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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W&W 에서 발표된 세계에서 가장 얇은 VC의 미닛리피터 입니다. 직경 41mm에, 두께가 고작 8mm 밖에 안된다는 ㄷㄷ


참 아름답고, 사이즈도 너무나 적절하지만... 굳이 물어보지 않더라도 어차피 아파트 한채 가격일 것을 잘 알기에,


뽐뿌조차 오지 않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죠 ㅠ


미닛리피터, 뚜르비용, 퍼페츄얼캘린더...


그런데 이런 초고급 컴플리케이션은 과연 하이엔드만의 전유물일까요?


집한채..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외제차 한대 가격 이상은 지불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몇가지 포기해야 할 전제조건이 있긴 하지만, 그것만 극복해낼 수 있다면, 이런 초고급 컴플리케이션도


얼마든지 어느정도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접근 가능한 가격대란... 국내 기준 하이엔드 엔트리들의 중고가격대 정도로 넓게 설정하도록 하죠.


뭐 브레게 마린이라든가, AP RO라든가, 랑에 1815라든가.. 등등. 물론 이것도 엄청 비싼 가격인건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 포럼만 보더라도 이정도는 지르는 '용기'를 가지신 분들이 꽤 많으시니까요^^


포기해야 할 전제조건이란, '브랜드' 와 '연식' 입니다. 그리고 물론.. 중고 매물을 찾아내야 되겠죠 ^^;


그렇다고 허무하게스리, 씨굴 뚜르비용을 사시라.. 뭐 이런 말씀을 드리려는건 아닙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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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씨굴 듀얼 엑시스 뚜르비용 ㄷㄷㄷㄷ 곧 자이로도 만들듯요 ㅎㄷㄷㄷㄷㄷㄷㄷ)


초두에 VC의 미닛리피터 부터 시작을 했으니, 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컴플리케이션부터 시작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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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위스의 쿼터리피터입니다. 스틸소재로도 출시가 되고, 직경 40mm, 두께 14mm의 스펙이군요.

참고로 쿼터리피터란, 몇시인지는 정확하게 소리로 알려주되, 몇분인지는 15분 단위로만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미닛리피터의 한단계정도 마이너버젼 컴플리케이션이라 할 수 있지만, 


해외 중고 시세 검색해보시면, '기계식 리피터 시계를 이 가격에 ㄷㄷㄷ' 라는 생각이 분명 드실거라 확신합니다.


다음은 뚜르비용으로 가볼까요.


스틸 뚜르비용 하면 아마 예거의 마스터 뚜르비용을 떠올리실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녀석은 여전히 접근 가능할 정도의 가격대는 아닙니다 -_-;


좀더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크로노스위스를 바라보아야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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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제작한 양산형 뚜르비용 무브먼트라고는 하지만, 


역시나 시세를 검색해보시면, '스위스산 뚜르비용을 이가격에 ㄷㄷㄷㄷ' 생각이 분명 드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면 크로노스위스 참 완소 브랜드인데.. 여러모로 아쉬워요 요즈음 ㅠ


다음은 퍼페츄얼 캘린더입니다.


퍼페츄얼캘린더까지 내려(?)오게되면, 이제는 브랜드 이름에 힘을 좀더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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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동된 예거의 37mm 마스터 퍼페츄얼. (이번에 나온건 아직 많이 비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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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팡에선 빌레레고 르망이고 할 것 없이, 이런 PPC 또는 PPC + 크로노그래프 를 장착한 스틸 소재 시계들이 다수 출시되었었죠.


무브먼트는 물론 프레드릭 피게 베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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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슈테 오리지널의 퍼페츄얼 캘린더 하면 항상 딱 요 형태이죠.


이녀석 역시 접근해볼만 합니다. 신형이 좀더 이쁘긴 하지만, 아직 좀 비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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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신형이 이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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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에서도 이런 형태의 PPC를 예전부터 출시해왔었죠. 한번쯤 생각해보실만 할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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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페츄얼 하면 IWC ! 라고 생각하지만, 금통 포르투기즈 PPC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셨던 분들이라면,


단종된 GST나 다빈치 라인쪽의 퍼페츄얼 캘린더들을 고려해보실만 할겁니다.


좀더 오래된 모델로 가면 세계에서 가장 얇은 (고작 6mm ㄷㄷ) 로마나 퍼페츄얼도 한번 생각해볼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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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옆동네 장터에 나오는 그 가격 말고, 다른걸로 검색해보세요 ^^;;)


얇은건 좋지만, 이거 무브가 예거 울트라씬 수동무브 베이스라, 평생 이틀에 한번씩 감아주지 않으면 퍼페츄얼기능이 의미없어져 버리는 약점을 갖고 있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크로노스위스도 또한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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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퍼페츄얼의 마이너 버젼이라 할 수 있는 애뉴얼 캘린더까지만 언급해보독 하죠.


애뉴얼로 가면, 무려 로얄오크를 한번 생각해보실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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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별로 이쁘진 않네요^^;;


그리고 현행모델도 고려해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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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아쿠아테라와 드빌 라인의 애뉴얼캘린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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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의 애뉴얼캘린더 크로노그래프 시계들. 마지막 신제품 다이얼 색상이 참 오묘하니 이쁘네요.


어떠신가요?


막연히 후덜덜 하게만 생각했던 고급 컴플리케이션이 조금은 가깝게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지시는지요^^


물론 제가 언급한 시계들을 실제로 구하자고 마음먹자면


국내에서 찾으려할 경우 과연 매물이 있을 것인가의 문제, 해외에서 찾으려할 경우 관세 및 개소세 등으로 인해 가격 메리트가 상당부분 사라지는 문제,


또 유지보수의 문제..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아파트 한채, 외제차 한대 값의 고급 컴플리케이션 워치들을 바라보며 뽐뿌조차 받지 못하며 지내는 것보단


시계 생활이 조금은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 경우엔 그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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