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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1651  공감:13  비공감:-2 2021.05.23 21:30
 늘 그렇듯 스펙이나 기술적인 것은 다른 회원분들께서 많이 적어주셨으니 개인적인 견해 위주로 리뷰하겠습니다.
다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브랜드와 아무 관련 없습니다.


1. 브랜드, 모델명

■ 블랑팡 한정판 Novelties 피프티 패덤즈 40mm
- 밀스펙 50081130B52A
- BOC3 500811B40NAOA
- 노라드 5008D1130B64A



2. 사양 (몇 가지 주요 특징)
■ 공통
- Case Diameter / 40.3 mm
- Water Resistance / 30 bar
- Width Between Horns / 20 mm
- Thickness / 13 mm
- 100 hours power reserve
- 스틸
- cal 1151 / 데이트
- 정식 부티크 3년 월드 워런티, 그 외 딜러(면세점, 부산매장 같은 AD)는 2년

■ MIL-SPEC 50081130B52A
- 89g (러버 줄질)
- 500piece 한정판
- 가격 1660만 원
1621663922570.jpg

■ BOC3 500811B40NAOA
- 89g (러버 줄질)
- 250piece 한정판
- 가격 2019만 원
IMG_20210417_180630_649.jpg

■ No Rad 5008D1130B64A
- 93g
- 500piece 한정판
- 가격 1665만 원
IMG_20210503_095855_102.jpg



3. 구입동기와 구매과정

블랑팡 바티스카프's 사용기 및 비교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9177084


 앞서 바티스카프 리뷰에서 말씀 드렸듯이 근속 10년을 셀프 칭찬하기 위해 밀스펙으로 입문했습니다. 그 전 까진 서브마리너에서 만족하고 잘 지내고 있었지요. 사실 매장들어가서 시계 보기 전까진 블랑팡에 그렇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직업적인 다이버는 아니지만 열혈 다이버로써 서브마리너보다 더 deep하게 시계생활하고 싶어 씨드웰러를 찾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돌아온 시계취미는 완전 난장이더군요. (15년도엔 서브마리너 스틸 검/녹 2개를 당일 구매 했었는데..)

 그냥 시계 좋아하고 다이버에게는 블랑팡의 헤리티지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 뒤로 이 사단이 났습니다. 밀스펙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큰 바람에 블랑팡의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네요. 다 한정판이라 계속 찍어내는 제품들과 다릅니다. 기회가 있으면 계속 기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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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인적 평가
■ 공통
- 이 정도 스펙에 멋진 무브먼트와 시스루 백을 가진 30ATM 다이버 워치가 없습니다. 1151칼리버는 약 3.25mm 두께를 가지고 있는데 3135 칼리버는 6mm로 알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서브마리너가 시스루 백을 가지고 300m 방수 성능을 유지하려면 두께가 얼마나 더 두꺼워질지 예상이 어렵네요. 하이엔드 무브먼트로 가능한 스펙입니다.

■ MIL-SPEC 50081130B52A
- 이름과 같이 군용으로 제작된 ff를 복각했습니다. 문의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가운데 있는 포케볼은 침수 인디케이터입니다. 침수되면 북반구가 남반구와 같이 주황색으로 변합니다. 잠수부가 군사작전을 수행함에 있어 시간의 정확성이 생명인데 침수가 되면 그것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표기해줍니다. 빨리 정비하라는 의미이죠.
다이빙도 잘 다녀왔었습니다.

간만에 물 좀 적시고 왔습니다.

https://www.timeforum.co.kr/brand_HighendIndependent/18731834


 밀스펙이 호딩키 버전으로도 250piece가 나왔었는데 개인적으로 블랑팡의 헤리티지에 호딩키 태그를 붙이는 것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아 구할 수도 없었지만...

호딩키 밀스펙의 제원을 보면 가격은 1698만 원, 두께는 13.23mm으로 기존 40mm 모델에 비해 0.23mm 두껍습니다. 칼리버 1154를 사용하고 1151에 비해 20개의 컴포넌트가 빠졌는데 데이트 관련된 컴포넌트겠죠. 이렇게 데이트 창도 없고 관련 부품도 빠졌으면 분명 다이얼 제작이나 무브먼트 공정이 줄었을 텐데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비싼 것을 보면 적어도 30만 원 이상은 호딩키가 더 먹는 것 같습니다. 그 간 인상 정책을 보면 그나마 블랑팡은 가격에 좀 정직한 것 같거든요. 두께도 왜 늘어났는지는 안 봐서 모르겠는데 글라스 돔을 더 높였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어쨌든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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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C3 500811B40NAOA
- 다른 40mm 모델들과 다르게 복각 모델이 아닙니다. 블랑팡에서는 복각(재해석) 모델을 Tribute to 모델로 부르는데 (Tribute to MIL-SPEC, Tribute to No Rad) 이 모델은 단지 Blancpain Ocean Commitment를 기념하기 위한 모델입니다. 동일한 스펙의 모델들 보다 가격이 400만 원 정도 더 비싼데 해양 활동에 기부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50piece 발매된 바티스카프 그린 Mokkaran도 BOC 모델입니다. 그래서 더 특별할 수 있습니다. BOC 모델은 다른 복각 모델과 다르게 색상으로 특별함을 보여주는데 40mm에서는 유일하게 블루 색상입니다. 앞으로의 일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40mm 중에 블루 색상은 유일무이합니다.
어쨌든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Fifty Fathoms의 탄생부터, Blancpain은 세계 해양 및 보존에 전념하는 지역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해양 보존과 그 원인에 대한 대중의 이해 구축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이니셔티브를 이해하고 지원한다. BOC(Blancpain Ocean Commitment)라는 용어로 요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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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Rad 5008D1130B64A
- 사실 바라쿠다를 구매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노라드 수령하고 그 마음이 거의 99%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렸듯이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들이겠지만 지금은 제로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라쿠다의 장점과 밀스펙의 장점을 합쳐놓았다고 생각합니다. 바라쿠다에 목말라있던 저에게 단비가 되어버렸네요. 국내 배포 첫날 타포에선 제가 첫 번째로 받은 것 같긴 한데 이번 주에 두 번째 배포가 일어났는지 타 커뮤니티에서도 기추글이 보이는 것 같네요.

 노라드 마크의 의미는 오래전엔 야광을 위해 라듐을 썻는데 방사선량이 상당해서 라듐을 안 썻다는 표기를 저렇게 했습니다. 문법상 No radiation이 맞는표기인데 초기 No radiation"s"로 오기재 된것을 그대로 복각했습니다.

어쨌든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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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현재 엄청난 리셀 시세가 형성된 명품 브랜드에서 무한정 찍어내는 시계가 아니라 하이엔드 브랜드의 한정판입니다. 브랜드에서는 이 시계 생활 난국 속에도 실 사용자들에게 잘 판매하셨길 바라며 시계 좋아하시고 본인 마음에 드시고 구매하실 수 있는 조건이라면 무조건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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