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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안녕하세요' 눈괴물'입니다.


어제 질문글에서 예고드렸던대로 다마스코 da37을 득템했습니다.


일단 사진 두장 올리고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ㅎㅎ


거래하고 판매자분이 가시자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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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깔끔하고 귀엽습니다 ㅋㅋ





저는 기변증이 정말 심합니다. 정말 그만하고 싶지만 기추할 여력이 안되니 매번 기변을 하고 있습니다 ㅠㅠ


기변증때문에 그동안 꽤 많은 시계들을 경험했음에도 유독 독일브랜드하고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경험한 시계를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70여개쯤 되는듯 합니다 ㄷㄷ


시계 생활한지 3년정도 되었으니 평균 한달에 한번꼴로 기변했네요. (이거 어떻게 고치죠ㅡㅡ?)


40개정도까지는 순서도 외우고 거래했던 구매자분들 얼굴도 다 기억이 났는데, 이젠 포기했습니다.


경험했던 시계들을 되짚어 보면, 입문 초기에는 가성비 좋은 세이코를 많이 경험했었고 세이코를 졸업한 후에는 거의 스위스브랜드였습니다.


경험해본 독일시계라곤 '스테인하트 오션1'이 전부인데, 이마저도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일주일만에 방출해버려서 제대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최근에는  '태그호이어 매니아'를 스스로 자처하며 태그호이어의 많은 시계들을 경험했고,


중간중간 오메가, 브라이틀링, 몽블랑의 엔트리 모델들도 경험했습니다.


최근 제가 경험한 시계들만 쭉 나열해보면 다마스코는 정말 생뚱맞은 선택입니다.


브랜드의 특색도 전혀 다르고 디자인 스타일도 전혀 다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어느순간 다마스코에 빠져 다마스코 관련 글을 다 찾아읽고, 해외포럼의 글까지 섭렵하기 시작했고


그리고 결국 제 손목에는 다마스코가 채워져있네요.



다마스코의 아이스하든드 기술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대략 연식이 1년이 조금 넘은 녀석을 영입했는데, 글라스를 포함한 모든 부분에 미세기스 하나 없습니다.


신품을 구매한 기분이에요. 대박입니다 ㅋㅋㅋㅋ



다마스코의 실물은 처음봤는데 생각보다 덜 저렴해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어쩌면 얼마전에 벨앤로스 BRS모델을 경험해봤기에 적응이 되어서일수도 있구요 ㅎㅎ


그리고 사진만큼이나 예쁜 얼굴이라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쁜 얼굴 더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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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를 마치자마자 친구를 만나 예지동으로 향했습니다.

제치줄이 제 취향이 아니라 바로 옷을 갈아입혀 주기 위해서죠.

예전부터 구매할까 말까 망설였던 말궁둥이가죽 코도반밴드를 구매했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녀석이 극찬했던만큼이나 부드럽고 색감이 아주 좋습니다.


잘어울리지 않나요? ㅎㅎ


디버클은 줄질의 성지라고 불리는 예지동 신x사에서 구매했습니다.

무광 디버클은 미리 전화해서 따로 주문해 놓으면 구매 가능합니다.

가격은 아주 저렴하고 품질은 그런대로 쓸만합니다.

의외로 다마스코 케이스와 이질감이 없어서 잘어울리네요 ㅋㅋ


코도반말고도 가끔씩 기분전환용으로 착용할 화사한 스트랩도 두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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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연두색 스트랩과 누룽지느낌의 베이지색입니다.

이제 봄이니 이런 화사한 스트랩도 좋을 듯 합니다 ㅎㅎ

구매하고 돌아오면서도 안어울리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입혀놓으니 천의 얼굴답게 잘 소화해주네요^^



- 이번엔 야광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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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마마야광판을 사용한 적이 있었기에 야광세기는 어느정도 비교가 가능합니다.

마린마스터는 BGW9의 푸른색 야광도료를 사용하고

다마스코는 슈퍼루미노바 C1이라는 초록색도료를 사용합니다.


풀축광 후 순간적인 밝기는 비슷합니다.

다만 지속력에서는 마린마스터가 더 좋은듯 합니다.

마린마스터 같은 경우 새벽까지도 발광하고 있었거든요.


아직 정확히 어느정도로 지속되는지 체크해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다마스코가 풀축광후 10초만 지나도 밝기가 약해지는 걸로 봐서

지속력은 별로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이번 다마스코 영입에는 야광판이라는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망감은 없습니다 ㅋㅋ

야광판이 아니었어도 구매했을테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C1도료를 사용했기에 평소에는 정말 새하얀 백색 다이얼을 볼 수 있습니다.

C3를 사용한 타임마스터의 경우에는 항상 옥색이나 연두색으로 보이더라고요.

저는 그것보단 오히려 새하얀 다마스코의 다이얼이 더 좋습니다.

 (물론 나중에 타임마스터나 파네라이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스트랩이 별로 없지만 일단 있는것들을 있는대로 끌어모아서 단체샷과 해바라기 샷 도전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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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토밴드도 구매할 계획이고 가죽줄도 계속적으로 구매할 생각입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나토밴드를 입히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사진 몇장 더 올리고 득템기 마치겠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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