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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cop 955  공감:3  비공감:-3 2019.10.11 08:53
안녕하세요
ROBOCOP 입니다

여름은
지구의 생명체 들에게 가을이 곧 온다는
힌트를 주지않고 
갑작스레 떠나버려

식물들이 미처 가을을 준비하지 못한 모습인것 같습니다

저 또한 눈치없이 가을이 오늘줄 모르고
손목위에 있는 마린의 옷을 갈아입혀주지 않아서
20191007_202650_HDR.jpg


마음 먹고스트랩 교체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불과 며칠전  찍은 사진인데
지금 다시보니 계절에 조금 안맞는 느낌 입니다

여름철 마린의 러버는 참으로 훌륭합니다
다재다능하고
어쩜 러버가 이렇게 고급 스러운지요

하이엔드 시계들의 러버는 다 이런건지 모르겠습니다

20191008_184839.jpg

어제와 그제는 제 똥손을 신뢰할수 없어
줄질만 해주는 업체를 몇군데 알아봤습니다.

물론 브레게 매장두요, ..
다만 스트랩이 사제라 정식 매장에선 않해주네요 ㅎㅎ

브레게 마린은 초보자들에겐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몇가지 장비도 필요하고
기스라도 나면
가슴이 찢어지고 ㅎㅎ

1570692587564~2.jpg

찾던중 회사 근처의 시계연구소 라는곳을 찾았는데요

사장님껜 정말 죄송하지만
다신 안갈것 같습니다

한눈에 봐도 허접한 응대와 시설 
기술자로부터 뿜어져나오는 허접한 아우라

도구만 있으면 제가하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20191010_161928.jpg

이왕 온거 저보다는 낫겠지 하는 심정으로 맡겼습니다

줄질하는 내내 서툰 손놀림에 
오랜만에 염통이 쫄깃 쫄깃 해지는 기분을 느꼈네요
개같은 기분이죠 ㅋㅋㅋ

1570692585692~2.jpg

요리 조리 꼼꼼히 검수를 하고

다행히 기스는 안났네요 ㅎㅎㅎ

강남쪽도 청담 압구정 쪽은 기술자분들이 있는데

대치 도곡 역삼 개포 일원 쪽은 
아직 믿고 맡길 업체는 못 본것 같습니다

1570692579210~2.jpg

일단 줄질은 성공 한것 같네요

수트를 즐겨입는 저에겐 매우 만족스런 스트랩입니다

운동할때 항상 들고다니는
JBL FREE X 도 꼽사리로 찍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두 벨트 시계는 톤온톤 으로 맞출려고 하는
제 마음을 담아

Ermenegildo Zegna 양면 벨트 중 갈색 부분을 놓고 함께
찍었습니다 만.....

컬러감이 잘 표현이 안됐네요

Screenshot_20191011-085016~2.png

타포 회원님들도
따뜻한 가을 풍요로운 가을이 되길 바라며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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