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에 살짝 비쳤던 신형이 공식발매되었습니다.
사실 신형이라고 하긴 그렇고...새로운 옵션입니다.
스포츠 타입의 100M 방수 타입에 씨쓰루백 옵션을 추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Ruthenium 모델은 해당사항이 없으며 스포츠 인덱스 타입만 100M 방수 씨쓰루 백 옵션을 적용할수 있습니다.
무브먼트 역시 수동 알파만 해당됩니다.차후, 라인업을 늘여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노모스에서 크게 방수 모델에 신경 쓸것 같지도 않아서..
그렇게 많은 라인업에 적용될거라 생각 되지는 않는군요.
케이스는 스위스에서 제조 독일에서 마스터링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들은 독일 제조.100M 방수 표기는 독일 산업 규격 8310에 따릅니다. ]
그외 사항은 기존 스포츠와 동일합니다.
두께도 기존과 동일한 7.5mm으로 두께 증강은 없습니다.[6 스크류 고정식 백]
차후 Ruthenium 탕고맛에 적용되면 스포츠 워치로서의 노모스라는 선택지도 가능할것 같군요.
드레스 워치로의 가치로 NOMOS를 높게 평가하는 편인 저로선 그다지 관심가는 뉴스는 아닙니다만...: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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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맨
2009.06.19 21:59
오 나름 멋지네요^^ 오늘 노모스 인터넷 서핑하다가 시스루백에 38.5mm 크기의 클럽모델도 보았는데, 노모스가 조금 변화하고 있는거 같네요~ 지금 Tetra anthracite power reserve의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 하고 있는데, 역시 크기가 걸립니다. 제 손목이 18.5cm정도 됩니다. 실물을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tangente는 너무 작은 느낌이 있고, Tetra는 사각형이라 그 느낌이 덜할거라는 의심만 하고 있는데, 실물을 보지 못하는게 조금 답답하네요~ 구입은 국내 공식 매장에서 하고 싶지만 나중에 오버홀 문제는 잘 해결될지 의문이고... 지금 심히 망설이고 있습니다. hayan 님께서 저의 고민을 조금 덜어주실 조언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hayan
2009.06.19 23:02
노모스에 선택에 앞서 박형 시계, 소위말하는 드레스 워치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 )
요즘 빅워치와 밀리터리 워치의 대세에 힘입어 다들 큰 시계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전통적인 브랜드들인 PP,VC,브레게등에서는 브랜드의 얼굴은 여전히 '드레스 워치'입니다.
드레스 워치란 드레스 셔츠의 소매 속에 들어가는 심플 워치를 이야기한다고 필자는 정의합니다.
롤렉스의 스포츠 시계가 슈트에 어울린다던가..그런건 드레스 워치 애호가인 저로선 유행의 일단으로 밖에 보이지않습니다.
[좋은 예로 롤렉스도 셀리니 라인을 단종시키지않는것 처럼 말입니다.]
아무리 세대가 지나갔다고 하더라도 해외에서는 격식있는 파티의 정복은 턱시도에 핀턱 셔츠입니다.
그리고 PP,VC등의 고객들의 대부분이 이런 핀턱 드레스 셔츠와 턱시도 슈트에 맞는 시계를 고르게 됩니다.
소위 시계 애호가들이 최근 트랜드에 따라 빅 워치를 선호하지만 결국 돈에 여유가 많아 실제 고급 시계를 가볍에 손에 넣을수 있는 부호들은 빅워치보다는 아직까지는 드레스 워치를 많이 선택하고 있다는것입니다.
[빅워치가 시계의 현재 주류이고 심플 슬림 워치가 얼굴마담으로 브랜드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건 일부 시계 애호가나 턱시도를 입을 일이 적은 유저층,그리고 아시아 층에 한정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결국 드레스 워치는 아직도 고급시계의 가장 주류 워치중 하나이며 드레스 워치에 한해서 35mm 사이즈가 작다고 생각하는건 일부의 유저라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슬림 심플 워치, 즉 일반적인 드레스 워치란 울트라 씬 같은 특수한 조립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두께 수준의 무브먼트를 사용해서 만든 핀턱 셔츠에 들어가는 시계.
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노모스로 돌아가 봅시다.
사실 노모스의 탄젠트도 요즘 편하라고 널널히 나오는 셔츠와 달리 고급 핀턱이나 드레스 셔츠 소매에는 그렇게 여유가 있진않습니다.
칼바트리바나 패트리머니 또는 알티플라노 같은 38mm이 드레스워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사이즈인 이유는 핀턱 셔츠에 수납이 가능하면서 다이얼의 매력과 베젤의 사이즈들을 매력적으로 표현가능한 사이즈이기 때문입니다.
고로 어느정도 드레스 워치로서는 사이즈를 늘인 편인셈이죠.
탄젠트의 35mm은 어느정도 드레스 워치의 기본 사이즈에 가까우므로 작다기보다는 기본. 이라고 할만한 사이즈입니다.
B-uhr에 오리지널 사이즈가 부담이 되어서 줄이듯이 드레스 워치의 오리지널 사이즈가 부담이 되어 늘였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 애호가라는건 타협하지않는 부류의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이 다들 큰 사이즈 시계를 하고 있으니 내 시계가 대비적으로 작아보여서 부담된다거나..
손목 사이즈와 어울리지않아 타협한다거나...
누군가가 나의 취미를 가지고 "최근에 비해 너무 그렇지 않냐?"라고 한다면 원고용지 40페이지 분량으로 쏼라쏼라를 해서 상대방이 지루해하지않고 이해시킬수 있는 사람이 바로 '애호가'라는 부류의 인간이 아닐까요?
고로 간단히 압축해버리면 손목이나 주변의 시계들보다는 시계 자체를 보고 자신의 마음이나 취향에 맞다면 그것을 확실히 결정할수 있는 결정력과,
드레스 워치를 할것이라면 드레스 워치 다운 사이즈를 선택하는 애호가로서의 시점이 필요하지않은가 생각합니다.
많이 돌아가서 결론이 나왔습니다만 결국 노모스의 시계들은 드레스 워치로서는 그렇게 작은 사이즈가 아니고 이건 패션 시계가 아닌 현대 세대에는 필요하지않은 현대의 엔틱인 기계식 시계의 한 부류라는 점에서 접근한다면 좀더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하실수 있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
꿈속
2009.06.19 23:03
헉!! 어떤 모델일까?? 하는 생각에 들어왔다가 왠지 모를 허탈감을 느끼게 됩니다^^;; 노모스답다고 해야 하나요?? ㅎㅎ -
훅맨
2009.06.19 23:27
저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신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사이즈가 작아도 시계자체의 디자인과 알파무브먼트가 너무 좋아서 구입하고 싶었는데, 요즘의 시계의 트렌드와 주위의 시선등을 저도 모르게 신경쓰고 있는 자신이 발견된거 같습니다~ 이 포인트야 말로 제가 노모스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점이었는데, 이제 정리가 가능할 듯 합니다 : ) 그럼 국내에서의 추후 유지보수에 관한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국내 공식매장이 단 한군데 뿐이니, 나중에 오버홀이나 부품 교체시기가 오면 어떻게 될 지 그 점이 약간 불안합니다. 이점에 대해 조언 한번만 다시 부탁드립니다. -
hayan
2009.06.20 13:46
파손하지않을시 얼마만에 부품 교체시기가 올지는 알수없습니다만,
노모스를 리테일하는 정식 부띠끄가 한국에 없는 현상태에서 하나뿐일 리테일러가 얼마나 오래동안 지속적으로 시계와 자원을 공급해줄지는 회의적입니다만...
아무도 장담을 못할 일일것 같습니다. 차후 노모스가 일본처럼 유행해서 리테일러가 갑자기 늘어날수도 있는 일이고 하나뿐인 리테일러마저 사라질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해외서 생활할때 공식 리테일러에 맞길수 있는 유저중 하나로서는 선택에 크게 신경을 쓰지못하는 부분이군요 저로선..]
차후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 수리를 하게된다면 저라면 국외의 리테일러에게 보내더라도 수리를 할것 입니다.
차후 얼마나 노모스에 애착을 가지시는지가 관건이 아닐까요?
공식 리테일러가 있어도 고급 드레스 워치는 대부분 부품 파손시 해외로 날려야하기 때문에 결국 공식 리테일러가 그것을 대신해줄수 있으냐와 직접하느냐의 차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유명 모델이 아닌경우 대형 브랜드의 시계도 국내에 부품 재고 사실 그리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일단 저로선 일반 노모스가 개스킷 부품이 들어가지않는 30m방수의 드레스워치임으로 타격을 주어서 내부에 이상을 주지만 않는다면 오버홀에 관해서는 드레스 워치들이 다른 시계에 비해 오버홀에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규격에 맞는 개스킷이 필요 없으니까요.주유만 하면 됩니다.] -
훅맨
2009.06.20 13:56
상세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아무래도 제가 노모스의 매력에 빠져 있는 만큼 구입시기까지 오래 걸리진 않을 듯 싶네요~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 -
폭풍남자
2009.06.20 15:13
뭐가 달라졌는지 잘은 몰라도 여전히 노모스의 아이덴티티는 남겨둔채 깔끔하고 멋지네요 ㅎ -
카즈마
2009.06.21 18:02
케이스가 39-40정도면 좋을걸.. -
진로청년
2009.11.17 01:51
감사히 잘 읽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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