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GERMAN BRAND

안녕하세요. 예전에 1870년대에 만들어진 융한스 오르골 탁상시계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었죠.


이 시계의 다이얼은 종이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140년이 되어가는 시간동안 종이가 바랠대로 바래서 손으로 만지기만 해도 부스러지는 지경에 이르는 바람에 새로운 다이얼을 달기로 했습니다.


헌데 정작 다이얼을 만들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타포 지식인에도 물어보고, 구글링도 해 봤는데 그 중에서 정말로 기막힌 해결책을 제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독일인 수집가였는데, 그냥 다이얼을 100% 비율로 스캔한 다음에 포토샵으로 편집 좀 하고 사진용지로 출력하면 깔끔하게 잘 된다는겁니다. 그래서 포토샵 다룰줄도 모르는데 용캐 만들어냈습니다.



958ac549572f4eed73b8f607c87ee8ab.jpg


BEFORE



yeni.jpg


그리고 AFTER


다이얼을 바꾸려면 우선 바늘부터 떼야하는데 혼자서 씨름하다가 알람바늘 부러뜨려먹은건 안자랑 도저히 혼자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결국 시계수리 장인의 힘을 빌어서 복원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수리하시는 분도 이런 구조의 시계는 익숙하지 않으신지 굉장히 이리저리 맞춰보고, 조립해보고, 다시 풀어보고 반복하시더군요.


자세히 보면 복원한 다이얼에 쓰여진 숫자가 다른데요, 이건 융한스가 오스만 제국에 수출했던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00년 넘게 잘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100년은 더 버틸 수 있겠죠?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독일 시계 브랜드 일람 [135] hayan 2010.09.06 18096 44
Hot 이런 일도 생기네요^^;; [10] 가수김인권 2023.12.06 2712 0
Hot 오랜만에 글라슈테로.. [16] 코알라 2023.02.28 1521 4
Hot 노모스의 발랄함 [13] 플레이어13 2022.11.05 1060 3
Hot 스토바 구입고민중입니다. [9] 사랑꾸러기 2022.08.31 1070 1
142 [Junghans] [리뷰] 융한스 막스빌 크로노스코프, chrono24 독일 직구 구매기 ^^ [58] file omentie 2013.02.07 2605 24
141 [Junghans] [깜짝이벤트] 융한스 유저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 [17] file Pam Pan 2014.04.15 743 9
140 [Junghans] 3번째 독일시계 들였습니다. [8] file J. 2021.03.06 1015 4
139 [Junghans] 타임포럼 두번째 포스팅 융한스 커플시계입니다! [18] file 넌발드 2014.01.30 935 4
138 [Junghans] 막스빌 쿼츠 구입 후기 [3] file fengineer 2019.02.15 586 4
» [Junghans] 골동품 시계에 새로운 다이얼을 달아주었습니다. [4] file 케말 2015.07.21 622 4
136 [Junghans] Junghans Ambassador Grand Reserve [11] file 초보-아빠 2015.08.25 876 3
135 [Junghans] Erhard Junghans 1861 애니버서리 모델 상세리뷰해 봅니다 [6] file augustraymond 2014.07.04 726 3
134 [Junghans] 출근길 막스빌 [8] file 밍구1 2019.11.01 631 3
133 [Junghans] 막스빌 쿼츠로 융한스 입문합니다! [6] file 청지기 2019.01.22 540 3
132 [Junghans] 이벤트 마지막 날이네용 저도 참가..ㅎㅎ [8] file BR PK 2014.01.30 603 3
131 [Junghans] 융한스 국내 AS 문의 [12] ISHMAN 2014.01.27 651 3
130 [Junghans] 융한스 막스빌 34mm 수동 [7] file 브래드리쿠퍼 2016.10.31 1305 3
129 [Junghans] 에어팟 맥스와 함께 [8] file 밍구1 2021.01.27 705 3
128 [Junghans] 융한스 드라이브 데이데이트 [8] file 에비에이터 2022.12.25 468 2
127 [Junghans] max bill 커플 [16] file Starless 2014.03.28 715 2
126 [Junghans] 오랜만에 융한스와 보내는 일과 [4] file fengineer 2019.11.14 779 2
125 [Junghans] 여름 준비 [26] file Starless 2014.04.29 659 2
124 [Junghans] 심폐소생 융한스 [2] file Hanli 2017.09.26 756 2
123 [Junghans] 처음 경험하는 독일 시계 [24] file 밍구1 2018.03.14 122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