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6 utc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Sinn

이제 막  856 utc 를 입양하고 줄질도 하면서 시계 생활을 즐기고 있던중 어제 그만 시계를 차면서 파우더 룸 선반에 시계를 떨어 뜨리고 말았네요.  시계가 낙하한 높이를 측정 해 보니 15cm-20cm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정말 기가 막힌 각도로 떨어 졌는지 제 기준에는 많이 거슬리는 작지 않은 상처가 남아 버렸습니다. (와이프에게 보여 줬더니 한숨을 쉬면서 대꾸도 안 하네요.)  선반이 석재이긴 한데 테지먼트 코팅이 이런 종류의 충격에는 속수무책인 모양입니다. 

브레슬릿 안쪽의 기스들이 이제서야 익숙해 져 가는데 또 흠집이 남아 버려 마음이 무거운 참에 오늘 무심코 머리 높이에서 시계를 흔들다 평소와는 다른 소리가 나는거 같아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 이런 소리가 났던건지 충격이 가해지고 나니 세삼스럽게  들리는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시계를 흔들때 마다 서걱서걱 하는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로터가 돌아 가는 소리라고 생각을 하지만  제가 보유 하고 있는 다른 시계들 보다 유난히 크게 들리네요.

 혹시 떨어뜨린 충격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까요? 그냥  2893-2 무브먼트의 특성일까요? 

 외관상 흡집이야 지내다 보면 익숙해 지려니 하고 넘어가겠지만 내부에 문제가 생겼을 까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