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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owered 1457 2012.03.05 00:27

롤렉스 포럼에도 같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만, 거긴 섭마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올렸고, 여기엔 하이엔드포럼의 대세 중 대세(?)라 일컬어지는 AP 탐방기(?) 착용기(?) 절망기(!)를 간단히 써 보겠습니다. ㅎㅎ

타포와서 눈팅 시작한지도 불과 4일정도밖에 안됐고, 하이엔드 시계는 잘 알지도 못하지만, 최근에 예물시계 알아보면서 타포와 타임존을 엄청 들락날락 했었죠.

그런데 유독 하이엔드 포럼에서 최고 인기남(?)인 AP, 그중에서도 RO 다이버, ROO 사파리 등을 보고 사진상으로는 (흠..이쁘긴 한데 SS제품이 리테일이 2천이 훨 넘어가다니..나하곤 관계없는 녀석이로구나..)라고만 생각했다가 오늘 W호텔 면세점을 가서 실물 보고 절망해버렸습니다. -_-

 

갔더니 AP ROO Safari 갈색 혼백스트랩, ROO 범블비가 있었는데, 정말 둘다 실물 포스가.... 아...............

그런데 범블비는 가격표 보고 바로 좌절 (그렇다고 사파리가 좌절안할 가격이라는건 절대..) 리테일가가 정확히 기억안나는데, 아무튼 $33000선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직원이 생글생글 웃으며 골드회원에겐 15%까지 discount된다고 했으나 15%는 커녕 75%해준다고 해도 대체 얼....

 

그냥 손목에나 올려보자 하고 봤더니 왠걸... 진짜 압권은 사파리더군요.

 

왜 여기서 회원님들이 혼백 혼백 혼백

사파리 사파리 사파리 하시는지 손목에 올려놔보고 알았습니다.

 

OTL......

 

시착해보는 순간 주변사물이 다 흐려지고 시계에만 시선이 딱!

 

완벽하더군요...

 

혼백스트랩도 두툼..하니 참.....

 

원래 고민중이던 브레게 마린, 글라슈테 파노인버스 XL은 다 사라지고 눈앞에 있는 다이버만.................(파노인버스는 원체 귀하신몸인데다 국내에서 철수했으니 이제 실물을 볼수 있는날이 있을런지..)

 

여전히 가격은 넘사벽..리테일가가 약 $21,000 수준이었습니다. 국내 리테일가는 얼만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더 높겠죠;

 

망했습니다.

 

이걸 예물시계로 선택한다는건 약혼자에게 파혼(!)을 선언하는 짓이나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몰래 들어둔 적금을 깨서 보태야 하나?!?! 하는 정신나간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아.....타포라는걸 알지 말았어야 했어.....

 

아... 하이엔드 게시판에 들어오지 말았어야 했어.......

 

회원님들도 이런 경험 많이 있으시겠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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