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현승시계 813  공감:4 2023.07.31 00:45

 

무더운 여름 한복판에서,

siena고추장님의 파네라이 포스팅과 KIMI-7님의 브레게 타입 히스토리를 읽으면서 또 한번 헤리티지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먼저 오라문디 착샷 투척^^(;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대중적인 브랜드까지 요즘엔 헤리티지를 브랜딩에 적극 활용합니다.

그 중에서도 시계 브랜드의 헤리티지는 매우 중요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고 웬만한 역사 가지고는 명함을 내밀기도 힘들지요. 자동차 회사들은 100년만 넘어도 엄청난 헤리티지로 보지만 시계판은 200년은 되어야 하니까요 ㅎㅎ ^^

 

 

 

그래서 신생 브랜드들은 다른 마케팅 차별점이 필요하게 되죠. 엄청난 기술력을 보이거나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버리는 파격적인 시도를 해서 전통적인 브랜드와 직접적인 경쟁을 다른 구도로 바꿔버리는 겁니다. 대표적으로 테슬라나 리차드밀이 떠오르네요.

 

 

전통적인 브랜드와 하이테크 브랜드 중에서 어느 쪽을 선호하시나요.

둘 다 각자의 매력이 있겠지만, 저는 전자에 해당하는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이테크적인 것도 좋긴 하지만, 뭔가 장인들이 아주 오래 전부터 한땀한땀 쌓아온 헤리티지에 조금 더 끌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브레게를 참 좋아합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브레게 시그니처를 담백하게 담아내는 것이 참 매력적입니다.

 

 

몇달 전에 브레게에서 초청해주신 행사에  전시되었던 시계입니다.

 

 

 

 

그런데 브레게 7대손인 엠마뉴엘 브레게가 바로 제 옆자리에 앉으셔서 많이 긴장했었네요 -.-;;  다행히 통역사분이 계셨어요.

지금은 방돔 광장에 있는 브레게 뮤지엄 관장으로 재직 중이고 한국은 이번이 처음 방문이셨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면서 소소하지만 재밌는 사실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파리에 브레게역이 있다는 것.

찾아보니 바스티유 광장 쪽이군요.

 

 

클래식 더블 투르비옹 5345 퀘드올로지 모델에 인그레이빙된 브레게 퀘드올로지 공방 건물도 시테섬에 남아있다고 하더군요. 현재 아쉽게도 브레게 소유는 아니지만요. 

 

다음에 파리를 방문할 일이 있다면 박물관에 가서 고객 명부에 있는 제 이름도 확인해 보고 다른 장소들도 들려보고 싶습니다^^

 

브레게의 헤리티지를 현재 클래식 모델들에 완벽하게 이식해준 건 다니엘 로스였죠. 최근에 클래식 라인이 모던 심플해지는 변화는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습니다. 

 

브레게 클래식은 클래식한게 멋이죠 ㅎㅎㅎ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5625 11
Hot 금주 시계모둠 🕑 [18] 현승시계 2024.04.27 1042 6
Hot 처음으로 직접 본 후지산 (with 5711) [27] m.kris 2024.04.20 440 4
Hot [스캔데이] 브레게 vs 바쉐론 [32] 현승시계 2024.04.19 2074 4
Hot TIME TO LOVE 💕 💕 💕 [26] 타치코마 2024.04.17 590 7
10780 독일에서 브레게 매장 방문 Feat 아쿠아넛 [13] file 홍콩갑부 2023.09.01 2481 5
10779 AP Royal Oak 15500 Grey [11] file GHETTONA 2023.09.01 485 2
10778 노래디 빈티지 오랜만애 인사드립니다 ! [18] file 나츠키 2023.09.01 337 3
10777 오랫만에 브레게 타입으로 흔적 남깁니다 [10] file cromking 2023.09.01 363 6
10776 오랜만에 빈티지 아쿠아렁 [15] file 나츠키 2023.08.30 449 5
10775 Roger Dubuis Excalibur Huracan Limited edition !!! [10] file daddaism 2023.08.27 495 3
10774 Roger Dubuis Excalibur MB in Ceramic file GHETTONA 2023.08.26 328 2
10773 브레게 5247 의 매력 [21] file cromking 2023.08.25 696 4
10772 빅5 유일의 다이버 워치에 대하여 [19] file Rozenta 2023.08.23 7057 5
10771 로저드뷔 [2] file GHETTONA 2023.08.22 438 2
10770 로얄오크 금통 15500 [13] file jay9240 2023.08.20 6558 6
10769 가족샷 [19] file XXIV 2023.08.19 677 4
10768 두녀석중 어떤녀석을 남길까요? [43] file 하늘사랑초희 2023.08.18 1123 1
10767 시계 구경 갑니다 [10] file 클래식컬 2023.08.18 565 2
10766 RD Excalibur [3] file GHETTONA 2023.08.17 353 1
10765 파텍필립은 망해가고 있는 것 인가? [23] file m.kris 2023.08.17 20002 10
10764 비주류가 되어 가고 있는듯한 노틸러스 [21] file 홍콩갑부 2023.08.16 10895 6
10763 지하철을 기다리며 (잡담) [10] file Rozenta 2023.08.16 612 3
10762 파르미지아니 톤다 1950 [13] file vinter 2023.08.15 573 6
10761 브레게 5517Ti buckle/depolyant 가격이 150만? [2] 셰필드234 2023.08.15 504 0
10760 처음 인사드립니다. [5] file 티에리언니 2023.08.14 439 3
10759 커피타임은 바티와 함께~ [4] file 메루치 2023.08.14 364 3
10758 바쁜 주말 후, Air command x 크로노그래프 친구 :D [7] file energy 2023.08.14 352 4
10757 피프티패덤즈 [13] file 클래식컬 2023.08.12 587 3
10756 비올때 더욱 빛나는 친구와함께 [3] file StudioYang 2023.08.12 377 4
10755 VC Dual Time Overseas [1] file GHETTONA 2023.08.11 458 4
10754 블랑팡 피페 70주년과 함께한 흔적들 [12] file cromking 2023.08.11 516 5
10753 블랑팡에서 하반기에 뭔가 스몰 사이즈가 나오기는 나오나보네요 [19] file 광주시계초보 2023.08.10 891 4
10752 1815업다운 [11] 이세야 2023.08.10 447 4
10751 핫한 초전도체 연구중 [6] file 셰필드234 2023.08.08 596 7
10750 낮 술 .... 7234 [10] file XXIV 2023.08.06 702 7
10749 날씨가 더운 여름에 좋은 아쿠아넛~ [10] file 홍콩갑부 2023.08.06 615 8
10748 너무 덥네요^^ [9] file sly 2023.08.04 416 4
10747 파텍필립 칼라트라바 [5] 시계홀릭쓰 2023.07.31 1046 0
» 헤리티지의 무게 ft. Breguet [14] file 현승시계 2023.07.31 81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