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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Highend

라이카스투키 1270  공감:16  비공감:-1 2020.12.09 02:15

몇일을 그렇게 고민하던 로저드뷔 엑스컬리버 블랙라이트.


한참 고민하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은 내가 언제부터 누군가에게 시계를 물어보고 구매했었던가.

사실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잘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냥 혼자 조용히 시계만 구경하러 다녀도 너무 즐겁습니다.


저는 파텍 매장을 자주 가기도하고 컬렉션도 여럿구매도 하고 했었습니다.

항상 구매를 하고 돌아가려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면 수많은 시계매장들의 유혹을 이겨내고 지나가야합니다.

매장 앞 쇼윈도에 전시된 시계들을 구경하고, 꼭 살것처럼 질문도 던져보고,

그리고 항상 마주하게되는 매장 중 하나가 로저드뷔.

로저드뷔 시계의 가치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뭐 사자마자 감가가 반타작이라는데 할말 다했죠.

첫방문때 참 이쁘구나 하나쯤 사고싶다 그냥 그랫죠.

두번째도 세번째도 그냥 이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심리라는게 가끔 일탈이라고 해야 하나요?

고급스러움과 단정함 스포티함과는 완전히 색다른 엑스컬리버 블랙라이트가 그날따라 왜이렇게 이뻐보이나요?

작년에도 봤고 수개월전에도 봤고 하 아 ....

이건 돈이 반타작이 나더라도 사야하는건가 하 아...

어차피 억이나 되는시계 아무나 찰수있는것도 아닌데 "그래 사자" 그랬다가도 "아니야 그래도 이건 아니야"


하 아 ...........................그렇지만 


가슴깊은 응어리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어쩔수 없었습니다.


평범한 듯 화려한 엑스컬리버 블랙라이트.


그래 이정도 맘에들면 그냥 사자.뭘 고민해.


그래서 그냥 따지지않고 구매했습니다.잘했다고 스스로 되내며 잠을 청합니다.

몇일간의 고통의 밤은 이렇게 해결됬고 지금 순간 너무 행복합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밤 되시고 득템하는 꿈 꾸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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