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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껌스 1146  공감:16 2013.10.23 23:00

  안녕하세요 이번에 556i를 득템한 껌스입니다 ^^

 

 새 시계를 사게되면 2주간 고놈만 차면서 요리조리 살펴보는데요.

 

556 이거 참 물건이네요 ...

 

일단 어떤 옷이든 다 잘 어울리고 착용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손에 착 감기네요.

 

적통 파일럿 워치는 아니긴 하지만.. 파일럿의 피가 있어서인지 시인성도 좋고 사이즈가 작고 두께가 얇은 탓인지 셔츠 속에도 쏙 들어갑니다.(15미리 제 손목과 나이스매칭!)

 

쨍한 검판이라 캐주얼 및 정장 양쪽에 다 어울리는 편이고.. 다이버워치도 아닌 주제에 200미터 방수!! 물 걱정없이 함께 샤워하며 맘껏 굴리고 있습니다ㅋㅋ

 

근데 556 브레이슬릿에 다이버 익스텐션도 있더라고요??? 이거 애초에 기획이 전천 후 툴워치 맞는거 같습니다ㄷㄷㄷ

 

각설하고.. 원래 시계를 들이게 되면 하나씩 제대로 된 리뷰를 쓰자. 그러면 애정도 더 생기고 득템의 템포도 늦춰지지 않을까하고 결심했습니다...만

 

하나씩 리뷰는 개뿔.... 자꾸 귀찮아서 미루다 보니 556 득템했을 때 한꺼번에 가족샷 가족소개를 가볼까 합니다 ㅎㅎ

 

자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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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가족이 조금 대가족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시계를 좋아했고 한번 손에 들어온 물건은 되 팔지 않기 때문에 늘어나면 늘어나지 줄어들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학생인 제 기준으로 비싼시계도 있고 저렴한 시계도 있지만 모두 하나하나 스토리가 있어서 다 똑같이 소중한 시계입니다 ^^;

 

한국에 집에 있는 시계를 전부 합친다면..... 아마 50여개 정도가 될 거 같습니다. 지금은 일본에 있기 때문에 소수정예?만 파병나왔습니다ㅋㅋ

 

아버지가 컬렉터 기질이 있으셔서 그런지 저도 고대로... 고대로 따라가는거 같습니다.

 

참고로.. 아버지가 한때 스와치 시계에 꽂히셔서 시계를 모으셨는데 지금 집에 있는 스와치 한정판 시계가 약 150여개 되는거 같습니다 .....

 

재미있는건 그렇게 많은 시계를 사시고 한번도 차지 않으신다는 점.. 아니 뜯어보시지도 않습니다  -_-......

 

150여개의 개봉기를 제가 다 처음했다는.. 언제한번 타포에도 소개해보고 싶은데 양도 너무 많고 귀찮아서........

 

더군다나 그 150개 시계가 전부 다 멈춰있습니다 ㅠㅠ 배터리 누액문제가 걱정이 되긴해서 몇개씩 제가 배터리 교환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너무 많아서 ㅠㅠ

 

그게 전부 기계식 시계였다면... 오버홀 비용만으로도 아찔하네요.

 

예전에는 제가 손도 못대게 보관하셨는데 ㅋㅋㅋ 이제는 그거 너 다 가져라~~하시네요. 확실히 새로운 거에 빠지시다 보니 그 전 취미는 이제 눈에 안 차시나 봅니다.

 

아버지의 또 다른 컬렉션들은...본가 서재에 다 봉인되어 있다는...(무협지, 스와치시계, 우표, 전화카드, 돼지인형.. 등등등...)

 

다시 제 가족소개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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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를 들인 순서대로 배열했습니다 ㅎㅎ 맨 오른쪽 556이 보이시나요??

 

맨 오른쪽 556의 시점에서 보니 이거 위로 까마득히 선배들이 있는게 완전 이등병꼴입니다ㅋㅋ

 

이제 하나씩 소개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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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n 556i

저의 가장 최근 시계이며 ㅎㅎ 익스1구형, 파네라이, 블랙베이를 꺾고 어렵게 제 손목 위로 올라왔습니다.

 

처음 보고 와 예쁘다 했던건 2년전인데 제 손안에 들어오는건 참 오래도 걸렸네요.

 

사이즈가 작고 얇아서 착용감이 훌륭하고 정말 전천 후 시계 맞는거 같습니다.

 

그럴 일은 절대 없겠지만 만약 제가 시계를 하나만 차야한다면 이런 556 스타일을 남길 거 같습니다.(검판, 브레이슬릿, 작고 얇은 사이즈)

 

하지만 그런일은 있어서는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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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겐 블루

스카겐 시계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 처음 접하고 와 이렇게 가볍고 심플한 시계가 있다니 한번 사볼까 말까 고민했던 시계였습니다.

 

결국 사진 않았지만.. 몇달 전 지나가다 들른 시계가게에서 파격적인 할인을 했기에 냉큼 집어왔습니다.

 

다이얼만 보면 제 기준으론 굉장히 예쁩니다 ㅎㅎ 심플한 디자인 오묘한 썬레이 청판 기계식 시계가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얇은 두께.

 

기계식 시계에 빠진 이후로 쿼츠시계를 사긴 약간 돈 아까운?? 그런 느낌이 있어 쿼츠에는 눈이 잘 가지 않았는데 초침이 없으니 괜찬더라구요 ㅎㅎ

 

거기다 메쉬밴드와 티타늄재질은 처음 경험해보는지라 기대가 컸었습니다ㅎㅎ..

 

이 녀석은 제가 알바를 할때 정장을 입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힘 쓸일이 많아서 ㅠㅠ 필드워치 역할로 샀는데

 

아뿔싸 회색빛 티타늄은 하얀 와이셔츠에는 영 아니였습니다.

 

덕분에 진을 볼 때도 테지먼트의 856이 아닌 556으로 바로 갈 수 있었습니다 ㅎㅎ 현재는 556에게 완벽히 인수인계를 하고 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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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skx009

나왔습니다! 제 기계식 쥐샥ㅋㅋ 제가 지금까지 산 시계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큰 녀석입니다.

 

skx시리즈를 한번 보고싶어서 오프라인 매장을 돌아다니는데 몬스터 시리즈는 많아도 요놈 실물을 보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ㅠㅠ 그래서 제가 시계를 실물로 보지도 못하고

 

인터넷으로 지르는 저 나름대로 엄청난 모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뭐 싸니깐 맘에 안들면 박아 넣지 뭐..  했던 그가

 

제가 가진 기계식시계 중에서 가장 싼데 가장 정확합니다 ㅡ,.ㅡ......... 일오차 2~3초

 

거기다 가장 편안합니다.. 솔리드백이라 땀이나도 시스루백처럼 손목에 짝 달라 붙지도 않고 찰랑찰랑거리는 깡통 쥬빌레 역시 발군의 착용감의 한 축이죠.

 

거기다 완만한 곡선의 케이스는 .. 왜 각종 커스텀시계의 베이스인지 확실히 알겠습니다  ㅎㅎ..

 

다만 야광이 약하고 ㅠㅠ(스모에 비해서) 시계가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그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 제가 시계 좋아하는거 알고 시계 추천좀 해달라고 많이 그러는데..

 

저는 일단 세이코다이버 1!! 를 외쳐도 돌아오는 대답은.. 그딴 싸구려 같은 시계는 안사 ㅠㅠ.......나쁜넘들.. 그러고 사는게 ...뭐 ..디젤 시계??

 

시계가 죽어있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 인지 제 시계들은 모두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습니다 ㅋㅎㅎ 와인더도 없이 말이죠.

 

그런데 이 친구는 수동감기 기능이 없는지라 무슨시계를 차고 밖에 나가던 집에 돌아오면 세이코 펩시를 찹니다....ㅋㅋ 역시 다이버 베젤은 라면 물 끓이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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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sarx011

한 때 타포를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시계였죠?ㅎㅎ지금은 마크 어린왕자 한정판이 그 바통을 이어 받은거 같습니다ㅋ

 

요 시계는 제가 장문의 리뷰를 쓴 적이 있습니다. 궁금하신분은 재팬동에 가셔서 제 닉네임을 치시면 나온답니다ㅎㅎ.

 

저는 어릴 때 기억 때문인지 시계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흰판에 로마자의 시계입니다 ㅎㅎ (여러분은 섭마신가요??ㅋㅋ)

 

sarx011은 제 머리 속 시계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할까요? 참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도 두번봐도 세번봐도 안 질리고 배부른 그런 시계 하나씩들 있으시자나요 ㅎㅎ 저에게는 요 시계가 그렇습니다.

 

흰판이라서 그런지 줄질이 자유롭습니다. 클래식한 시계라 생각해서 검정 다크브라운 요런 시계줄만 체결해보다 이렇게 밝은 갈색 타조로 줄질하니 캐주얼에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요놈은 저에게 있어서 파네라이나 마찬가지입니다..ㅋㅋ 줄값에 시계값만큼 쓴거 같아요.

 

두께라던가 날짜창 마감이라던가 단점도 있지만 어렵게 구한만큼 애착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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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슬시계

제 여차친구가 저에게 선물한 시계로 요놈은 무조건 귀속아이템 입니다 ^^ㅋ

 

제가 시계 좋아하는거 알고 이렇게 시계선물을 ㅠㅠ 다만 저에게 초큼 버거운 45미리 사이즈.

 

그래도 제가 가지고 있는 시계와는 정반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크기, 크로노) 패션에 한자리를 딱 차지하고 있습니다ㅋㅋ

 

가죽자켓을 입고 요 시계를 딱 차주면 패션의 완성?!

 

556을 들이기 전에는 저에게 유일한 파일럿 디자인 시계였답니다 ㅎㅎ.

 

야광도 시원시원하고 무엇보다 숫자 인덱스에 전부 야광이 들어와서 밤에 불끄고 보면 특별한 맛이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 친구는 다른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저희 어머니가 뽑으신 제가 가진 시계 중 두번째로 예쁜시계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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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코 sbdc001(스모)

스모는 제가 두번째로 들인 기계식 시계입니다ㅎㅎ. 그리고 스모는 제대로 리뷰를 쓰고 싶은 시계이기도 합니다. ㅎㅎ그만큼 시계가 완성도가 높구요.

 

사실 15센치 손목의 저에게 스모는 큰 도전 이였습니다.

 

크기가 워낙 커서 (45미리) 생각치도 않았는데 면세점에서 한번 차보고 생각보다 내 손목에 어울리고 너무 예뻐서 충동구매 해버렸습니다..ㅋㅋ

 

스모가 크긴한데 약간 케이스가 항아리 같은 스타일이라 케이스에 비해 베젤 직경이 더 작습니다 ㅎㅎ 그래서 제 손목에 아슬아슬하게 맞나봐요.

 

노모스 탕겐테를 온리워치로 차다보니 아쉬운점이 많아서 들인 시계인데 확실히 상호보완이 잘 되었습니다.

 

일단 장점만 열거해보자면.. 엄청난 야광, 공들인 케이스 디자인과 마감, 의외로 편안한 착용감, 가격대비 고급스러움이 있구요.

 

단점을 꼽자면 무게와 크기? 러그디자인때문에 줄질이 어렵다 정도입니다.

 

스모는 정말 세이코에서 공들인 시계인거 같습니다. 케이스의 측면을 보면 무광 유광 무광 유광 처리가 되어있구요 직선과 곡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집니다.

 

러그의 끝쪽도 각지게 처리했는데 이거 하나하나 유뮤광 폴리싱하기에 너무 힘들거 같습니다 -_-...

 

사실 이정도 까지 공들이지 않아도 될텐데 저는 스모를 보면 세이코가 참 무섭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용두가 5시방향인 점, 측면에서 볼 때 러그가 완만한 곡선인 점 모두 작지만 착용감에 큰 영향을 주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더 고급스러운 다이버 시계도 많지만 제 시계 중에서 여름대장입니다 ㅋㅋ

 

거기다 어머니가 뽑으신 영광의 1위가 스모되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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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메 메르시에 리비에라(구형)

이 시계님은 저보다 나이가 많은 아버지의 예물시계입니다.

 

탕겐테를 샀을 때 .. 시계를 200만원 주고 샀다고?? 야 아빠 시계 가지고 앞으로 시계사지마라 하셔서 얼떨결에 받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버지...그 뒤로 산 시계가...몇개인지.. 쿨럭

 

아버지는 예물 시계를 받으실 때 롤렉스는 무겁고 두꺼워서 싫다. 무조건 가볍고 얇은게 좋다! 하셔서 어머니가 시계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하시네요 ㅋㅋ

아버지 섭검콤을 하시지 .. ㅠㅠ

 

이렇게 귀중한 시계를 받고도 한때는 아 왜 아빠는 롤렉스를 마다하신건지.. 어머니 예물은 롤렉스인데 왠만하면 세트로 맞춰서 하시지..라고 궁시렁 거리기도 했습니다만

 

자꾸보니 매력있습니다. 12각형의 시계는 비슷한 디자인을 본 적이 없을만큼 톡톡 튀고

 

그때 당시 아버지가 원했던 것처럼 정말 얇고 가벼워 착용감은 정말 갑입니다.

 

무엇보다 세대를 넘겨서 물려받았다는게 가슴 벅차오르기도 합니다.

 

시계를 받을 당시 쿼츠라 시계가 죽어있는건 물론이고 안에 부식도 있어서 리치몬드 cs에서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다만 아버지의 흔적이라고 생각하고 폴리싱은 안했네요 ㅎㅎ 아직은 콤비가 어울리는 나이가 아니지만 언젠간 소중하게 착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조금 아쉬워 하시더라구요.. 예물 시계를 그렇게 줘버리면 어쩌냐며..  아버지는 원체 시계차는 걸 안좋아 하셔서 사실 저는 아버지가 이 시계를 찬걸 본적도 없었습니다.

 

십몇년을 금고에서 잠자고 있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예쁘게 악어가죽 줄질해서 아버지 좀 더 차시다 주세요 하려고 했는데.. 러그모양이 워낙 유니크한지라 ..ㅠㅠ

 

악어가죽 스트랩을 커스텀으로 맞춰야합니다..ㅠㅠ

 

베젤이 금이라 화려해서 몰랐는데 이 시계도 흰판에 로마자였네요 ^^;;;;그냥 제가 갖고 있어야 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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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스 탕겐테 139

저의 첫 기계식 시계입니다. 흔히 첫 기계식 시계는 첫사랑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럼 저에게 첫사랑은 탕겐테가 되나요?ㅎㅎ

 

제가 처음 기계식 시계를 접하고 이녀석을 사기까지에 6개월동안 저는 잠시 미쳐있었습니다 ㅎㅎ

 

이거를 사서 팔에 찰 때의 그 강렬한 기억은 앞으로 아무리 비싼 시계를 산다고 해도 못 느낄거 같습니다.

 

매일아침 일어나면 탕겐테의 밥을 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수동 시계는 기계, 물건의 느낌보단 확실히 친구?? 같은 기분이 듭니다. 참 이상하죠?ㅋㅋ

 

힘들고 피곤하고 할때 탕겐테를 보면 왠지 위안이 되는거 같고.. 이거 참 ㅋㅋ 묘하네요

 

작은 사이즈와 얇은 두께는 제 손목에 제치인냥 잘 어울립니다 ㅋㅋㅋㅋ..

 

사실 기계식 시계에서 탕겐테 보다 얇으려면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는 안타까운 현실 탓에 저는 푸조7001을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ㅠㅠ

 

제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보물 1호 되겠습니다 ^^ 탕겐테는 나중에 자식한테 물려주기도 싫네요 저랑같이 귀속 아니 순장 예정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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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 시계 뭐라고 읽어야 하나요???

제 동생이 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준 선물입니다.  그 때 당시 참 많이 아끼며 찼던 기억이 나네요.

 

스와치 일색이던 저에게 어른의 시계라는 느낌이 팍팍~!

 

30미리 작은 사이즈 입니다만. 제가 워낙 손목이 얇고 작은 시계를 좋아해서 동생이 특별히 작은거로 골랐다고 해서 살짝 감동했던 ㅎㅎ

 

숫자 인덱스가 보통 정면에서 바라보는 기준으로 적혀있는데 이건 빙둘러가며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지금은 탕겐테에게 완벽하게 인수인계하고 쉬고 있습니다. 가끔 서랍에서 꺼내서 물끄럼히 보고 한번씩 닦아주고 다시 넣어주곤 합니다.

 

쿼츠라서 그런지 오늘도 잘 뛰고 있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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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irony 크로노그래프

친척분에게 선물받았던 시계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시계본체와 브레이슬릿이 알루미늄이라 정말 말도안되게 가볍습니다. 착용감 지존

 

알루미늄 시계차다가 처음 스모 찰때의 그 묵직함이란.................. 적응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무광이라 기스도 잘 안나는데 알루미늄 재질이 조금 무른?탓인지 찍힘이 조금 있네요. 왜 유명 기계식 시계들은 알루미늄을 안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수 많은 시계 중 제 간택을 받았던 투 탑중 하나였습니다만 현재는 착용빈도가 많이 떨어졌고.. 세이코skx009 기계식 쥐샥의 등장으로 은퇴하셨습니다 ^^;

 

그래도 가끔 꺼내서 차곤 하는데 제 시계 중 크로노그래프가 별로 없어서인지 갖고놀기 좋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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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치 irony

일본 파병 온 시계 중에 가장 고참입니다ㅋㅋ

 

2002년부터 기계식쥐샥 세이코 등장 전까지 무려 9년간 사용해온 제 필드워치입니다. 오랫만에 꺼내니 시계가 죽은지도 몰랐었네요 ㅠㅠ 시계밥 갈아줘야지..

 

알루미늄이라서 그런지 역시 가볍고 착용감도 아주 좋습니다.

 

이 시계는 제가 4번이나 잃어버렸는데 다시 4번이나 주인을 찾아온 오뚝이 시계이기도 합니다.. 신기방기. 탕겐테 이전에는 제가 가장 아끼는 시계였구요 지금도 아끼고 있습니다.

 

요때 당시 스와치 시계 디자인이 참 심플하고 예뻤는데... 제 기준으론 2003년 이후로는 영.. 스와치 디자인이 산으로 가는거 같습니다.

 

이 시계는 원래 위에 버튼을 누르면 라이트가 들어왔는데 시계 건전지를 갈고 나니 갑자기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스와치 cs에 가봤는데 고칠수가 없답니다..

 

애초에 스와치 시계 컨셉이 오래쓰는 시계가 아니라 톡톡튀는 디자인으로 쓰고 버리는????(시계를 버린다구????) 컨셉이라서 부품이 하나하나 다 없으며 as도 불가하다는 말에 저는 울어버리고 말았습니다...(중학교시절입니다...)

 

아무튼 cs에서 시계를 못고친다.. 스와치는 원래 고치면서 오래쓰는게 아니다 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고 저는 이 시계를 평생 아껴주기로 결심했답니다...

 

저희 작은아버지도 같은 시계를 착용 하십니다.... 사업도 크게 하시는데 시계는 스와치인걸 보고 반성도 하게되고 기분이 뭔가 묘~~하더라구요

 

작은아버지왈 시계는 가벼운게 장땡이지.. ㅋㅋㅋ네 저도 가벼운게 좋아요.

 

 

 

 

 

 

 

 

 

이것으로...제 가족소개를 마치겠습니다 ㅎㅎ

 

제 컬렉션을 보면 저의 취향을 알 수 있는데 저는 작고 가볍고 얇은 시계를 선호하며.. 무엇보다 시계의 착용감을 젤 중요하게 보네요 ㅋㅋㅋ

 

그리고 아라비아 인덱스보다는 바형태나 길쭉한 로마자를 선호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제 취향의 시계를 사게 될 지 아니면 취향과 다른 모험을 떠날지는 모르겠지만 전 새로운 가족에게 언제나 열려있답니다..ㅋ

 

아직 소개 못한 가족들이 한트럭이지만.. 이거 일일히 사진 올리고 글 쓰는것도 꽤나 힘드네요 ^^;;;그래도 오랜 숙제를 하나 마친거 같아서 마음은 후련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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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기변말고 기추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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