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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 1219  공감:12 2018.12.16 15:51




지인들과 랑에 관련 이야기를 할 때
랑에에서는 세 개의 모델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되곤 합니다.



하나는 1994년 초기작 4개 중
가장 아이코닉 한 
랑에1 입니다.


1.jpg









다른 하나는 1999년 수동 크로노그래프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다토그라프이고,
(또는 1815 크로노그래프)


2.jpg










마지막 하나는 2009년 소개되자마자
GPHG 대상을 수상한
자이트베르크입니다.


3.png












그중 오늘 이야기는
막내이자 독특한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는
자이트베르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웹진 SJX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서
그 내용을 정리해서 포스팅해봅니다.
특히 제품 개발 책임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이트베르크의 탄생 비화를 들어보시죠~



4.jpg









랑에의 제품 개발 책임자인 Anthony de Haas는
자이트베르크의 기원을 설명하면서
초기 도면과 개념을 완성한 후
주얼을 넣었다고 이야기합니다.


5.jpg



초기 스케치엔 문페이즈가?? ㅎㅎ



하스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2004년 랑에에 입사했습니다. 
그전에 저는 1990년부터 3년간 IWC에 있었습니다. 
Blümlein(IWC, JLC의 CEO 이자 
랑에의 재건을 도움)은 
Schaffhausen에 살았으며, 그의 본부였습니다. 
그래서 IWC와 랑에의 설계자는 
한 건물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케이스 디자이너는 IWC 출신이었습니다. 
마케팅 부서는 IWC 옆 건물에 있었습니다.

1998년에 나는 Renaud & Papi에 합류했습니다. 
IWC를 떠났을 때, Gunter Blümlein은 
내가 왜 사임했는지 알고 싶었고, 
내가 랑에로 이동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Renaud & Papi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Blümlein은 2001 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해 Renaud & Papi는 
랑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매니저였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 중 
한 명이었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는 Tourbograph 이었습니다. 
2001년 Glashütte에서 프로젝트를 위해 왔고 
Reinhard Meis가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6.jpg
< Tourbograph >





랑에는 훌륭한 시계 제조 전통을 지니고 있지만 
Blümlein은 과거에 회중시계만 제작한 브랜드를 
부활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모든 것의 90 % 가 그에게서 나왔고, 
러그, 케이스, 서체 심지어 손님용 화장실도
그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그는 좋은 팀을 가지고 있었고 
IWC와 JLC에서 했던 것처럼 
적절한 자극을 주었습니다.  

Blümlein은 디지털시계를 만들 생각이 있었습니다. 
스케치들은 그의 죽음 직전에 한 것으로
2001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스케치들은 그의 서랍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스케치는 모든 브랜드가 
가지고 있을 법한 것으로 
너무 독특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디스크에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디스크는 거대하고 핸즈보다 무거우므로 
큰 과제였습니다.

사람들은 온라인의 읽는 것, 보는 것을 통해
현대 세계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습니다.
시계도 마찬가지인데
 자이트베르크가 좋은 예입니다.
자이트베르크는 디지털 시대의 예이지만 
전통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7.jpg




8.jpg



2004년 랑에는 Cal. 043.1의 개발을 시작했고
 하스는 2004년 랑에에 합류했습니다.
랑에의 다른 빅 데이트처럼
자이트베르크의 디스크 디스플레이는
드레스덴의 셈퍼 오페라 하우스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9.jpg 







하스에 따르면 페이지를 읽는 것처럼
가로로 시간을 표시하기로 한 결정이
먼저 이루어졌으며,
그에 따라 무브먼트가 만들어졌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현대와 빈티지 
디스플레이 시계(IWC 폴베버 포함)를 검토한 결과
포켓 시계를 연상시키는 브릿지가 포함되었습니다.



10.jpg



11.jpg




12.jpg




13.jpg




점핑 디스크 디스플레이는 정교한 일정한 힘,
 Remontoir(데드 비트, 콘스탄틴 포스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많은 노력과 시간이
다이얼에 노출된 브릿지를 다듬는데 쓰였습니다.



14.jpg



그 결과,
Blümlein이 랑에의 디지털 손목시계를 생각한 지 
거의 10년이 지난 2009년 5월, 
랑에는 베를린에서 자이트베르크를 발표하게 됩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자이트베르크의 1등 공신이
IWC와 JLC를 살린 블룸레인이라는 것을
저도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지금은 AP의 심장인
르노 앤 파피가 
랑에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왠지 자이트베르크의 초기 작업도 
르노 앤 파피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발 담당자가 르노 앤 파피 출신이니!)

암튼 블룸레인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자이트베르크가
이렇게 랑에의 트리니티로 불리게 될 줄
그는 알았을까요? ㅎㅎ







- 페니 드림







< 출처 >
http://watchesbysjx.com/2018/08/the-birth-of-the-lange-zeitwerk-according-to-anthony-de-haas-with-never-seen-before-sketch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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