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스 때문에 미촤버리겠습니다..ㅠ.ㅠㅋㅋ NOMOS
이녀석들은 왜이리도 이쁜 시계를 많이 만들어주는건지...
한 4년전쯤이었나요.. 잡지인가 인터넷 사이트에선가 스토바 안테아를 우연히 보고 뿅~ 가버린 후로,
독일 시계 하나쯤은 꼭 들여야지 했었고,
작년 말쯤 기추의 유혹이 슬렁슬렁 들어올때쯤 스토바 안테아와 탕겐테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나도 모르게 손목위에는 거기서도 한단계더 들어간 탕겐테 강레저베에 모델을 올렸드랬죠..ㅠ.ㅠㅋㅋ
<앞과 뒤의 반전매력>
어디든 어울리는 35미리의 적당한 크기, 빨간 리저브 포인트와 잘 다듬은 바늘 끝 같은 블루핸즈를 볼때마다,
들이기 정말 잘했다 - 라는 만족감과 독일 미니멀리즘의 끝판왕 격인 너라서 기변욕은 걱정없겠다 ㅠ_ㅠ 라고 만족하곤 했었죠..ㅎㅎ
<요런느낌의 녀석>
어제 종로의 코스코에 가서 줄질을 해주러 룰루랄라 갈때만 해도 줄을 뭐 살까 ~ 고민하며 갔는데..
들어갔더니 먼저 오신 분께서 Sinn 워치를 구매하시느라 꽤나 시간을 들이시더군요.
별로 할것도 없고 해서 옆에 진열된 노모스를 구경하다보니... 탕겐테와 비슷한 아호이나 루드윅은 별 관심이 안가는데..
오리온하고 클럽이 갑자기 눈에 뙇 띄더군요 -.-...
그때는 오~ 이쁜데! 하고 몇번 보다가 줄 맞추는데 집중하고 나왔는데....
묘하게 그때부터 갑자기 아른아른 노모스 녀석들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최근에 바젤워치에 출품한 몇몇 녀석들을 보다보니... 하.... 하나더 가지고 싶어... 요런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ㅠ.ㅠ
그 중에 끝판왕 (제 기준에서) 격인 메트로 모델은 이렇구요...
한번도 본 적없는 기하학적인 디자인, 정제된 느낌으로 눈길을 끌고..
파네라이에서 가끔 쓰는 링형 러그도 너무 클래식/레트로해 좋아보이고...
사파이어 돔형이라 실물깡패일 것 같은 시계 ㅠ_ㅠ.. 색 조합도 민트-빨간-흰색- 거기에 점점히 찍힌 검은색 점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한순간 제 손목 위의 탕겐테가 오징어가 되버리는......시계...였죠.
그래서 현실감각을 다시 차리고자 그때 보았던 노모스 클럽 모델을 좀 찾아보고 있는데..
이녀석..이녀석도 꽤나 이쁜거 아니겠습니까...
<흰/검/빨의 단순한,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은 조합> - 나 여기있어!!!! 하고 외치는데 쳐다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해 지는 녀석같은 느낌?
<붉은계열의 스트랩과도 매칭이 꽤 잘되는 편> - 이런 색감들이 검은색/붉은색 또 의외로 푸른색과 잘 어울리더군요.
반전 매력의 노모스답게.. 어디한번... 등짝을 좀 보자...하면,
<요정도 뒷태는 숨기고 있는 매력이..>
뭐 요로코롬 몇가지 자기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더군요.
국내에는 매물도 거의 없고, 소개된 이력도 거의 없는 놈이라..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쁜녀석임엔 분명하더군요. (이런 글이라도 남기지 않으면 덜컥 구매해버릴 것 같아서..ㅠㅠ)
36 ~ 40mm 사이즈별로 선택이 가능한데, 러그 크기도 그렇고 꽤나 톡톡 튀는 포인트로 하기 좋은 시계일 것 같아요.
10atm의 방수기능도, 노모스/드레스 워치류에선 걱정없이 쓸 수 있는 레벨이 되구요.
(잠시 삼천포로 빠져서... 이런 시계가 방수가 뭐가 필요해! 라며 평소에 드레스 워치류의 방수는 3atm이면 충분하다 생각했었는데,
동료들과 진하게 한잔먹고 들어와 평소처럼 샤워하던 중, 손목에 차 있던녀석이 평소에 집에서 차는 지샥이 아니라 3atm짜리 드레스워치인걸 보고 깜놀했었죠.
게다가 가죽줄이었다는..ㅠ_ㅠ;;;;;; 위화감에 한 10초정도 샤워하고 풀어내 별 문제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그때부터 방수는 어찌되었던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다..라고 느낍니다..ㅋㅋ)
무튼,
다른 사람이 볼땐 얌전하디 얌전해서 거기 있는지 잘 모르겠다가 우연찮게 손목을 유심히 바라다보면, "너 생각보다 꽤 이쁜데??" 하게 되는 탕겐테랑 다르게,
톡톡 튀는 색감으로, 손목 위에서, 나 여기있어! 여기있다고!!! 라고 외치는듯 해서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뭔가 없어서 "이녀석 묘하네...." 할것같은...
그런 녀석일 것 같아... 참 땡기네요.
이녀석 말고도, 최근에 노모스에서 발표하는 미니매틱, 아호이의 여러 색 모델들, 취리히, 탕겐테의 여러 에디션 등...
대부분 독특한 자기만의 색을 진하게 가지는 미니멀 시계이면서도, 누가봐도 "노모스네?" 하는 공통된 어떤것을 가지는 디자인 포인트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참 기대되구요.
보통 한 브랜드의 시계를 가지고 있으면 겹치게 구매를 안하는게 보통인데...
뭔가.. 최근의 행보를 보면 노모스의 다음 모델은 뭐가될까, 또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설레기도 합니다.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는데... 겸사겸사 첫번째 사진으로 노모스 입당신고도 대신해 보려 합니다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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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표
2015.07.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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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콬
2015.07.12 22:40
맞습니다. 깔끔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탐낼만하죠.
전 스위스의 화려함이 조금 부담스러운거 같아요.. 스위스 시계들은 자꾸 들였다 내쳤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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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2015.07.12 22:29
ㅎㅎ 테트라도 한 번 보셔야죠!
노모스 모델들은 다 이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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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콬
2015.07.12 22:41
테트라는 정말 귀엽더군요. 나이가 좀 더 먹으면 사각시계도 가져보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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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4U
2015.07.12 22:32
흐흐 이번에 완전 새로운 무브도 내놓았던데...
저는 그 무브를 이용한 시계도 궁금합니다..ㅎㅎ
두께가 확 줄었더군요..ㅎㅎ
저도 노모스는 하나쯤 더들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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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콬
2015.07.12 22:41
네 dw3001인가? 굉~장히 얇은 무브더군요. 우표 10개 겹친거랑 같다던가.....
이미 탕겐테 두께도 너무 얇아 어쩔줄 몰라하는 저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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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ho.
2015.07.13 00:31
저도 같은 탕겐테 파워리저브 모델을 갖고 있는데요.
메트로가 바젤에서 발표가 됐을 때 부터 뽐뿌가 와서... 아직 실물도 못봤는데 ㅠㅠ
큰일입니다... 실물을 보면 덜컥 사게 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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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콬
2015.07.13 22:38
메트로는 사랑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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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페엘
2015.07.13 01:58
정말 롤렉스만큼이나 브랜드 신뢰가 엄청 강한 노모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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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콬
2015.07.13 22:39
들인사람들 중에 후회하는 사람을 별로 못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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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마드리드
2015.07.13 08:25
저도 탕겐테 35mm 가지고 있다가 방출했는데 계속 아른거립니다.
다시 하나 들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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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콬
2015.07.13 22:39
가지고 있으면 심심~하니 화려한 시계가 땡기고 또 내치면 생각나는 노모스..인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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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
2015.07.13 09:11
저도 탕겐테 탕고맛 시리즈로 3종류 써봤었는데, 요즘도 계속 눈길이 가는 노모스입니다. 특히 올려주신 메트로 리저브가 젤 이쁜것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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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콬
2015.07.13 22:39
그쵸... 메트로는 꼭 나중에 들여보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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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시스터
2015.07.13 10:02
전에는 화려하고 복잡한 디자인의 시계가 끌렸는데 지금은 노모스같이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에 관심이 갑니다 특히 리저브 모델이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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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콬
2015.07.13 22:40
칭찬 감사합니다 ㅎ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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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오빠
2015.07.13 10:04
메트로 정말 보고 싶어요... echo님 말씀처럼 보자마자 사게될까봐 두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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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콬
2015.07.13 22:40
저도 실물로 한번 봐야 감이 올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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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M
2015.07.13 15:09
정말 깔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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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2015.07.13 16:14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엄청난 뽐뿌를 주시고.... 제눈에도 메트로가 젤 이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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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댁
2015.07.13 20:29
전 한동안 아호이를 구입하고 싶었습니다만...
너무 단순한 디자인에 금방 식상할거 같기도하고 밀리터리스타일을 좋아하는 저에게 클래식한 스타일의 노모스라는점을 생각해보니 냄비식어버리듯 금새 사그라지더군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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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콬
2015.07.13 22:41
그쵸 .. 사실은 시계 자체보다 자기가 입는 옷에 잘 맞는걸 골라야 더 멋진거죠~ B&R라도 들이셔야 하는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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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포79
2015.07.14 15:34
노모스는 정말 깔끔 정장에 잘어울릴것같네요 실물도 깔끔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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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xktls
2015.07.15 17:45
노모스는 정말 정장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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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온의메타
2015.07.21 02:39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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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킹
2015.07.22 16:11
진정한 노모스 사랑이 느껴집니다. 저는 비록 취향과 안 맞아서 경험해보지 못 했지만, 손목엔 꼭 한번 올려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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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파이더
2015.07.26 23:30
언젠가 스틸밴드에 도전했으면 하는 노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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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ico
2015.07.28 09:23
저는 수동 루드비히 38 스몰세컨드. 노모스 웹스토어 보니까 이것은 품절. 노모스 제품군에서 원형 시계 38미리 수동은 대부분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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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빡우
2015.07.29 08:05
노모스 본사에서 나온지 알았습니다^^(비꼬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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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oromo
2015.07.29 13:57
노모스 이쁘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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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묘한
2015.07.30 18:07
메트로가 실제로도 참 예쁘긴한데.. 가격이 많이 비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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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
2015.08.04 16:24
예쁘다 ㅠㅠ 곧 가지고 싶네요. 뽐뿌가 마구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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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필
2015.08.04 20:09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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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구아빠
2015.08.06 15:48
노모스 정말 예쁘죠
지금 생각하면 팔아버린게 후회되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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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블루
2015.08.19 08:28
노모스 멋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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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캉보이
2015.08.27 09:04
듀포 옹도 칭찬한 노모스지요 !!너무 이쁘더라구요 깔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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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2015.09.10 14:19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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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스는 군더더기없는 바우하우스 다자인이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참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