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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meth 3276  공감:4 2015.10.30 01:31

안녕하세요?

그저께 시계 고민으로 5711r과 5960/1a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타임포럼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10에 9분은 노틸러스를 선택하셨습니다

많이 흔들리더군요..ㅎㅎ


5711은 워낙 평가가 좋은 시계이고 저 역시도 언젠가는 소유하고픈.. 또한 많은 분들의 드림워치인 터라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합니다

반대로 5960/1a는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이었고요


하지만 제 마음의 뜻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제가 항상 갈구했던 블랙골드 소재의 인덱스와 핸즈, 그리고 라운드 형태 푸쉬버튼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었고

대표적인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인 5270과 비교했을 때 윤년표시(ppc)기능을 제외하면 동일한 기능에 파워리저브 까지 표시되는 것이 결정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준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컴플케이션 라인에선 가장 상위에 있는 무브먼트라 생각됩니다


스틸이란 특수성이 파텍 내에선 상당히 레어한 부분이고, 정확하진 않지만 컴플리케이션 라인에선 이 모델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하고요

노틸러스는 내년이 40주년이기 때문에 뭔가 특별한 모델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소재보단 기술력에 높은 점수를 준 선택이었던것 같네요ㅎㅎ



암튼 사진 올리겠습니다^^


20151029_163300.jpg


가장 설레는 순간입니다..ㅎㅎ



20151029_163315.jpg




20151029_164705.jpg


바 인덱스와 핸즈가 검게 산화시킨 골드로 되어있습니다 

흔치 않은 소재와 볼륨감있고 각진 마감이 저에겐 큰 매력으로 작용한 듯합니다




20151029_183549.jpg


브레이슬릿은 확실히 전체유광이 화려합니다

파텍에서 권장하진 않지만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어

블랙 악어에 레드 스티치가 된 스트랩을 한번 구해보려합니다

나토 밴드와도 잘 어울릴듯하고 재밌는 그림이 나오면 다시 한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수 많은 고민 끝에 시계를 얻으니 속이 후련하네요ㅎㅎ

보고 있으면 행복하기도 하고요

이로써 저의 2015 컬렉션은 마무리를 짓는듯 합니다

미친 듯이 달려왔는데 2016 바젤을 기다리면서 새로운 컬렉션을 구상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적금도 하나 추가하고요ㅠㅋ

좋은 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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