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建武 1204 2010.03.06 21:27

지난주 미국에서 irvine 근처의 한 쇼핑 몰을 갔었더랬습니다. 아래 글에 올린 사진들도 거기서 찍은 것인데..

그쪽 딜러들과 한국 딜러들을 비교해 생각해보니 꽤 재미있는것 같아서 한번 글을 끄적여 봅니다.

 

 

물론 제가 한국의 모든 시계 딜러들을 돌아본 것은 아니고,

미국에서도 한 쇼핑몰의 시계 딜러 두군데만 좀 시간을 느긋하게 잡고 딜러들과 얘기했던 것이니만큼,

절대적인 것은 아니고, 그저 재미로 보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의 IWC는 새 시계이고, 밑의 RM 001은 중고였습니다. 밑에 것이 중고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차이는 밑에 것이 10배 조금 못미친다죠;;

 

 

위의 사진을 보시면 재미있는 것이 있으실겁니다. 바로 새시계임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눈빛만 스쳐도 흠이 난다는 금통임에도 불구하고, 비닐을 모두 벗겨서 보여줍니다. 웬만한 한국딜러들은 그러지 않는데도 말이죠.

 

비닐을 모두 벗겨서 보여주고 가지고 놀게 해준 다음에 다시 비닐로 싸서 넣어둡니다. 물론 저도 조심을 하고, 가죽판 위에서만 가지고 노니까 흠이 날 염려는 없지만, 손님에게 보여줄 때 마치 넘겨서는 안될 것을 조심스럽게 불안해하면서 넘기는 한국 딜러들의 일반적인 모습보다는 훨씬 좋더군요.

 

그리고 딜러들의 시계에 관해 가지고 있는 지식은 웬만한 회원분들 빰칠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여러 시계들의 specification도 잘 알고 있었고, 그 가치등에도 빠삭했었습니다. 뭔가 궁금한게 있어서 물어볼 때 잘 대답 못해주는 딜러들은 왠지 믿음이 가지 않지 말입니다. 물론 저와 대화한 딜러는 나이도 40대 후반쯤의 시니어 딜러쯤 되어보였기에 가능했을 수도 있지만, 옆에 있던 젊은 여자 딜러도, 제가 차고 있던 시계를 한눈에 알아보고 ref. number로 얘기할 정도로 왠만한 지식은 정말 빠삭하더군요. RM의 경우에도 보여주면서 인덱스의 특이점이나 power reserve의 특이점등을 얘기해주는게 재미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딜러들도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손님들을 맞이한다면 더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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