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Bethune... DB2 Independent
저에게도 시계생활의 큰 변화가 온듯 합니다.
15300에 이어 또 다시 흰판의 유혹을 받다니 말입니다.ㅎㅎ
예전에 아는 지인이 독립시계 제작자의 시계를 차고 다녔습니다.
그때는 보통 사람들이 알아보지도 못하는 그 시계를 왜 그렇게 비싸게 사야만 하는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말이죠.;;
아직도 시계에 대해 너무 모르는게 많지만, 시계를 좋아하다 보니 자료를 찾게 되고.. 유니타스무브의 장,단을 알게 되고..
또는 메카니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독립시계 제작자들의 시계들도 관심있게 찾아 보면서 왜 그렇게 비싸야만 하는지? 의구심도 들기도 했습니다.
예전 처음 시계를 접했을때.. 얼핏 어느장소에서 우연히 보게 된 브레게라는 시계가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막상 매장에 가보면.. 먼저 가격에 한번 절망을 했고.. 무언가 내 스타일에 약간씩 틀에 벗어나는 느낌에 몇번이고 망설이다 돌아온것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그뒤로 10년이 훌쩍 지나.. 지금은 타임포럼이라는 싸이트를 알게 되었고, 로망이였던 브레게에서 내 맘속에 "이런게 내 시계야!"라는 느낌을 더 가져다준
De Bethune(드 베튠)을 알게 되었습니다. DE BETHUNE(드 베튠)의 창시자 2명은 독립시계제작자에 가장 가깝다고 하지만 아직은 AHCI에 정식등록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De Bethune(드 베튠)을 알게 된건 정말 저에겐 광명이였지만.. 일단 쉽게 구할수 없고, 수량이 너무 적어.. 어느 싸이트에서도 자료도 찾기 어려워.. 또 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이로써.. 또 다른 로망의 시계가 마음속 한켠에 얌전히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지요.ㅎㅎ (맘속의 공간이 너무 많은가봐요.ㅠ.ㅠ)
그러다가 우연찮은 기회로 De Bethune DB2를 구하게 되었고.. 시계생활 이후 가장 뿌듯한 순간인듯 싶습니다.^^
제법 얇은편이고 화이트골드, 7days이며.. 악어스트랩은 초록빛이 돕니다.
가까이 보면 외관 베젤과 안쪽 인덱스 페인팅 오차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버클안쪽은 DE BETHUNE의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빛에 비춰야 정확히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005와 비교사진입니다.ㅎㅎ
내일부터는 날씨가 풀린다고 합니다. 환절기때에는 옷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이 더 추으니 예비 겉옷을 준비해야 할듯 합니다!!
좋은 한주되세요~^^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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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샤넬
2011.03.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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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혼
2011.03.21 09:41
단아하고 아름답네요~ 차분한느낌이참좋습니다^^ 좋은한주되세요 ~~ -
독립시계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보편'과 '유행'을 거부하는 [껌랑]님이 멋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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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1.03.21 11:47
아카샤넬: 읔.. 전문용어 못알아보겠습니다.ㅠ.ㅠ 셑쥬르가 먼말인지...;; 가..감사합니다.
혈혼: 네 실제로 보면 정말 ㅎㄷㄷ하게 이쁩니다. 좋은 한주되세요~
규리파파: 전 규리님의 심플한 파텍이 더 부럽습니다.ㅠ_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전 보편과 유행을 상당히 잘 따르는편?입니다.
그냥 가끔씩 삐뚤어지는거라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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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2011.03.21 11:56
데 베튠!! 로만 인덱스가 멋을 살려주네요..
ㅎㅎ 문페이즈 였다면 뒤집어 졌을 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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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님은 정말 시계를 좋아하는 열정이 느껴지네요~전 덕분에 또 첨보는 브랜드를 알게되었고 감사합니다ㅠ이건 휴지통 용량초과라서 받아줄수가 없네요ㅎ 득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정말 껌랑님은 동네부자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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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1.03.21 13:17
오천: 네 완벽한 로만 인덱스라인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나 저는 날짜맞추는걸 무지 싫어해서리...ㅎㅎ
토이: 중국부자청년에게 그런 소릴들으니 부끄럽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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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LOVE
2011.03.21 13:55
진녹색 악어 가죽 스트랩과 상당히 잘 어울리고 퀄리티가 굉장한거 같아요
시계는 뭐 두말할거 없을거 같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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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님...럭셔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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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1.03.21 15:48
BKLOVE: 악어 가죽 색감이 좋더군요. 감사합니다.
닥토: ㅎㅎ 버징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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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005가 더 예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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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1.03.21 19:27
cool: 저도 쿨님 쥐샥이 더 이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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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2011.03.21 20:04
헐 .... 저걸 구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얼마전 크로노스 잡지에서 읽었는데 드 베튠 엔트리급 모델이 7,000 만원부터 한다는 ㄷㄷㄷ 중동의 석유 부호들이 즐겨 차는 시계라는 ....
암튼 너무 부럽습니다.
AP, VC ... 등등 드 베튠 앞에서라면 버로우 해야겟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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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특이한 innovation으로 유명한 De Bethune이지만 현행모델 중에서도 엔트리가 더 싼 모델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현행이 아닌경우는 더더욱 그렇구요.. 예전에는 historic caliber들을 수정해서 판매하였고, escapement나 lug등, 여러부문에서 기술개발을 하느라 가격이 부쩍 오른 요즘과는 조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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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초보님
2011.03.21 21:29
깔끔한 정장용 시계로 딱이네요 ㅎㅎ 처음듣는 이름이라 좀 더 알아보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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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봉알
2011.03.21 21:58
깔끔하니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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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곰탱
2011.03.21 23:53
아아아아아아... 좋은데용. 005!! ㅎㅎㅎ
아주아주 얌전합니다. 드 베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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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님, 득템 축하드립니다. =)
그런데 제목에 minute repeater라고 되어있는데...제 기억으로는 DB2는 미닛 리피너가 아닙니다. 물론 MR버튼도 9시 케이스 방향에 없구요..^^
예전 모델중에 MR은 DB4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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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1.03.22 09:46
아 그렇군요~ 다른곳에서 자료 찾아서 쓴건데 잘못 찾았나보군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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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fkim
2011.03.22 08:56
예쁩니다. 다만, 무브먼트가 범용 에보슈가 아닌 인하우스 무브라면 뒷 백이 보였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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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님 보유중 시계는 도대체 몇개인가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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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랑
2011.03.22 13:39
미운오리: Tim님 말씀이 정답인것 같습니다.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황봉알: 네.. 너무 깔끔하고 이쁩니다. 지금은 너무 맘에 들지만 나중에 심심함을 견디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낭만곰탱: 시계가 얌전하지 않은넘도 있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cmfkim: 뒷백이 보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저는 참고로 뒷백 안봅니다.^^
파네라잉: 개중 몇은 정리한것도 있고.. 몇개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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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봉리
2011.03.23 06:05
또 득템하셨네요??이번에도 깔끔한 느낌으로 가셨군요..득템 축하드려요..저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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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면서도 화려해 보이네요.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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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봉알
2011.03.25 21:52
시계도 시계지만 전 스트랩컬러가 너무 맘에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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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랙
2011.03.27 01:31
흰판에 스트랩이 매력적입니다. 시계는 잘모르지만 있어보이는 시계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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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사야지?
2011.03.27 14:59
흰판이라 그런지 정말깔끔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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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꽁이
2011.04.04 22:49
껌랑님 이제 독립 제작자 시계 까지 득하셨군요... 상당히 깔끔하고 클래식한 느낌이네요...실물이 상당히 궁금하네요..정장엔 정말 멋질것 같네요..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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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추적
2011.05.29 13:28
심플한데 볼수록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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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ises
2011.07.01 06:24
심플한것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득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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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
2011.07.02 10:06
정말 아름답습니다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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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마스터 캘린더 모델 정말 훌륭하더군요...그것두 사진에서만 봤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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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2014.08.31 20:49
드 베튠의 블루 컬러가 이쁘네요..
드 베뛴느, 고전적인 분위기와 비자즈 모습이 참 좋네요
귀중한 모델 잘 소장하시기를...셑 쥬르면 꽤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