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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을 올리는데, 그게 좀 바보같은 질문이네요.

당장 사려는 것은 아니지만, 올 한해 가내 재정 분위기가 괜찮으면 시계 하나를 사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것을 고를 것인지 인데요. 제가 계속 마음 속에 두고 있던 시계가 바쉐론 콘스탄틴 히스토리끄 1942 트리플 캘린더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타임포럼 유튜브에서 블랑빵 빌르레 컴플리트 캘린더 청판을 보고는 혹하게 되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히스토리끄 1942는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수동 무브먼트이고 프린티드 아라빅 인덱스의 크림 다이얼입니다. 반면에 블랑빵 빌르레 컴플리트 캘린더는 골드 케이스에 자동 무브먼트이고 골드 로만 인덱스에 화면 상으로는 짙은 푸른색 다이얼이고, 거기에 문페이즈가 추가되어 있습니다.

물론 생김새도 다르고 소재와 색감도 다른데, 문제가 소비자 가격이 백만원 정도가 차이가 나서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유튜브에서 시계를 소개시켜 주시는 알라롱님께서는 금이 많은 블랑빵 모델의 손을 들어 주실 것 같습니다만, 요즘 두 시계를 비교하면서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습니다.

오랜 시계생활을 하신 회원분들도 계실거고, 두 시계 모두를 직접 보신 회원분들도 계실텐데,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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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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