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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1251  공감:12 2022.10.18 17:49

AP의 점보 출시 4년 후,

후발주자로 출시된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3700/1A 을 시작으로

 

초침이 더해진 3711/1G의 짧은 1년 출시 이후에,

2006년에 현대적인 마감으로 출시된 5711/1A

 

마지막은 경매에서 수수료 포함 약 70억 이상으로 낙찰된

티파니블루 컬러 5711/1A 였습니다.

 

 

5711 이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3700 의 사이즈와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이어 받았기 때문입니다.

 

 

 

2022년 10월 18일, 오늘 파텍필립에서 새로운 새대의 노틸러스 5811/1G 를 발표했습니다.

 

5811_1G_001_1.jpg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이전 세대의 5711 과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저는 다음과 같이 해석합니다.

 

"Goodbye Old Generation, Welcome New Generation"

 

 

점보는 최초 Ref. 5402 부터 Ref. 15202 를 거쳐 Ref. 16202 까지

다이얼 사이즈 + 케이스 사이즈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실측 사이즈가 모두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10 년 넘게 시계생활을 해오면서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사이즈 변화 → 비율의 변화 → 디자인의 변화

 

 

 

더 나아가, 비율의 변화 = 디자인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한 예시로, 요즘 핫한 14270 vs 214270 vs 124270 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d6ba86228bed64936b25f036d2d01c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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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4270과 124270 은 실측도 거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다이얼 & 브레이슬릿 비율에 의해 디자인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14270, 114270, 214270, 124270 모두 다 좋은 시계입니다. 선택은 개인 취향에 따라 결정됩니다)

 

 

 

다시, 노틸러스로 돌아와 3700/1A, 5711/1A, 5811/1G 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700/1A

5711/1A

5811/1G

다이얼 가로 사이즈

38 mm

38 mm

?

케이스 대각 사이즈 (10-4)

40 mm

40 mm

41 mm

케이스 가로 사이즈

42 mm

43 mm

?

소재

스틸

스틸

화이트골드

버클

폴딩

버터플라이

퀵 버터플라이

미세조정

X

X

O

특이사항

Two Hands + Date

Three Hands + Date

Three Hands + Date

 

 

 

 

히스토리상, 대게 새로운 세대의 럭셔리 스포츠워치는 스틸로 발표하였는데,

이번에는 의아하게 화이트골드로 발표했습니다.

 

 

퍼페츄얼 5740 발표 동일하게 골드 소재가 먼저 발표된 것인데,

 

어느정도 파텍필립에서 럭셔리 스포츠를

굳이 스틸로 팔아야하는지(?)에 대한 의도를 보여주는 것도 같습니다.

 

 

(첨언을 하면, 앞으로도 5811 이 프레셔스 메탈로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5990/1R 로즈골드 소재를 발표하면서, 영원히 단종될 것만 같았던 5990/1A 도 청판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3700 vs 5711 다이얼 + 케이스에 대한 것은 아래에 대해 자세히 다뤘었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7829932

 

간략하게 정리하면, 3700과 5711 다이얼 사이즈와 비율은 동일하나,

노틸러스의 양쪽 귀가 일(l)자에서 커브드로 변경되면서,

케이스 사이즈가 양쪽으로 0.5mm 늘어났었습니다.

 

 

이번 5811은 케이스도 약간 커지고, 다이얼도 커지면서

배치와 비율이 변경되었습니다.

 

 

핸즈가 커진지, 스트라이프 간격의 변화가 있었는지 직접적인 리뷰에서 확인해봐야할 사항 같습니다만,

이전 5711 다이얼과 5811 다이얼을 바라보면,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K-20221018-164422.png

 

왼쪽이 5811, 오른쪽이 5711

 

스트라이프 간격이 만약 같다고 가정한다면,

 

(1) 초침의 엉덩이 길이 동일

(2) 분침, 시침 전반적으로 길어짐

(3) 인덱스와 스트라이프 상대적 위치에 따른 다이얼 크기 증가

(4) 인덱스 길이 동일, 다이얼 끝으로 인덱스 이동

(5) 로고 위치 동일

(6) 데이트창 위치 동일

 

이정도로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다이얼 색상은 그레이블루에서 블루색상이 강한 계열로 이동한 것 같은데,

실물을 봐야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atek-philippe-nautilus-5811-g-watchlounge-7.jpg

 

 

 

5711/1A는 미세조정없이 1.5코를 별도 구매해서 넣어야했었는데,

이제 5811/1G에서는 여성용 노틸라인 7118 에 들어갔던 미세조정 이지링크 시스템이 들어갔습니다.

 

 

이지링크를 사용하면 미관상 보기 좋아보이지는 않았지만,

매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새로운 노틸러스는 이전 세대와 많은 부분 다른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진 상으로는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네요.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을지....

유니콘 같은 5811/1G 의 사진 갑니다.

 

해당 사진들은 해외의 watchlounge, swisswatches 에서 가져왔습니다.

 

 

patek-philippe-nautilus-5811-g-watchlounge-1.jpg

 

patek-philippe-nautilus-5811-g-watchlounge-3.jpg

 

patek-philippe-nautilus-5811-g-watchlounge-5.jpg

 

patek-philippe-nautilus-5811-g-watchlounge-8.jpg

 

patek-philippe-nautilus-5811-g-watchlounge-10.jpg

IMG_6787.PNG

 

IMG_6791.PNG

 

IMG_679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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