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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페니 1120  공감:8 2016.07.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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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NN U2 "




추억의 다이빙 워치 1편 Sinn U1에 이어서 2편도 U2라 왠지 U 시리즈처럼 됐네요.

사실 U2는 처음부터 구매 우선순위에 있었던 모델은 아니었습니다. 
모두 그렇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를 따지지 않을 수 없는데  공식 판매점인 코스코에서 U2의 신품 가격은 500만 원대여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그 가격이면 선택지가 너무 많죠!)

그래도 U2에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U1을 가지고 있으면서 느꼈던 다이빙 워치로서의 안정감과 독특함이 참 좋았고,
U1의 단점이었던 약한 무반사 코팅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툴워치로서의 강점을 보이는 Sinn의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
늘 위시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타포에서 활동하시던 좋은 분께서 U2를 매우 저렴한 가격에 양도해주셔서
기대하던 U2를 조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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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C 둘, Sinn 둘, 이 조합도 꽤 괜찮은 조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간단한 리뷰를 시작해볼까요? ㅎㅎ



우선 U2는 U1과 같이 44mm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같은 난민 손목엔 좀 큰 크기죠.
하지만 U1처럼 러그가 짧아서 생각보다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착용감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착샷 몇 장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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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무게와 두께인데...
스펙에 적혀있는 114g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브레이슬릿 무게가 상당해서...
정말 무거운 느낌이 납니다. 운동이 가능할 것 같은 그런 느낌? ㅋ

또 U1에 비해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착용감이나 몇 가지 면에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15.5mm의 두께인데 U1을 경험해서 그런지 왠지 더 두꺼운 느낌?

6.jpg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나는데...
글라스를 자세히 보시면 약간 돔형 글라스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U2를 보면 시안성이 엄청 좋습니다.
돔형 글라스와 평면 글라스를 이중 처리했는데... 말로는 설명을 잘 못하겠지만...
약간 돋보기처럼 되어서 시안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건 밑에 U2 기능 설명하는 포스팅에 더 자세히 설명해놓았습니다!)









전반적인 외형은 매우 단단한 다이빙 시계 느낌을 줍니다.
독일 잠수함 스틸로 되어 있어서 무광의 스틸 느낌이 철철 흐르죠.
베젤은 테지먼트 처리가 되어 있는데, 
옵션으로 전체 테지먼트 처리된 것도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테지먼트 때문에 큰 비용을 지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잠수함 스틸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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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기능으로는 UTC 기능과 데이트 기능이 있습니다.
이건 뭐 특별할 건 없는데... 혹시 해외에 자주 나가시는 분들은 UTC 기능은 참 유용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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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U2의 최대 장점은 극한의 툴워치 기능입니다.
2000m 방수에 충격방지, 자성 차단, 아르곤 가스 드라이 캡슐, 
-45도에서 +80도까지 견디는 스페셜 오일, 습기가 차지 않게 하는 기술 등
정말 다양하고 유용한 기술들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Sinn 다이빙 워치의 최고봉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플래그십으로서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실제 착용을 하면서 크게 와 닿지는 않지만 적어도 실생활에서 걱정 없이 찰 수는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U2에 적용된 몇 가지 기술 정리






에타 2893-2를 탑 급으로 수정한 U2인데
제가 구매를 했을 때는 약간의 자세차가 있었습니다.
이건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뭐 그 외엔 크게 오차를 신경 쓸 일은 없었습니다.

13.jpg

또한 U1에서 약간의 스트레스가 되었던 무반사 코팅 문제가 U2에서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우선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글라스 형태 자체가 달라서 그런지, 아니면 처리를 다르게 해서 그런지,
그것도 아니면 제가 무뎌져서 그런지 문제를 느끼지 못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기스같은 부분은 제대로 닦지 않아서 그렇지 금세 지워졌습니다!)






대략 정리를 하자면
신품 가격을 빼고는 최고 수준의 다이빙 워치라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U2 중고 시세가 많이 떨어져 가성비 최고의 다이빙 시계라 봐도 무방합니다.

무게 때문에 부담스러운 분들은 실리콘 밴드를 추천드리고,
조금 독특한 분들에게는 U2S를 추천드립니다.
지금 제 라인업에 브레이슬릿 시계가 없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들이고 싶은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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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nical Movement
ETA 2893-2
Self-winding mechanism
21 bearing jewels
28,800 semi-oscillations per hour
Seconds stop function
Shock resistant as per DIN 8308
Anti-magnetic as per DIN 8309

Case
Case made of German Submarine Steel, bead-blasted
Sapphire crystal glass in front, anti-reflective on both sides
Case back screw-fastened
Crown screwable
Meet the technical requirements for waterproofness, as set out in standard DIN 8310
Pressure-resistant up to 200 bar, certified by DNV GL
According to the technical demands for the diving norm DIN 8306
Tested based on European diving equipment standards EN 250 / EN14143 and certified by DNV GL
Low pressure resistant

Functions
Hours, minutes, seconds
Second time zone on a 24-hour basis
Date display
Diver's bezel with minute ratcheting and luminous key mark

SINN Technologies
Bezel with TEGIMENT Technology, therefore especially scratch-resistant
Captive bezel
Ar-Dehumidifying Technology enhances functional reliability and freedom from fogging
Temperature Resistance Technology, therefore functionally reliable at temperatures from -45°C up to +80°C

Dimensions and Weight
Case diameter: 44 mm
Band lug width: 22 mm
Case thickness: 15.5 mm
Weight without strap: 114 gramme

Dial and Hands
Matte black dial
Indices coated with luminescent colour
Hour, minute and second hand coated with luminescent colour
Mission timer design for optimal read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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