만한 선택이 더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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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사진도 이쁘게 잘 나오는 오션원 빈티지 레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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