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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노(Eno) 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진(Sinn)을 사랑하는 해외 덕후 중, 이번에는 탐험가들의 경험담 및 
왜 그들이 진의 시계를 자신의 익스플로어 동반자로 택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내용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여기 해당 자료들 대부분은 이미 진 공식홈페이지http://www.sinn.de/en/) 및 그들이 요 몇 년 간에 걸쳐 발간한 카달로그 등에도 
자세히 소개된 바 있는 내용들이오니, 이미 한번쯤은 보셨을 우리 지너(Sinner)분들께서는 그냥 스킵해 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제가 굳이 이 자료들을 이 공간에 다시 재번역 및 중복 소개하는 이유는,
이렇게 한번 누군가 정리를 해두면, 앞으로 진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여타 회원님들께 
지속적으로 참고하기 쉬운 보조 컨텐츠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그럼 내용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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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ominik Luksch와 Yukon Arctic Ultra, Siberian Black Ice Race, 그리고 진의 203 Ark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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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소개할 사람은 Dominik Luksch라는 이름을 가진 독일 태생의 젊은 탐험가입니다. 

이 분은 몇 주 전에도 제가 소개한, 세계서 가장 큰 호수이자 극한(極寒)지대로 유명한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Lake Baikal)를 횡단하는 
시베리안 블랙 아이스 레이스(Siberian Black Ice Race) 때도 참가한 바 있는 탐험가인데요.

일전에 제가 작성한 세계 익스트림 레이스 관련 글이 더 궁금하신 분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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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분의 얼굴 사진은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people/Dominik-Luksch/100002462971890서 퍼왔음을 밝힙니다.)


암튼 이 도미닉 씨와 관련된 사연이 얼마 전 또 진 공식 홈페이지(http://www.sinn.de/en/Yukon_Arctic_Ultra.htm)에 올라왔는데요. 

구체적으로 밝히자면, 
작년 2011년 2월 캐나다의 Yukon River를 따라 3박 4일에 걸쳐 약 100마일 거리의 코스를 도보로 횡단한 기록을 업데이트 해 놓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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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때도 그는 진의 203 ARKTIS를 착용하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는 군요.

탐험과는 거리가 먼 저로써는 처음 듣는 이 Yukon Arctic Ultra라는 이름의 레이스는, 
전문 탐험가들 사이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춥고 또 가장 험난한 익스트림 레이스 코스 중 하나로 악명이 높다네요.(일전에 언급한 시베리안 레이스처럼 말이죠.) 


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진 해당 레이스 일정(총 4일) 동안의 자세한 사항들까지는 굳이 
제가 시시콜콜하게 옮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마지막 부분의 시계와 관련된 부분만 간단히 번역해 옮겨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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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씨는 이 익스트림 레이스 기간 동안 진의 203 ARKTIS에 의존했습니다. 

이 시계는 온도변화 저항 테크놀로지(Temperature Resistance Technology)가 적용된 다이버 사양을 갖춘 크로노그래프 모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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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기간 동안 그는 시계를 두터운 그의 외투 위에 걸쳐 착용했는데요. 
이는 다시 말해, 시계가 레이스 기간 내내 극한의 온도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시계는 놀라우리만치 완벽하게 작동해 주었고요. 레이스가 끝난 후 도미닉 씨는 다음과 같이 다시 한 번 확신해 보였습니다. 

“이 시계는 정말 믿을 만하고 정확한 기기(instrument)였어요. 
 이 시계가 없는 다른 상황을 결코 원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에요.” 




2. Arved Fuchs와 극지탐험, 그리고 진의 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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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의 제 다른 글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분입니다. 

Arved Fuchs라고 극지탐험가로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하고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탐험가라고 하는 군요. 
진 카달로그 끝에도 제법 비중 있게 등장할 정도로, 마케팅엔 잘 신경 쓰지도 않는 시크한 진에서조차 나름 챙기는 분이십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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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진에서 무슨 협찬을 한 게 아니라, 여기 소개할 다른 탐험가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Arved Fuchs 씨 역시, 자발적으로 진의 시계를 선택해서 몇 년 째 특히 U2를 애용해 주고 있는 고객인 셈이에요.   


남극과 북극, 캐나다 극지 및 그린란드 곳곳을 십 수 년 넘게 탐험하고 있는 Arved Fuchs 씨는 
탐험가이자, 저널리스트로, 또한 다큐멘터리 필름 메이커로도 활동할 정도로 정력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그와 진의 U2와 관련된 배경 스토리 및 인터뷰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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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을 준비하기 앞서 모든 장비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야만 합니다. 

시간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이 기계식 시계를 사랑하는 애호가(connoisseur, Arved 씨를 가리킴)는 
지난 2007년 6월부터 진의 U2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하지 않을 내구성(durability)을 지닌 다이버 워치를 특별히 가치 있게 여기고 선호해왔는데요. 

예를 들면, 시계가 갖가지 상황들을 겪는 동안에도 크리스탈이나 케이스에는 스크레치가 거의 잘 생기지 않을 모델을 말이지요. 
그의 이런 견해를 따르자면, U2야 말로 다른 브랜드의 어떤 시계보다도 매일 착용하기에 딱인 시계처럼 여겨졌다고 술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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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시계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거나 작동에 관해 막 신경을 쓰고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저는 예쁘장한 쥬얼리가 필요한 게 아니니까요. 

  저는 의지가 될 만한, 믿을만한 장비가 필요한 것이고, 
  제가 생각하는 시계란 모름지기, 물속에서나, 혹은 영하의 극한지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봐요. 

  그런 점에서 제가 선택한 이 U2는 지금껏 어떤 상황에서건, 또 어떤 온도변화 컨디션에서건 정확한 시간을 제공해왔습니다. 
  전 이 시계만큼은 무조건 100% 의지할 만한 시계라고 생각해요. 전 늘 U2와 함께 할 겁니다.”


Arved Fuchs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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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렇듯 U2의 믿을만한 성능에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이지요. 

덧붙여서 시계의 내구성과 관련해서도 그는 자신이 좋아할 만한 몇 가지 테크놀로지가 반영되었다고 반색했습니다. 
예를 들면, U2가 가진 세컨 타임존 기능(UTC)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기능은 그가 자주 탐험하는, 24시간 내내 대낮처럼 환한 지역에서는 매우 필수적인(crucially important) 기능입니다. 
이 기능 자체는 그가 원할 때 믿을만한 네비게이션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비록 요즘 같은 시대에는 인공위성 테크놀로지가 활용되고 있음에도 말입니다. 그는 또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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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계들도 시간은 정확하게 맞을 수 있어요. 
 하지만, U2가 차별화되는 건,
 여러 가지 특별한 요소들과 테크놀로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거에요.”   


또한 당연하게도 항해를 즐기는 사람(항해자, seaman)로써 그는, Germanischer Lloyd라는 기관과도 매우 친숙하며, 
이 기관이 부여하는 하이 퀄리티 기준치 등에도 강한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분명 그가 이 시계(U2)를 구입하게 된 가장 결정적이고 메이저한 요인으로 작용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이것은(문맥상 U 다이버 시리즈에 실시하는 Germanischer Lloyd 인증 테스트를 가리킴),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뻔한 마케팅 차원의 영역을 훨씬 뛰어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명(certification)결과를 토대로, 진은 여기서 더 나아가 
 시계 자체에 하이 퍼포먼스 기능성(high-performance functionality)까지 더하는 작업까지 충분히 마무리 지었다고 봅니다. 
 
 제게 이것은 품질에 관한 진정한 증거물로써 여겨집니다.”  




3. 산악인 Christian Moser와 파타고니아 등정, 그리고 진의 757 DIA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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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최남단이자 칠레, 아르헨티나, 안데스 산맥 등과도 맞닿아 있는 험준한 땅, 파타고니아(Patagonia)

워낙 광범위한 지역이라서 서쪽에서 남쪽으로는 안데스 산맥과 동쪽으로는 고원과 낮은 평원을 포함하는 파타고니아 지방은 
칠레 쪽으로는 빙하가 생성한 피오르드가 있고, 아르헨티나 쪽은 초원, 그 남단은 사막이 펼쳐져 있는 등 
지리적으로 극서(極暑)지극한(極寒)지가 공존하는 매우 특이한(?) 지방입니다. 


산악인 크리스티앙 모저(Christian Moser) 씨는 원래는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19살에 들어간 오스트리아군(軍)의 낙하산 부대 소속의 대원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1990년도 초반 UN 소속 Rapid Reaction Force의 일원으로써 칠레에 파병되게 되는데, 
그러면서 칠레 및 남미 문화에 흠뻑 빠지게 되었고, 
급기에 제대한 뒤 2000년도에는 아예 칠레인으로 귀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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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당시 군(軍)생활을 하던 중간에도 틈틈이 그는 칠레 고원 및 안데스 일대를 혼자 취미삼아 트레킹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경험들이 결국 그를 산악인의 길로 이끈 듯 보입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모저액티브(Moseractive)라는 파타고니아 일대 및 안데스 트래킹 및 등반에 관한 
아마추어 산악인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작은 기관을 설립해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관련 사이트 주소도 링크 걸면 다음과 같습니다.(http://www.moseractive.cl/)


그럼 그와 그의 5천 5백미터 등정에 함께한 757 디아팔에 관한 스토리를 들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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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저 씨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지금까지 757 DIAPAL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그 역시, 시계를 산악 등정시 옷 소매 위에 걸쳐서 착용하는데, 당연히 이 과정에서 혹독한 날씨 변화에 시계는 고스란히 노출되게 마련입니다. 

모저 씨는 자신이 낙하산 부대원으로 있었던 시절(20대 초반)부터, 어떤 상황에서든 100% 신뢰할 수 있는 튼튼한 시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그는 기계식 시계의 오랜 팬이었는데요. 
그러다 우연한 계기를 통해 알게 된 757 DIAPAL을 접하고선, 
이 시계야말로 자신이 의지할 만한 종류의 시계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모저 씨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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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우리는 평소 자주, 밤중에도 산에 올라가야만 합니다. 
 고로 어두운 밤에도 쉽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계는 제게 있어선 필수품이에요.
 
 757의 베젤에 박힌 큼지막한 야광 트라이앵글은 제게 실로 유용하답니다. 

 그리고 테지먼트 및 디아팔 테크놀로지 역시 파타고니아에서 흔히 일상적으로 접하게 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해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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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의 제 시계(757 디아팔)에 완전 만족(extremely satisfied) 하고 있습니다. 

 이 시계는 야생에서의 활동에 있어 그야말로 완벽한 파트너에요. 
 제 아무리 춥거나 험난한 바위 지대나 사막을 횡단하게 될지라도 말이에요. 

 이 시계는 지금껏 닳고 망가진 구석 하나 없이 완벽하게 작동해 주고 있습니다. 

 내구성 면에서나, 또한 그 충분한 기능성에 초첨을 맞춘 디자인적 면에서도 
 어떠한 불필요한 허식(frills) 같은 것을 갖고 있지 않아서 좋습니다.
 
 물론 그 외형은 살짝 투박한(clunky) 구석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제 손목에는 딱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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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제가 매우 추운 한밤중에 시계를 바깥에 두고 온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영하 25도 정도에 해발 4300미터 고도에 있을 때였습니다. 
 그 다음날 이른 아침에는 제가 또 50도 정도 끓는 간헐 온천에 시계를 기울여 넣기도 했는데요.(간밤에 얼어서 녹였다는 뜻인 듯). 

 이런 극적인 온도변화에도 불구하고, 시계는 멀쩡했습니다. 

 그리고 전 이 시계에 담긴 제습 테크놀로지(dehumidifying technology)에 감사한 마음마저 듭니다. 
 여지껏 단 한 번도 시계에 습기가 찬 적이 없으니까요. 

 제 이런 수년간 다방면에서의 가감 없는 경험에 비추었을 때 최상의 품질을 가진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4.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 Jörg Knillmann과 U2이 함께 한 세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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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와 여행을 즐기는 진의 고객 Jörg Knillmann 씨는 
그가 사는 크로아티아 남부에서부터 두바이, 남아프리카 곳곳을 누비며 여행과 각종 스포츠 활동을 즐겨왔는데요. 


그때마다 그와 함께 한 진의 U2에 관한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펼쳐집니다. 
내용 원문 주소는 다음과 같구요 http://www.sinn.de/en/Joerg_Knillmann_on_a_special_tou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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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그 씨는 오래 전부터 다이빙, 스키, 모터사이클 경주, 등산, 산악바이킹 등을 즐겨왔는데요.
자신의 스포츠 활동에도 늘 함께 할 수 있는 튼튼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가진 시계를 갖고자 하는 과정에서 
이런 그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제품이 바로 진의 U2였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그가 처음 U2를 택하게 된 건, 일단 그 모습(외관)에 반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계에 관해 알면 알수록 이 시계야말로 professional instrument 타이틀에 걸맞는 
극도로 매우 튼튼하고 신뢰할 만한 제품임을 실감하게 되었지요. 그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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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를 구입하자마자 저는 이 시계를 테스트 할 겸, 약 2주간 크로아티아 남부의 한 작은 섬으로 다이빙 여행에 함께 데려갔습니다. 

 저는 이 시계의 실리콘 스트랩 안에 길이 조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익스텐션이 있어 
 다이버 수트 위에도 거뜬히 착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했습니다. 이는 매우 실용적인 것이었어요. 

 또한 시계가 물에 젖어 있어도, 제가 손에 네오프렌(neoprene, 합성고무) 소재의 장갑을 끼고 있을 지라도 
 다이버 베젤을 조작해 정확한 시간을 맞추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지요.

 물속에서도 쉽게 판독이 가능한 환하게 빛나는 야광이 도톰하게 도료된 핸즈도 마음에 들었구요. 

 또 한번은 제가 동굴을 탐험한 적이 있는데, 그 깜깜한 곳에서도 약 40미터 정도를 잠수해 들어갔는데도 
 시계의 핸즈는 밝게 빛나서 시간을 판독하기가 쉬웠어요. 

 다이빙 시계들은 아무래도 그 쓰임상, 보통의 용도로 쓰이는 시계들보다 훨씬 더 손상될 기회가 많아요. U2라고 예외일 수는 없죠. 

 다이빙 투어시 보트를 끌고 다니다보면 종종 암벽이나 암초에 보트가 부딪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여지껏 제 시계에는 크리스탈 부분이나 케이스 본체 어디에도 스크래치 하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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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 다음 여행지로 택한 곳은 두바이였습니다. 이때도 물론 U2와 함께 했지요. 
 
 아시다시피, 아라비아 걸프 해안은 굉장히 소금(염분) 밀도가 높답니다. 
 
 전 다이브 중간에 따로 시계를 깨끗한 물에 씻어낼 기회가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제 U2는 그럼에도 케이스 본체에 아무런 손상을 입지 않았습니다. 잠수함 스틸로 만들어졌기 때문인가 봐요. 

 또한 물속에 잠수한 직후에도 그다지 호의롭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시간을 읽는데는 지장이 없었지요.
 
 사막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섭씨 40도가 넘는 고온의 환경에 설상가상으로 먼지, 모래, 충격과 진동들 속에서도 무사히 살아남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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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클라이맥스는 바로, 요하네스버그에서부터 케이프타운까지 남아프리카를 횡단하는 5,500 킬로미터의 코스였습니다. 
 국립공원들을 통과하는 사파리 내내 U2는 꾸준히 저의 동반자가 되었지요. 

 그 끝없는 자갈길을 드라이브하는 몇날 며칠은 그야말로 끝없는 진동(차체의 진동)의 연속이었지만 
 시계에는 어떠한 불리한 요소도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미친 온도와 습도 속에서도 무브먼트의 정확성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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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저는 또한 U2를 착용하고 인도 및 대서양을 횡단한 적도 있는데, 
 대서양을 넘는 와중 갑자기 급격한 온도변화를 맞닥뜨린 적이 있습니다. 
 
 보트 위 온도는 섭씨 35도 정도 였다면, 바닷물은 절대 섭씨 15도 이상 오르지 않았지요.(즉 해수는 차가웠다는 뜻.) 
 그런데도 크리스탈에는 성에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런 사항들을 굳이 이 자리서 시시콜콜 언급하지 않아도 될는지 모릅니다. 
 왜냐면 U2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늘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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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는 Drakensberg와 Swartberg 산을 등반할 때도 착용한 바 있습니다. 
 그때도 산길이 온통 자갈길 천지여서 너무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이 과정에서 수반된 그 모든 스트레스들에도 불구하고, 저는 확언할 수 있습니다. 
 
 U2는 정말이지 매우 튼튼한 시계라는 사실을 말이에요. 
 이 시계는 진이 광고를 통해 언급한 수많은 약속들을 실제 생활 속에서 정말로 증명해 보이는 시계더라구요.”




5. 캐나다인 Tim Thompson이 진의 CEO Lothar Schmidt에게 쓴 편지, 그리고 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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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Thompson 씨의 스토리도 지너(Sinner)들 사이선 이미 널리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캐다다 사람으로, 그가 사는 캐나다 온타리오 북동쪽 Timmins 지역은 원래 이 지역 자체가 극심한 온도 변화로 유명하답니다. 

여름에는 영상 40도에 달했다가, 겨울에는 또 영하 50도까지 떨어질 정도라고 하네요. ㄷㄷ

그가 사는 지역이 지역이니만큼, 또 탐험과 극한지 여행을 좋아하는 그로서는 애초 튼튼한 시계가 필요했는데, 
그렇게 진을 알게 되어 2005년도 겨울 U2를 구매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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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자신이 극한지에서 U2와 함께 생활하며 느낀 이런 저런 경험담을 
짤막한 편지에 적어 진의 오너인 로터 슈미트(Lothar Schmidt)에게로 보냈는데요.(독일 프랑크푸르트 진 본사로 보냈다는 뜻)


그 편지 내용을 풀어보자면, 그는, 자신은 온도 변화가 극심한 자신의 홈타운에서 생활하면서도 견딜 수 있을 만한 시계를 
오래 전부터 찾아왔지만 마음에 드는 시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경험한 대다수의 시계들은 갑자기 시간이 느려지거나 멈추거나, 혹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습기가 차기 일쑤였다고 말이죠. 
이런 상황은 비단 기계식 시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튼튼한 쿼츠 시계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U2가 소개된 한 기사를 읽게 되었고 순간적으로 매료돼 바로 주문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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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후로 줄곧 그는 사계절을 내내 이 시계와 함께 했는데요. 

가령 겨울에는 장갑 이나 외투위에 U2를 차고 제설작업을 하거나, 
얼음낚시(ice-fishing)를 가거나, 눈싸움을 격렬하게 즐기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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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름이 오면 수영을 가기도 하고, 봄에는 메이플 잎을 모으러 다니기도 했지요. 
그리고 언젠가 겨울에는 탐험 도중 눈사태를 경험한 적도 있답니다. ㅎㄷㄷ


그러나 여지껏 시계엔 아무런 손상도 큰 찍힘이나 가시적인 스크래치 같은 것도 별로 없이 아주 상태가 좋다고 합니다. 
무브먼트 역시 여전히 최초의 정확도인 하루오차 +3.5에서 5.0초 정도로 매우 양호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2005년도에 구매한 이래, 시계는 단 한번도 멈춘 적이 없다고 합니다!!! (계속 착용했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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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헐... 이게 사실일까요? ㅋㅋㅋ 과장이 섞였겠지요. 그러나 어쨌든 중요한 건, 
자신의 U2 경험담을 이런 내용의 편지로 써서 진의 CEO 로터 슈미트에게 직접 보내 
"이런 좋은 시계를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는 식의 의사를 전달했다는 사실입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이메일이나 전화, 혹은 팩스도 아니고 자필 편지로 써서 보내다니요. 
그 정성 때문에라도 진 측에서는 이 사람의 사연을 대대적으로 공개한 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이 해당 스토리의 원문은 공식 홈페이지(http://www.sinn.de/en/Tim_Thompson_from_Canada.htm)에 공개된 것입니다. 


덧붙여 앞서 수차례 언급된 진의 여러 주요 테크놀로지 관련해서 추가로 더 궁금하신 분들께선 제가 일전에 작성한 다음글을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6. Dr. Detlef Gronenborn와 나이지리아 유물 탐사, 그리고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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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 유물 및 고대 문명을 연구하는 독일 출신의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탐험가로도 알려진 Dr. Detlef Gronenborn 역시, 
진의 시계를 평소 답사 여행 도중 자주 애용한다고 합니다. 

지난 2003년도 11월에서 12월까지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으로 신석기(Neolithic) 시대 유물을 조사하러 갔을 때의 기록이 
예전 2005년 카달로그에 상세하게 소개된 바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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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45도씨를 넘나드는 고온과 사하라 사막에서 연일 불어오는 뜨거운 바람으로 견디기 힘든 악조건 속에서도 
그는 거의 한달 가까이 그곳에 기거 하며 해당 지역 답사 및 자료 조사, 유물 발굴 작업 등을 756과 함께 무사히 완료했다고 합니다. 


자세하게 번역하자니 귀찮고 별 특별한 내용도 없고 해서 그저 예전에 실린 자료 사진과 글이 담긴 페이지를 첨부하는 것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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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독일 타이어 전문 제조회사 Fulda와 진(Sinn)이 함께 한 캐나다 극지 익스트림 레이스 그리고, 958 스페셜 에디션 


독일 헤센(Hessen) 주를 대표하는 기업이자, 하이테크 타이어 전문 제조회사인 Fulda(http://www.fulda.com/fulda_home_en/)와 진(Sinn)이 
지난 2004년에 진행한 Fulda Challenge라는 대규모 극한지 레이스 이벤트에도 진의 시계들이 함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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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이 이벤트 프로젝트를 위해 아예 스페셜 모델인 958 Fulda Challenge 한정판을 발표하기도 했지요. 

관련 내용도 상세하게 옮기기엔 예전 자료이고 딱히 눈에 띄는 부분도 없는데다 
시계도 현행 생산되는 모델이 아니기에 그저 참고만 하시라고 관련 자료 내용만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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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전 이번 한주 동안 제 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였던 독일 게시판에 하루에 꼭 하나씩! 
포스팅 하기 계획을 오늘로써 꽉 채워 달성했습니다. ㅋㅋㅋ 


사실 별 건 아니지만, 막상 일주일 내내 글을 써야지 하고 작정하니 조금 많이 빡새더군요. 
그리고 개인 생활이 있다보니 시간도 부족하여 밤에 잠을 줄이고 쥐어 짜낸 면이 있습니다. 


그 기록들을 상기할 겸 한자리에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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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월 16일(월)_  청출어람(靑出於藍)이란 없었다?! 벨앤로스 by SINN에 관한 짧은 이야기...


2. 4월 17일(화)_  부러운 색히들... 하나로 만족 못하는 Sinner들의 운명은 이렇게 되리라!


3. 4월 18일(수)_  해외 유저의 다마스코 팩토리 방문기 번역 및 최근 공개된 팩토리 사진들


4. 4월 19일(목)_  독일 Sinner가 만든 깨알같은 2012년 달력 + 뿌리 있는 녀석들(NaBo의 후예)


5. 4월 20일(금)_  엉아, 나도 시계 사진을 잘 찍고 싶어요(센스 있는 SINNer 되기 뭐 별거 있나?!)


6. 4월 20일(금)_  주목할 만한 신생 독일 브랜드 쿠도케(Kudoke)와 스테판 쿠도케에 관하여...


7. 4월 21일(토)_  포토그래퍼 출신 진(Sinn) 덕후의 한결 같은 진 사랑, 그 열정(?)의 리포트 번역


8. 4월 22일(일요일, 오늘)_  탐험가들은 왜 진(Sinn)의 시계를 사랑하게 되었는가(관련 인터뷰 자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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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들 편안한 밤 되시구요. 새로 시작되는 한 주 잘 보내시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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