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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906  공감:5 2022.03.15 21:57

 2년 넘게 유행한 코로나! 

 

그 동안 환자들을 대하는 의료인으로서 코로나 노출 위험은 많았지만 결국엔 환자가 아닌 막내딸에게서 옮게 되었습니다. ㅜㅜ

 

계절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들 하는데 독감에 비해서는 열이나 근육통의 정도는 덜하더군요.

 

제일 힘든 건 심한 기침, 가래로 인한 수면장애였습니다. 나중에는 피가 나오더군요.

 

정말 폐렴으로의 진행이 의심되는 수준의 힘든 증상이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고도 이렇게 힘든데 정말 무서운 바이러스를 2년 넘게 함께 하고 있구나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격리 후 아직 피로감과 약간의 기침은 지속되고 있지만 

 

오랜만에 바람 쐬러 나와 점보로 생존(real ^^) 신고합니다. 

 
이제 코로나도 정점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좀만 더 기다리면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겠죠.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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