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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 1916 2009.05.16 16:06

새로운 컨셉으로 나아가는 랑에, 그 시작

 옛말에 '굴러온 돌이 박힌돌을 뺀다'는 말이 있죠. 시계 세계에서도 예외일 순 없습니다. 굴러온(신모델) 돌들은 선구자가 되어 그 모델의 앞날을 이끄는 기적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LANGE 1이 A. Lange & Sohne로 또한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으로 다시 태어났듯이, 이번에 랑에의 새로나온 모델은 랑에 & 조네의 맥을 이어줄만한 멋진 디자인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점핑아워와 미닛트는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주죠. A lange & sohne의 LANGE ZEITWERK를 소개합니다.

 
 
 프랑스 화가인 Paul Gauguion이 디자인하고 고안한 이 시계는 어떤 편견없이,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시계라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기계식 시계와 오늘날의 '모던'한 시계를 보다보면 언제나 호기심이 일기 마련이죠. "과연, 기계식 시계와 현대 시보(時報)가 조화롭게, 완벽하게 어울릴 수 있을까?"하는 궁금증 말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첫번째 해답은 점핑 아워 디스플레이입니다. 이 시계는 점핑아워로 시간을 표현함으로서, 오늘날의 시보를 정확히 표현했을 뿐 아니라 기계식 시계의 진보에 공헌하는데 성공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신선한 디자인은 시계 패러다임을 새로 쓴다고 볼 수 있습니다. German-silver 브릿지는 날개를 펼치며 다이얼 전체에 펼쳐져 있습니다. 서브세컨드 다이얼을 포함하여, 시, 분을 알려주는 다이얼은 전체적으로 조화롭습니다. 크라운은 조작이 편할 뿐 아니라, 그 포지션과 모양 또한 아름답습니다. 맨 위로 위치한 다이얼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로, 사용자가 언제 시계에 태엽을 감아야 할지 가르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징적인 이름인 Lange ZEITWERK는 '불굴의 고결'을 상징합니다. 3시와 9시 방향의 숫자는 서로 크기가 다르기에, 흘끔봐도 시간을 읽기 편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매 분마다 분이 넘어가는 클릭음은 쌓이고 쌓여 시간을 움직이게하죠. 서로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듯한 시, 분 인디케이터지만 사실 '하나가'되어 움직인다고 해야 할까요. 이 무브먼트의 완벽한 무브먼트는 11시 59분에 그 진면모를 드러냅니다. 세컨즈 핸즈가 궤도를 그리며 60에 다가갈 때, 10, 9, 8, 7 ... 3, 2, 1 "찰칵"
 
이 놀라운 무브먼트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커다란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냅니다.
 
 
 
 
 
 
 
41.9mm의 케이스 아래로는 33.6mm의 직경을 가진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매 시간마다 퀵체인지를 3개씩 한다는건 많은양의 힘을 요구하기때문에, 특히 강한 메인스프링의 힘을 필요로 합니다.(역자 주: 우리가 오후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시간을 조정하지 않는것은 이 퀵체인지를 하는데 얼마나 많은 토크가 시계에 부담되는지 짐작케 합니다.) 메인스프링은 이뿐만 아니라 와인딩을 할때, 상당한 마찰이 발생합니다. 이 두가지 문제는 이 시계를 오래 쓸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었죠. 하지만, 이는 더이상 문제거리가 되지 않죠. 바로 새로 개발한 메인스프링과 베어링때문입니다.(특허받음) 강한 메인스프링은 시계가 퀵체인지를 시도할 때마다 발생하는 힘을 충분히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합니다. 또한 새로 개발한 베어링은 와인딩을 할때 생기는 마찰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하죠. 
 
 
 
 
 
 
끊임없이 힘을 받는 이스케이프먼트(역시 특허받았습니다.)도 베럴휠과 밸런스가 페이스를 조정해주어 시, 분 인디케이터가 점핑을 하는데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빽빽한 매커니즘은 전례없는 매커니즘입니다. 숫자 디스크가 움직이기 위해 가속되거나 브레이크될 때 힘을 많이 받는데, 이런 토크들을 부드럽게 넘길 수 있게 해주죠.
 
끊임없이 힘을 받는 이스케이프먼트는 무브먼트의 안정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36시간동안, 밸런스는 메인스프링의 감김과 상관없이 거의 균일한 힘을 발생시킵니다.(매분 매분마다 정확한 시간 유지를 위해서 말이죠.)
 
 
 
 
"A.Lange & Sohne"의 진보라면, 클래식의 초 고급화에 앞장섰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시계에서도 그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에 보이는 L043.1 무브먼트가 그것입니다. 3/4 플레이트와 핸즈 인그레이빙된 벨런스콕, 스크류 골드 채톤 모두 랑에 고유의 정수를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번 시계인 Lange ZEITWERK는 장래성이 보이는 시계일 뿐만 아니라, 이를 소유한 오너의 스타일과 품격을 한층 올려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거라 믿습니다.
 
이 시계가 '시간으로의 여행'에 큰 기여를 할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눈을 뜨던, 눈을 감든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기" 때문이죠.
 
 
 
 
 
 
 
LANGE ZEITWERK
 
 
무브먼트              : Calibre L043.1 (핸드와인드 무브먼트, 손으로 조립, 5자세 조정)
부품 수                : 338개
Jewel 수              : 66개
스크류 골드 채톤   : 2
이스케이프먼트     : 레버 이스케이프먼트 
오실레이션 시스템 : 글르시듀르 밸런스, 최상급 메인스프링(인하우스), 18,000 진동
파워리저브           : 36시간 파워리저브
기능                    : 점핑아워, 점핑 미닛,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조정요소              : 크라운(와인딩 및 시간조정 기능)
 
케이스 직경          : 41.9mm
높이                    : 12.6mm
 
무브먼트 직경       : 33.6mm
높이                    : 9.3mm
 
다이얼                 : 강화 은
 
레퍼런스 넘버
 
140.021 Yellow gold case, 샴페인 다이얼
140.029 White gold case, 블랙 다이얼
140.032 Pink gold case, 은빛 다이얼
140.025 Platinum case, 은빛 다이얼
 
 
글라스, 케이스백   : 사파이어 크리스탈(경도 9)
스트랩                 : 핸드스티치된 악어가죽 스트랩, 랑에 텅버클
 
 
 
 
 
왼쪽부터 화이트골드, 옐로우골드, 플래티늄, 핑크골드 모델(후니후니코끼리님 수정.)
 
 
 
 
 
 
무브먼트 L043.1
 
 
 
 
꼬릿말: 웹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새로 업데이트된 사이즈 고정 기능때문인지.. 점점 글의 짜임이 예뻐지고 있다는건.. 저만의 착각인가요?
           ㅋㅋㅋ
 

 
출처: Purists Pro/ A Lange & Sohne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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