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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888  공감:7 2023.09.02 00:42

 

시계는 편의성을 위한 작은 기계로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역사가 쌓아갈수록 예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이엔드 브랜드들은 기술적으로 발전해가면서도,

예술가에 지원을 하며 자신의 브랜드와 접목 시키기도 합니다.

 

 

 

역사가 깊은 브랜드일수록 시계와 예술의 조화를

조심스럽고 완벽하게 다룰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오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내는 브랜드는 

시계 분야를 이끌어가는 트리니티 중 하나인 AP 입니다.

 

 

최근 AP는 정통 브랜드들과 다르게 파격적으로 예술을 접목 시킵니다.

 

 

 

 

최근 AP 아트피스에서 생각나는 건

스파이더맨하고, 뮤직 에디션이네요.

 

 

 

제가 예술을 잘 알지못해

뮤직 에디션 처음나왔을 때,

테트리스 에디션인줄 알았습니다만..........

 

 

 

AP의 콜라보 행보는 파격적입니다.

 

보통 도자기(에나멜), 그림, 금속공예(인그레이빙) 등

몇 백년 동안 가치를 쌓아둔 예술과 접목시킵니다만

 

AP는 캐릭터, 문화 등의 최신 트랜드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처럼 평가가 박한 사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런 피스들이

향후 예상하지 못한 큰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행보는 AP뿐만 아닙니다.

 

불가리도. 그리고

인디의 힙스터라고 불리는 모저도 비슷한 콜라보를 진행합니다.

 

 

 

 

 

 

 

 

 

 

 

특히 모저는 Undefeated 와 콜라보를 진행한 스트림라이너를 내놨는데,

전체적으로 그레이 PVD 마감도하고,

다이얼에도 측면에 Undefeated을 새겨놓는 부분 마감이 매우 세세하게 되어있습니다.

(한번 관련 글을 찾아보시면, 좋은 평가들이 길게 써져있습니다)

 

 

더불어 Undefeated의 "블랙 스트리트" 감성을

스트림라이너에 잘표현했다 평가받습니다.

 

 

 

 

 

 

다음은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AP 1017 ALYX 9SM 콜라보 제품 중 하나인 RO입니다.

 

 

 

AP RO의 환상적인 수직 브러쉬드 마감과 함께

수직 브러쉬드 다이얼과 양각 AP로고가 적용되어 나왔습니다.

 

아. 무브 데이트창 모듈도 수정됐구요..

 

 

......

......

.....

.....

 

 

어 ... 어.... 더 이상 이 피스에 대해 평가할말이 없습니다.

 

강하게 이야기드리면,

솔직히 트리니티의 브랜드가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매튜 윌리엄스가 추구하는 미니멀한 스타일과

 1017 ALYX 9SM 브랜드 특색을

RO 에 어디에 조화롭게 표현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AP의 한정판 피스를 보자마자.

위블로의 인기를 견인한 클래식퓨전 MDM이 생각났습니다.

 

 

 

처음 MDM의 디자이너가 이것까지 고안했을지 몰라도.

심플한 다이얼에 6개의 베젤나사가 12, 2, 4, 6, 8, 10 시 인덱스를 대신하여,

심플한 디자임에도. 시간을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참 멋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1017 ALYX 9SM RO는

미니멀한 다이얼과 RO의 상징인 팔각 베젤+나사가 서로 따로 놉니다.

 

AP 베젤 나사는 8개니까.. 시간은 12시간 표현해야되고 360도.... 어. 어; 

 

 

그저,  1017 ALYX 9SM 콜라보만 중요했으며,

RO 유니크한 디자인과 미니멀니즘의 조화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AP는 참 멋진 피스들이 많은데

몇년 째 장기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생각이 들까요

 

 

꼭 오늘만 살겠다는 불나방을 보는 것 같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위 사진은 이번 소더비에 나온 AP 스켈레톤 워치입니다.

 

세세한 인그레이빙이 브레게 바쉐론 저리가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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