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츠키 746  공감:6  비공감:-1 2021.04.10 01:18
안녕하세요. 도쿄에서 오늘도 열심히 시계질을 하고 있는 나츠키 아빠입니다.

오랜만에 빈티지 피프티 패덤즈 줄질 포스팅을 올려볼까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본클립 브레이슬릿과 (구하려고 X고생을 한) 트래픽 러버 스트랩을 소개시켜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더 근본에 가까운 스트랩에 도전하여 보고자 또 다시 인터넷을 뒤져 보았습니다.
 
피프티 패덤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발매 당시의 판촉용 포스터를 한번쯤은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Mil-Spec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에는 Fixo-Flex 신축성 브레이슬릿을 채용하고 있었는데요. 

Mil Poster.jpg


독일 Rowi사에 의하여 50년도에 발명된 Fixo-Flex 신축성 브레이슬릿은 
수압에 의하여 손목에 수축 및 확장이 발생하는 다이빙에서 귀중한 시계를 보호하기에 아주 적합한 스트랩이었습니다.  
(다이빙 경험이라고는 체험 다이빙 한번뿐인 저에게는 도데체 뭔 소리인지)

미국에서는 기술제휴로 Speidel사에서 Twist-o-Flex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입수한 신축성 브레이슬릿은 Twist-o-Flex 60년대 NOS품으로 
예상과는 달리 아주 다행히도 (싱겁게도) 손쉽게 인터넷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였습니다...
(사진은 다른 상품인데 정말 이렇게 왔습니다... 가격표도 35달러라고...)


Band.PNG

IMG_4761.JPG

장착후 사진을 보자면 그닥 고급져 보이지 않는 양쪽 스텐레스의 광택 (흠집이 엄청 잘생김) 이 
예상을 뒤엎고 상당히 잘 어우러짐과 동시에 갑작스럽게 왠지 모를 무게감과 부피감이 느껴집니다...

IMG_4760.JPG

하지만 보기와는 달리 너무나도 가볍고 압도적인 편의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추억의 90년대 스워치 감성? (여친에게 선물한 크리스마스 한정판 시계 스트랩이 이랬슴)이 저를 저격하여 
다음 줄질 포스팅이 있다면 아마도 가을 이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FF02.jpeg

조금 특이한 스트랩에 도전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한번쯤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도쿄는 조금 쌀쌀한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유념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나츠키 아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624 11
Hot 처음으로 직접 본 후지산 (with 5711) [26] m.kris 2024.04.20 412 4
Hot [스캔데이] 브레게 vs 바쉐론 [32] 현승시계 2024.04.19 1820 4
Hot TIME TO LOVE 💕 💕 💕 [26] 타치코마 2024.04.17 579 7
Hot 브레게 무브먼트 오버와인딩 클러치 시스템 [27] m.kris 2024.04.11 608 3
8430 맑은 날이면 더 이뻐보이는 시계 [14] file Rozenta 2022.04.26 655 3
8429 시간과 공간의 방 [14] file 클래식컬 2022.04.26 472 4
8428 제주여행 + 랑에 + 여름준비 [49] file 현승시계 2022.04.25 1165 15
8427 월요일부터 야근을^^;;;(VC Historiqurs1942) [18] file ClaudioKim 2022.04.25 547 7
8426 오늘도 오래된 친구랑.feat. VC Royal eagle [7] file 혀니76 2022.04.25 456 3
8425 랑에1 들였습니다 [27] file 브링크 2022.04.25 959 6
8424 주말동안 FF사진 [9] file GShockMRG 2022.04.25 333 4
8423 [매크로먼데이] 내 인생 40대 마지막 시계 - 바쉐론 콘스탄틴 히스토릭 아메리칸 1921 [47] file 딸바보아빠 2022.04.25 1723 18
8422 VC 입문합니다. [7] file HashCandy 2022.04.24 476 3
8421 블랑팡 빌레레 간단 사용기 [21] file 클래식컬 2022.04.24 1260 7
8420 함께한 친구. Feat. TypeXX [8] file 혀니76 2022.04.24 328 4
8419 [스캔데이] 브레게 타입으로 흔적 남깁니다 [16] file cromking 2022.04.22 510 5
8418 프리미엄 없이 살 수 있는 시계 [9] file Elminster 2022.04.20 1199 4
8417 새싹이 많이 올라왔네요 [1] file 클래식컬 2022.04.20 374 3
8416 야구장 사람 많네요..ㅎㅎ [10] file 글배이 2022.04.20 616 3
8415 올해의 시계! [20] file 예거듀오 2022.04.19 921 8
8414 거 날씨 참 좋네요 [6] file 클래식컬 2022.04.19 326 3
8413 오프쇼어와 나들이 [11] file Rozenta 2022.04.19 428 3
8412 웃는 하루 되세요~^^ feat. 빌레레 [5] file 혀니76 2022.04.19 437 7
8411 하이엔드 시계 입문기 (브레게 마린 5517) [44] file chs 2022.04.18 145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