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차 접종 까지 끝내고 집에오니, 


이게 영화라면 다음장면은..


-- 3 년 후 ---


라는 말과 함께 나도 다른 사람들 처럼 좀비가 되어 있겠네..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원래 영화에서 살아 남으려면 대세를 따르면 안되는 지라..ㅎㅎ



암튼 하루 종일 집 에서 시계 가지고 좀비가 되던 말던 일단은 오늘 혼자 잘~ 놀았습니다.




20210626_174458~2.jpg

저의 첫 하이엔드 이자 여전히 최애 시계. 

이것이 시계다..라는 역시 독일놈들이 만든 물건은 뭔가 틀리네 라는걸 알게 해줍니다. 눈금에 정확 하게 떨어지는 바늘 들. 파워 리저브 마저 장식이 아닌 12시간 마다 해당하는 칸에 정확하게 떨어지며 72시간 15분만에 시간이 딱 멈추는 걸 보고 혀를 내둘렀죠. 스위스는 이거 못따라 갑니다 ㅎㅎ






20210627_105544~2.jpg

주로 와이셔츠에 입을때 차는 바쉐론 빈티지 패트리모니 입니다. 

머리위의 수동 와인더가 귀여워서 크리스티 옥션에서 질렀던...

질러놓고 어..이거 버클이 말테크로스 아닌거 아니야? 라며 걱정을 좀 했었죠 ㅎㅎ 다행이 말테 크로스 재치 버클과 함께 처음 받아 봤을때 작은 싸이즈 이지만 화골이라 묵직함에 뿌듯 함을 느꼈던, 주 중에는 가장 자주 차는 시계입니다. 





20210627_105149~2.jpg

파네라이로 시계 생활을 시작한 저한테는 시계는 무조건 가죽줄 이였습니다. 

하지만 브슬이 필요한 때가 있더군요. 스댕 대젓 하나 있지만 왠지 다 알아보는 롤차고는 가기 싫은 자리. 혼자 생각이겠지만 암튼 그런 기분이 자주 드는 와 중 구하게 된 아쿠아. 시계 빠지기 전, 카매라에 빠져 있을때도, 저의 마이너한 기질에 저는 케논이나 니콘이 아닌, 미놀타나 콘탁스를 썼었습니다. 비슷하게 그런 저의 가려운 곳을 잘~ 긁어주고 있습니다 ㄹㄹ




20210627_104656~2.jpg

파네라이 만큼 사진 찍기 어려운 시계 입니다 ㅎㅎ

일단 배경이 검어서 아무리 딲아도 먼지가 있고 브라운 썬버스트는 과도한 후보정이 아니면 나타내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줄질 하나는 잘 받습니다. 와이프랑 돌려 차려고 샀고 와이프는 파일럿 워치의 오리지널리티 취지에 맞게 겉옷에다가가 돌려 찹니다. 즉 긴 팔 입을일 없는 여름에는 맨 살 제가 항상 차고 다니죠 ㅎㅎ 


------------


역시나 두번째 맞은건 팔이 아픕니다. 

첫번째 백신은 몽둥이로 한 대 맞은거 였다면 이번 것은 두대 맞은듯 합니다.


다행이 다른 증상은 없는데, 집에서 절대 안정 취하려고 과자랑 콜라랑 사놓고 하루종일 넷플리스 보면서 계속 먹구만 있으니 오히려 배가 탈이났네요 ㅎㅎ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매 주마다 가장 힘들다는 월화수목금 잘 이겨내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625 11
Hot 처음으로 직접 본 후지산 (with 5711) [26] m.kris 2024.04.20 413 4
Hot [스캔데이] 브레게 vs 바쉐론 [32] 현승시계 2024.04.19 1898 4
Hot TIME TO LOVE 💕 💕 💕 [26] 타치코마 2024.04.17 579 7
Hot 브레게 무브먼트 오버와인딩 클러치 시스템 [27] m.kris 2024.04.11 609 3
11024 [개취주의] 케이스백에서 무브먼트가 차지하는 비율 [58] file 굉천 2019.02.07 1818 26
11023 성배를 찾아서..파텍 필립 퍼페츄얼 캘린더 3940 [42] file 시간의역사 2016.10.30 3490 26
11022 이번역은 이 열차의 종착역입니다.. [126] file 아빠가사준돌핀 2015.08.19 3023 26
11021 Breguet 기추 [[ 5717 + 8905 ]] [62] file 현승시계 2022.01.15 1542 25
11020 오데마피게 37mm 15450 VS 오데마피게 39mm 15202 점보 (비슷한 듯 다른 두 녀석) [46] file 양식꽁치 2019.03.16 2405 25
11019 Audemars Piguet에서 Diver는.... [24] file bremont 2014.09.30 2704 25
11018 오늘은 약간 특이한 녀석으로 ... [45] file 컬렉터 2014.08.05 2033 25
11017 랑에..랑에..랑에 드레스 워치 [38] file 현승시계 2021.09.20 2393 24
11016 알쓸신시<5> About 야광(夜光) [30] file mdoc 2021.01.18 824 24
11015 Military Pilot Chronograph 열전(列傳) [29] file mdoc 2020.01.05 1593 24
11014 파텍필립 노틸러스 이야기 - 1편 노틸러스의 탄생 [40] file 페니 2019.09.09 1155 24
11013 새로운 성배를 찾아서..Richard Lange "Pour Le Mérite" [40] file 시간의역사 2023.07.10 1310 23
11012 블랑팡(Blancpain) 브랜드 히스토리 [17] file 페니 2021.02.17 1138 23
11011 Gear & Gears (기어 & 기어스) [31] file mdoc 2020.10.01 973 23
11010 Genesis ; 태초에 FP 1185가 있었다. [26] file mdoc 2019.06.25 1407 23
11009 시계 컬렉션 한번 찍어봤습니다 ^^ 파텍필립, 랑에운트죄네, 바쉐론콘스탄틴, 롤렉스 입니다 ^^ [28] file Gary0926 2018.09.04 1899 23
11008 Frederique Piguet 1185...그 소소한 이야기 [23] file mdoc 2016.10.16 2026 23
11007 大..理..買..澤 *^_^* [52] file 비머렉스 2014.10.22 1674 23
11006 빌레레 기추했습니다 [48] file 디오르 2021.03.29 1285 22
11005 랑에 오디세우스 드디어! [62] file 현승시계 2020.07.11 1998 22
11004 알쓸신시<4> - 시간의 조절(Regulating)...부제 : 부먹 Vs. 찍먹? [16] file mdoc 2020.04.15 1024 22
11003 F.P. Journe 도쿄 부띡 15주년 파티 참석하고 왔습니다. [31] file 페니 2018.11.11 1395 22
11002 시그니처 컴플리케이션 [51] file 굉천 2018.08.25 2788 22
11001 수렁에서 건진 내 블랑팡...Blancpain Trilogy GMT 24 Part 2 [22] file mdoc 2016.07.11 2343 22
11000 하이엔드 드레스워치를 찾아서 - 5. A. Lange & Söhne [37] file 김우측 2015.07.10 3919 22
10999 하이엔드 시계 입문기 (브레게 마린 5517) [44] file chs 2022.04.18 1455 21
10998 최근 럭셔리 스포츠 시계 구매 방향 (Feat. Czapek 예약) [41] file m.kris 2021.09.06 2005 21
10997 블랑팡 43mm 바티스카프's 사용기 및 비교 [56] file 클래식컬 2021.05.08 2058 21
10996 요즘 하이엔드동이 광고동이 되어 가는듯 해서... [26] 홍콩갑부 2020.12.23 1177 21
10995 홍콩 파텍 서비스 센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32] file 홍콩갑부 2019.12.11 1662 21
10994 [매크로먼데이]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바라쿠다 [48] file 딸바보아빠 2019.10.14 2332 21
10993 꿈은 이루어진다!!! (포기만 않는다면..언제가는) [58] file 예거듀오 2015.04.28 1743 21
10992 드디어 입당합니다^^~ [28] file 예거듀오 2015.04.23 2050 21
10991 [AP_RO] 새해를 맞아 시계에게 새옷을 주었습니다..~ [28] file RUGBY™ 2015.01.02 2131 21
10990 독립제작자, 그리고 무브먼트. [38] file hayan 2011.05.23 288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