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딸바보아빠 2069  공감:5 2018.09.04 16:51

얼마 전 브레게 홈페이지를 검색하던 중 브레게 Type에 관한 기사를 보고


처음 Type을 구입할 때 결정적 계기가 되었던 내용들이 생각나 올려봅니다.



2017년 11월 3일

1960년대 타입 XX 크로노그래프를 통해서 역사상 중요한 소장품을 추가한 브레게


브레게 박물관과 브레게의 CEO인 마크 A. 하이에크(Marc A. Hayek) 회장은 경매를 통해 수집한 1967년도 타입 XX 크로노그래프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현재의 타입 XX 컬렉션 탄생에 계기가 된 브레게 하우스와 항공 기술과의 깊은 인연은,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된 이 타임피스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엿볼 수 있습니다. 이 타임피스는 지난 목요일, 50여 점에 달하는 20세기의 아이코닉 모델들을 기념하는 뉴욕 필립스 경매를 통해서 낙찰되었습니다.



60-1.jpg


60-2.jpg


60-3.jpg


60-4.jpg





2018년 4월 6일

1957년 제작된 타입 XX 크로노그래프를 공개한 브레게


브레게 뮤지엄과 브레게의 회장 마크 A. 하이에크(Marc A. Hayek) 는 최근 옥션에서 1957년도 타입 XX 크로노그래프를 구매했습니다. 이 타임피스는 에소(Esso)사에서 1959년 몬테카를로 랠리 우승자를 위하여 구매하여 소장하고 있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타임피스는 파리의 페셰또 바덩(Pescheteau-Badin) 하우스에서 주최한 경매를 통해 브레게의 품에 안겼습니다.



57-1.jpg


57-2.jpg


57-3.jpg


57-4.jpg




현재 데일리로 착용하고 있는 제 Type XX입니다.


1995년 리뉴얼 되어 발매된 제품으로 과거 Type 모델의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크기변환_DSC_3150.jpg


크기변환_DSC_3179.jpg


크기변환_DSC_3157.jpg


크기변환_회전_크기변환_20161105_093357.jpg


크기변환_회전_크기변환_20161105_093603.jpg




브레게 Type 시리즈는 브레게 클래식과 마린 라인에 비해 상당히 인지도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1954년부터 생산된 Type XX은 50-60년를 거쳐 1970년대 쇼메 시절에 이어 스와치에 인수되는 1999년까지 


그 시기 많이 판매된 브레게 모델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화려했던 브레게 역사 중 하나의 오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Type 모델의 역사성은 시계 보다는 항공기와 더 연관성이 있습니다. 



브레게 집안의 천재성은 그 자손에게도 이어졌지만 이번엔 시계가 아닌 항공기였습니다.


브레게 5대손인 루이 찰스 브레게는


20세기 초 항공기 개발 뿐만 아니라 실제 항공기 제작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실제로 브레게 Type XIV, 브레게 Type XIX 와 같은 다수의 항공기를 제작하였으며


1971년 다른 항공사와 합병하여 추후 유명한 프랑스 전투기 미라지를 생산하게 됩니다.

 

또한 브레게 시계는 Type XIV, XIX와 같은 전투기들의 계기판 시계를 납품하기도 하였습니다.


1950년대 프랑스군은 파일럿을 위한 시계 제작 프로젝트를 Type XIX(19)를 잇는다는 의미에서 Type XX(20)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이처럼 브레게 Type XX은 꽤 재미있는 그 나름의 역사가  있는 시계입니다.



타임포럼 리뷰 참고하세요.

https://www.timeforum.co.kr/TFWatchReview/5941167

꼭 읽어보세요! 

브레게 Type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Type XX 구입을 고민할 때 선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글입니다. 


 

저는 이야기가 있는 걸 좋아합니다.


찬란한 역사도 멋지지만 역경을 딛고 부활한 이야기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부동의 일인자인 파텍필립 보다는 어려움을 겪었던 브레게와 블랑팡에 맘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브레게에서 가장 인기 없는 엔트리 모델인 Type 이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멋진 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632 11
Hot 금주 시계모둠 🕑 [26] 현승시계 2024.04.27 1471 8
Hot 처음으로 직접 본 후지산 (with 5711) [27] m.kris 2024.04.20 527 4
Hot [스캔데이] 브레게 vs 바쉐론 [32] 현승시계 2024.04.19 2175 4
Hot TIME TO LOVE 💕 💕 💕 [26] 타치코마 2024.04.17 670 7
7494 로얄오크 스트랩 호환 문의 드립니다 [5] 비노로쏘 2018.09.09 430 0
7493 아들과의 데이트엔 AP15400 !!! [2] file daddaism 2018.09.09 730 1
7492 어떤시계를사야후회를안할까요? [18] file farbe 2018.09.08 1355 1
7491 완연한 가을이 온 것 같네요 [6] file 랜서 2018.09.08 535 0
7490 내멋대로 칼럼-왜 수직 클러치(Vertical Clutch)여야만 하는가? [44] mdoc 2018.09.07 1661 35
7489 시크한 다크 블루 다이얼이 매력적인 파텍필립 노틸러스 청판 입니다 ^^ [6] file Gary0926 2018.09.07 709 0
7488 랑에1 문페이즈로 입문 및 인사드립니다 ^^ [45] file 2018.09.07 1254 6
7487 드디어 입문했습니다 [9] file 알탕 2018.09.06 993 2
7486 파텍필립의 아이덴티티 칼라트라바 착용샷 입니다 *^^* [9] file Gary0926 2018.09.06 1091 1
7485 첫 입문 했습니다. [24] file 용이라구용 2018.09.05 824 1
7484 찾았네요 바쉐론 듀얼타임 [8] file 뿌로커 2018.09.05 1007 1
» 브레게의 항공시계 Type [11] file 딸바보아빠 2018.09.04 2069 5
7482 시계 컬렉션 한번 찍어봤습니다 ^^ 파텍필립, 랑에운트죄네, 바쉐론콘스탄틴, 롤렉스 입니다 ^^ [28] file Gary0926 2018.09.04 1901 23
7481 ro 15451 영입신고합니다~ [24] file 사람이해장국 2018.09.03 1156 2
7480 독일의 자존심, 명가 랑에 운트 죄네 랑에1 문페이즈 입니다 ^^ [15] file Gary0926 2018.09.03 936 2
7479 Glow in the dark [1] file 연머 2018.09.03 546 0
7478 제일 아끼는 파텍필립 노틸러스 5711 로즈골드 금통 입니다 ^^ [14] file Gary0926 2018.09.02 855 2
7477 ap의 밀리너리가 튼튼한 시계였군요.. [3] 슈레이어 2018.09.01 916 0
7476 파텍필립 노틸러스 5711 청판과 함께 불금을 ~~^^ [10] file Gary0926 2018.08.31 842 0
7475 가을 맞이 그랑랑에 문페이스 [16] file 꼴찌 2018.08.31 890 3
7474 역시 파텍입니다 [14] file 뿌로커 2018.08.30 1298 0
7473 드레스워치 한번 모아서 찍어봤습니다 ^^ 파텍필립, 랑에운트죄네, 바쉐론콘스탄틴 입니다 ^^ [16] file Gary0926 2018.08.30 1380 2
7472 완벽한 다이얼 비율이 매력적인 랑에 운트 죄네 입니다 ^^ [9] file Gary0926 2018.08.28 1103 4
7471 이런 경험 있나요? [5] file 뿌로커 2018.08.28 871 0
7470 간만에,올려봅니다. [4] file 크루즈 2018.08.27 612 1
7469 5711 금통도 프리미엄이 잇을까요? [6] Subma1990 2018.08.27 1148 1
7468 블랑팡 무브먼트 질문드립니다. [3] 히로 2018.08.27 814 0
7467 블링블링 파텍필립 노틸러스 금통 입니당 세워놓고 찍으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헤헤 ^^ [8] file Gary0926 2018.08.27 794 2
7466 어제 쉑쉑 버거 기다리면서 찍어봤습니다. [13] file 빅타토 2018.08.27 917 1
7465 바쉐론 오버시즈 듀얼타임과 피프티식스 데이데이트 중에 뭐가 나을까요? [12] file 카바세 2018.08.27 1397 0
7464 Audemars piguet diver 15710 [5] file 연머 2018.08.27 973 0
7463 브레게 마린 사이즈 질문드립니다~! [3] 초절정완소 2018.08.26 586 0
7462 시그니처 컴플리케이션 [51] file 굉천 2018.08.25 2789 22
7461 컬렉션 중 가장 어렵게 구한 파텍필립 노틸러스 청판 입니다 ^^ [13] file Gary0926 2018.08.25 1341 2
7460 [스캔데이]최고의 커플샷을 찾아서~~ ^^* [42] file 혜림재은아빠 2018.08.24 115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