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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19996  공감:10 2023.08.17 02:58

 

매년 박람회에서 발표되는 파텍필립의 시계들은

'기술력과 어울어진 아트' 피스들이 었습니다.

 

 

2010년에는 '크로노침을 영구 세컨핸즈로 사용하세요' 의 5980/1A

 

 

 

2011년에는 5970의 새로운 해석인 5270G

 

 

 

2012년에는 스카이문의 완성형태인 6102p 

 

 

 

2013년에는 칼라트라바의 진화형. 헌터백 5227

 

 

 

2014년에는 크로노그래프와 트래블타임을 합쳐 미국인과 유럽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5990/1A

 

 

 

 

2015년에는 파텍필립이 언제부터 파일럿 역사가 있었던 거죠? 아리송 5524G

 

 

 

 

매해 파텍필립의 신제품들은

올비드는 약간의 거부감이 있었을지 몰라도

재미있는 볼거리와 혁신적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신제품 발표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2023년 올해 신제품만 봐도

"색깔놀이" 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 음... 

600x 시리즈의 후속작인 6007G 만봐도 알 수 있을 듯한 색깔놀입니다.

 

 

분명 2019년까지 26-330 무브 발표와 5212A를 발표하면서

조금이라도 약진을 그려왔던 파텍필립인데

2020년 발표부터 좀 이상하더니. 매출 랭크가 떨어진 것도...

(럭셔리스포츠가 워낙 잘나가, AP가 크게 약진했으므로 확대해석이긴합니다 ^^;;;)

 

 

 

Q1) 무엇이 파텍필립의 평가를 낮아지게 만들었나요 ?

Q2) 과연 파텍필립은 정말로 아트피스 이외에 색깔놀이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A1) Q1에 관련하여,  과거 신제품과 최근 신제품의 구성 차이가 있습니다.

 

과거 신제품에는 a) 소재+무난한 색의 다이얼 조합의 베리에이션과 함께 b) 돋보일 수 있는 신제품 1-2점을 출시했습니다.

 

 

 

위는 2014년 바젤의 파텍필립 신제품 입니다.

 

최초 라인 신제품 발표 이후, 2-3년을 주기로 단종시키고

무난한 조합(다이얼+소재)의 새로운 베리에이션을 출시함과 동시에

혁신적인 신제품 5990/1A를 섞은 구성입니다.

 

워낙 기존 제품들의 평이 좋았기에,

베리에이션에 대한 전반적인 무난한 평 + 주목받는 신제품의 호평으로

평타 이상으로 평가를 이끌어 갔습니다.

 

 

 

다음 위는 2022년 파텍필립 신제품 리스트 중 일부입니다.

 

 

과거와 달리 최근 신제품 구성a') 화려한 조합의 새로운 베리에이션과 함께 b') 진보된 디자인의 신제품 으로 되어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신제품 발표가 공격적입니다.

 

베리에이션의 다이얼도 화려해서,

2022년 주목받아야할 신제품 5326G 가 잘 눈이 안보입니다.. 

5320 새먼, 5172 새먼 5270 그린 등이 눈이 들어옵니다 ㅠ

 

 

 

즉, 신제품 발표에는 베리에이션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밖에 없는데,

베리에이션의 조합이 화려하고 공격적이라 색깔놀이로 인식됩니다.

 

 

A2) 그러면 여기서 Q2) 에 대한 답을 하겠습니다.

파텍필립은 여전히 어느 시계회사보다 기술적으로 도전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5326G 가 그 결과물이었습니다.

 

Cal. 240 무브를 대체하는 31-260 무브가 발표되었는데,

여기에 애뉴얼 캘린더 + 트래블타임을 같이 모듈형태로 올렸습니다.

 

 

 

 

240 무브에 비해 콩알로터의 색이 "금색"이 아닌 것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만.......

어쨋든 무브 직경도 커지고, 여러 개의 플레이트 덮개로 이루어져있어서 볼맛이 납니다.

 

 

5326 에 들어간 31-260의 기술이 참 좋은데.

 

1) 버튼으로 조절됐던 스포츠워치의 트래블타임은 드레스에서는 용두로 조절됩니다.

 

2) 트래블타임은 시간을 뒤로도 넘길 수 있고. 그것이 자정 전으로 돌아가면 날짜창도 전날로 넘어가는 와중에,

애뉴얼캘린더와 합쳐졌기때문에, 30일 달에서도 다음 달 1일에서 30일로 바로 날짜가 뒤로 넘어갑니다.

 

예를 들어 5월 1일에 트래블타임을 작동시켜, 시간을 뒤로 넘기면. 4월 30일로 
1 -> 31 -> 30 으로 날짜가 넘어가게 됩니다.

 

 

이 두 가지 포인트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우 많은 기술들이 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파텍필립에서 별도로 홍보하는 건 아니며,

기존 오너들에게만 제공하는 형태로 알려지는 것 같습니다.

 

 

파텍필립 오너분들은 홈페이지에서 "Owners" 라는

아주 작은 메뉴를 통해 로그인하시면 아래와 같이 동영상으로

기어들과 함께 동작 매커니즘을 세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 23분 정도 되는 영상인데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최근 커뮤니티들을 보면 파텍필립의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은데,

공격적인 신제품 구성+심도있게 파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맞물려 좋지 않는 평가를 내는 것 같습니다.

 

 

최애 브랜드이기도 해서, 야밤에 한번 끄적여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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