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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어카 1036  공감:2 2019.01.16 11:05

안녕하세요 작년 말 ap15400 흰판으로 입당신고 했던 쿠어카입니다(스스로를 이렇게 말하니깐 진짜 어색하네요 ㅋㅋㅋ)


어제는 웨딩 촬영을 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미세먼지 뚫고 가서 생전 처음 메이크업하고, 드라이해서 스프레이 왁스 치덕치덕 바르고

어제 새벽 반포대교는 정말 인터스텔라에서 묘사되는 미래 지구가 떠오르더라구요

이러다가 옥수수 농사만 짓는게 아닐지...

여자친구와 웨딩밴드를 결정하고 어제 촬영으로 처음 껴보았습니다

제 시계를 먼저 모셔온 터라, 옐로우 골드 재질로 가게 되면 괴리감이 느껴질 것 같더라구요 플래티넘으로 갔습니다

여자친구도 다행히 괜찮다고 하여 큰 마찰 없이 결정했습니다


웨딩촬영은 참... 고되더군요

여덟시간에 거쳐 했는데 아 이렇게 안면근육이 마비되겠구나 싶더라구요,

딴에 좀 잘나오고 싶어서 몇주간 식단조절을 좀 하였더니

하 이거 당 떨어지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지는 느낌이랄까 

모니터링하는데 얼굴이 점점 퀭해지는게, 시간의 흐름이 얼굴에 그대로 각인된다랄까 ㅋㅋㅋ 


그래도 훌륭한 작가님과 좋은 헬퍼 분들을 만난 덕에 즐겁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어제 일이라서 그런가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그 여운이 참 묵직하네요

이제 큰 일은 본식일 것 같은데.. 빠이팅 해보려고 합니다 ㅋㅋㅋ

그 사이 또 무수한 결정과 수많은 마찰이 있을 것 같지만요


사진은 중간 환복시간에 걸터 앉아 이 녀석 초침이 촤라라라랄 흐르는걸 보는데

마음이 편해지면서, 순간 웨딩밴드와 함께 너무 영롱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때 찍었어요

뒷사진은 작가님이 찍어주신 모니터링 컷입니다 ㅋㅋㅋ 뭔가 민망하네요


오늘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참 춥습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KakaoTalk_20190116_101724582.jpgKakaoTalk_20190116_10591196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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