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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세이콬 3926  공감:3  비공감:-1 2015.07.12 21:24

이녀석들은 왜이리도 이쁜 시계를 많이 만들어주는건지...


한 4년전쯤이었나요.. 잡지인가 인터넷 사이트에선가 스토바 안테아를 우연히 보고 뿅~ 가버린 후로,


독일 시계 하나쯤은 꼭 들여야지 했었고, 


작년 말쯤 기추의 유혹이 슬렁슬렁 들어올때쯤 스토바 안테아와 탕겐테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나도 모르게 손목위에는 거기서도 한단계더 들어간 탕겐테 강레저베에 모델을 올렸드랬죠..ㅠ.ㅠㅋㅋ


009.JPG


026.JPG

<앞과 뒤의 반전매력>



어디든 어울리는 35미리의 적당한 크기, 빨간 리저브 포인트와 잘 다듬은 바늘 끝 같은 블루핸즈를 볼때마다,


들이기 정말 잘했다 - 라는 만족감과 독일 미니멀리즘의 끝판왕 격인 너라서 기변욕은 걱정없겠다 ㅠ_ㅠ 라고 만족하곤 했었죠..ㅎㅎ



DSC08582.JPG

<요런느낌의 녀석>



어제 종로의 코스코에 가서 줄질을 해주러 룰루랄라 갈때만 해도 줄을 뭐 살까 ~ 고민하며 갔는데..


들어갔더니 먼저 오신 분께서 Sinn 워치를 구매하시느라 꽤나 시간을 들이시더군요. 


별로 할것도 없고 해서 옆에 진열된 노모스를 구경하다보니... 탕겐테와 비슷한 아호이나 루드윅은 별 관심이 안가는데..


오리온하고 클럽이 갑자기 눈에 뙇 띄더군요 -.-...


그때는 오~ 이쁜데! 하고 몇번 보다가 줄 맞추는데 집중하고 나왔는데....


묘하게 그때부터 갑자기 아른아른 노모스 녀석들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최근에 바젤워치에 출품한 몇몇 녀석들을 보다보니... 하.... 하나더 가지고 싶어... 요런 마음이 들고 있습니다. ㅠ.ㅠ


그 중에 끝판왕 (제 기준에서) 격인 메트로 모델은 이렇구요...


NomosM.jpg metro_raum04(1).jpg


한번도 본 적없는 기하학적인 디자인, 정제된 느낌으로 눈길을 끌고..

파네라이에서 가끔 쓰는 링형 러그도 너무 클래식/레트로해 좋아보이고...

사파이어 돔형이라 실물깡패일 것 같은 시계 ㅠ_ㅠ.. 색 조합도 민트-빨간-흰색- 거기에 점점히 찍힌 검은색 점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한순간 제 손목 위의 탕겐테가 오징어가 되버리는......시계...였죠.

그래서 현실감각을 다시 차리고자 그때 보았던 노모스 클럽 모델을 좀 찾아보고 있는데.. 


이녀석..이녀석도 꽤나 이쁜거 아니겠습니까...


nomosclub.jpg

<흰/검/빨의 단순한,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은 조합> - 나 여기있어!!!! 하고 외치는데 쳐다보면 언제 그랬냐는듯 조용해 지는 녀석같은 느낌?

no05.jpg 

<붉은계열의 스트랩과도 매칭이 꽤 잘되는 편> - 이런 색감들이 검은색/붉은색 또 의외로 푸른색과 잘 어울리더군요.



반전 매력의 노모스답게.. 어디한번... 등짝을 좀 보자...하면,



02.0917_3.jpg

<요정도 뒷태는 숨기고 있는 매력이..>




뭐 요로코롬 몇가지 자기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더군요.


국내에는 매물도 거의 없고, 소개된 이력도 거의 없는 놈이라..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쁜녀석임엔 분명하더군요. (이런 글이라도 남기지 않으면 덜컥 구매해버릴 것 같아서..ㅠㅠ)


36 ~ 40mm 사이즈별로 선택이 가능한데, 러그 크기도 그렇고 꽤나 톡톡 튀는 포인트로 하기 좋은 시계일 것 같아요.


10atm의 방수기능도, 노모스/드레스 워치류에선 걱정없이 쓸 수 있는 레벨이 되구요.



(잠시 삼천포로 빠져서... 이런 시계가 방수가 뭐가 필요해! 라며 평소에 드레스 워치류의 방수는 3atm이면 충분하다 생각했었는데, 

 동료들과 진하게 한잔먹고 들어와 평소처럼 샤워하던 중, 손목에 차 있던녀석이 평소에 집에서 차는 지샥이 아니라 3atm짜리 드레스워치인걸 보고 깜놀했었죠.

 게다가 가죽줄이었다는..ㅠ_ㅠ;;;;;; 위화감에 한 10초정도 샤워하고 풀어내 별 문제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그때부터 방수는 어찌되었던 높으면 높을수록 좋겠다..라고 느낍니다..ㅋㅋ)



무튼, 


다른 사람이 볼땐 얌전하디 얌전해서 거기 있는지 잘 모르겠다가 우연찮게 손목을 유심히 바라다보면, "너 생각보다 꽤 이쁜데??" 하게 되는 탕겐테랑 다르게,


톡톡 튀는 색감으로, 손목 위에서, 나 여기있어! 여기있다고!!! 라고 외치는듯 해서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뭔가 없어서 "이녀석 묘하네...." 할것같은...


그런 녀석일 것 같아... 참 땡기네요. 



이녀석 말고도, 최근에 노모스에서 발표하는 미니매틱, 아호이의 여러 색 모델들, 취리히, 탕겐테의 여러 에디션 등... 


대부분 독특한 자기만의 색을 진하게 가지는 미니멀 시계이면서도, 누가봐도 "노모스네?" 하는 공통된 어떤것을 가지는 디자인 포인트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참 기대되구요.


보통 한 브랜드의 시계를 가지고 있으면 겹치게 구매를 안하는게 보통인데... 


뭔가.. 최근의 행보를 보면 노모스의 다음 모델은 뭐가될까, 또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설레기도 합니다.


쓰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는데... 겸사겸사 첫번째 사진으로 노모스 입당신고도 대신해 보려 합니다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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