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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계는 이름하여 AP 범블비.

정확한 명칭은 26176FO.OO.D101CR


범블비는 Timezone에서 누군가가 이름을 붙이며 순식간에 별명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나도 어울리는 이름이었기 때문이죠.

Safari, Navy, Volcano, Rubberclad 등의 이름은 AP에서 직접 별명을 매긴 거라면 이 시계는

별명 없이 단지 15300같은 네이밍으로 시작하여 범블비라는 이름이 붙여져 버린 신기한 시계입니다.


오드마 피게에서 처음으로 한정판이 아닌 시계에서 Forged Carbon을 쓴 regular model이기도 합니다.

현재 Forged Carbon을 사용하는 시계는 한정판을 기본으로 리테일가 38000불이 넘는 시계들 뿐입니다.

이마저도 프리미엄이 붙어 새시계는 4만불 이하로 구입하기 힘들 정도죠.


머 그렇다고 해도 regular model이라 해도 현재 범블비는 리테일가가 3만불이 넘고, 2011 SIHH에서 발표된

ROO의 Forged Carbon 모델도 3만불이 넘는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카본에 대해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시계에 들어가는 카본들 (위블로의 다이얼 등)은 가짜로

페인티드 카본이라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카본처럼 보이기만 하고 진짜는 아니죠.

AP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forged carbon은 5000도에 carbon fiber를 압축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실제로 연구비가 상당히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정판에 엄청나게 울궈먹고 있기도 하구요.

실제로 들어보면 케이스가 카본인지라 매우 가볍습니다.

알링기 올카본 한정판은 너무 가벼워 차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불평에 (뒷백, 베젤까지 다 카본),

요즘의 카본한정판들이나 범블비난 뒷백은 스틸로 만들고 있습니다.


미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AP가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번 2월말에 또다시 가격인상을 한다고 AP CEO는 Wallstreet Journal에 인터뷰로 말하기도 했구요.


이 시계를 실제로 처음으로 봤을 때 그 노란색이 너무 강렬해서 도저히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새시계로 구입하게 됐습니다만, 제 은행의 잔고는 바닥이 나버렸네요 -_-



DSC_2625A_.jpg


일단 사진이 이쁘게 나온 것을 퍼왔습니다. 이전에 올리기도 한 사진입니다.


5189955820_ff2a2e277f_b.jpg


멀리서도 노란색은 튀죠?  슈마허님께서 차주시니 더 멋있는 것 같긴 합니다. 

저런 정비공 일을 하면서도 고가의 시계를 차주시는 슈마허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DSC00636.jpg


이제부터 제가 찍은 사진인지라 이쁘지 않아도 양해해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색깔이 약간 빠진 듯 노란색이 약간 밝은 노란색 같아 보이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하고 봐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DSC00637.jpg


사파리에 포커스를 맞춰 봤습니다.  범블비 차다가 사파리 차니 심심한 느낌이 절로 드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페라리 타다가 S클라스 타는 느낌이랄까요... 엔진 소리가 작아 밋밋한 느낌.



DSC00641.jpg


FORGED CARBON은 빛에 따라 각도에 따라 3차원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정말 이 시계를 매력적이게 만들죠.  그리고 세라믹 베젤에 포인트로 나사는 유광이라 매우 반짝입니다.



DSC00642.jpg


뒤는 그냥 PVD되어 있는 심심한 뒷백..  롤렉스나 AP나 걍 심심의 극치. 막혀있어 튼튼해보이긴 합니다.



DSC00643.jpg


AP ROO의 상징인 디버클입니다. 착용감 쉣인걸로 유명하긴 합니다.  요것은 티타늄에 끝은 PVD되어 있습니다.



DSC00644.jpg


그래도 사파리 한장은 껴주는게... 나름 그래도 좋아하는 건데 범블비를 샀기 때문에 잠시 장농에 들어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DSC00646.jpg


사파리는 저 뒤로하고 범블비로 포커스!



DSC00647.jpg


이젠 지겨우실 것 같네요.. -_-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개의 시계는 양과 음, 완전 극과 극을 이루는 시계라 상당히 대비가 되네요 ^^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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