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워치 질문이 있습니다.

사견입니니까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마크16에는 너무 많은 미련을 안가지셔도 괜찮다고 봅니다. 마크12를 사이즈가 애매해서 넘기고 조금 큰 마크15로 갈때만해도 그나마 참을만 했는데 스핏파이어 라인업에 지금나오는 16 바늘 보면 좀 거시기 합니다. 지금은 마크15도 친구에 넘겨서 없지만 IWC가 마크시리즈를 망치는 게 아닌가 좀 걱정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중저가(?) 파일럿시계는 Azimuth가 최고라고 봅니다. 다만 200개니 50개니 밤바디어 모델 구하기가 힘들어서 문제지만요. 좋은 가격이 구하실수 있다면 일단 지르시고 나머지는 나중에 고민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원하시는 Stowa가 나타나면 그때 판매하셔도 별 문제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파일럿시계는 쇠줄보단 가죽줄이 더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

IWC는 가장 고급의 파일럿 워치를 만드는곳입니다. 스토바나 아르키메데와 같은 메이커와는 품질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는 브랜드로 파일럿 워치의 끝을 지르고 싶다면 IWC의 파일럿 라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IWC보다 가격면에서 저렴하지만 높은 품질을 가진 Sinn이 있습니다. 진의 역사에서 파일럿 워치가 차지하는 부분은 상당히 큰데요.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767,856,656과 같은 현대적인 모델보다는 올드한 스타일이 진의 정통에 가깝습니다.

스토바, 아르키메데의 일부 라인에서 B-Uhr의 유사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메이커들이 B-Uhr 타입의 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독일 브랜드 게시판에서 B-Uhr에 관한 글이 많으니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국내에서 현실적인 가격으로 구입을 하신다면 스토바 에어맨의 로고가 없는 모델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Uhr은 원래 두터운 항공 자켓의 손목에 차던것으로 사이즈도 크고 가죽줄의 길이도 상당히 깁니다. 판매용으로 만들어진 B-Uhr 사이즈도 작아지고 가죽줄의 길이도 짧아졌지만, 파일럿 워치의 제맛은 가죽줄입니다.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게시판을 정독을 했습니다 ㅎㅎ 매우 유익한 정보가 많네요! 검색기능이 안되서 하나 하나 다 읽어 봤습니다~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길을 걷고 계시군요.. 저역시 첨에 파일럿워치에 매력에 푹 빠져서 16살짜리 마크를 찾다가 제지갑을 보고 진작에 포기했죠... 아르키메데역시 유심히 봤던 모델인데 제가 보기에 엉성한 데이트창의 위치도 싫었고 해서 전 스토바 에어맨(로고있는)을 선택했습니다... 저도 완전초보인지라 아직까진 절대후회없이 잘쓰고 있구요... 매일매일 2시간이상 애무해주며 잘차고 있습니다...^^

알라롱님의 말씀중에 한구절이 저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는군요
"파일럿 워치의 끝을 지르고 싶다면 IWC의 파일럿 라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 구절 정말 감동으로 다가옵니다~와 맘에 쏘옥든다~ㅎㅎ

제가 착용하고 있는 포티스 데이-데이트 추천드립니다. 항공시계에다가 덤으로 방수 200미터 입니다. 방수 200 되는 항공시계 있음 나와보라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