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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시계를 모르고 살아온, 그러나 막연한 동경의 대상으로 여겼던 30대 후반 입니다.

갑자기 시계에 급 관심을 가지면서 여기저기 알아 보다가 레퀴엠님(문제되면 삭제 하겠습니다.)의

불로그(MY AP STORY...)를 시작으로 시계를 알게되었,,,아니 뽐뿌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곳까지 알게 되었네요.....

 

이제 구매기 올려 보겠습니다....자랑 반 설렘의 표현 반....

1. 레퀴엠님의 블로그에서 본 AP ROO Diver로 결정

2. 겔러리아로 갑니다. Diver가 없습니다. 가져와 줄것을 주문하고 퇴장.(국내에 한점 남았다고...)

3. 다시 방문, 직접 손목에 올려 봅니다.....아 멋집니다. 가격문의....헉~~~~

    시계정말 비싸구나........좌절....비상금으로 살수가 없습니다.(다들 정말 부자이신듯...)

4. 와이프에게 고민을 털어 놓코 사는것에 대한 컨펌을 구합니다.(돈은 제가 벌지만 관리는 와이프가 합니다.)

5. 와이프는 이사도 해야되고...좀 참으라는 겁니다. 결론은 안된다는 거죠....

6. 그 뒤로 인터넷 뒤지고 여기서 매일 눈팅하고....병이 납니다. 결국 카드사 전화해서 모자란 한도를 높입니다.

7. 갤로 지르러 갑니다....와이프 몰래....이판사판.....그래도 기분은 쵝오....도착..."다이버 주세요"..."오늘 오전에 팔렸는데요..."

    쩝.....오전에 누가 와서 사갔답니다......헉....주문해도 언제 들어 올지는 장담 못한다고 그러네요....일단 발길을 돌립니다.

8. 중고를 알아 보는데 영 기분이 별로 입니다.

9. 그날 저녁 저희 집 이사하고 집들이겸 집에서 부부동반 술자리가 약속되어 있었습니다.

    우울한 마음에 술좀 먹었죠...취기도 돌고 기분도 좋아집니다.....와이프가 냉장고에서 술좀 더 꺼내오라고 시키더군요...쩝

10. 비틀비틀....냉장고에가서 문을 열어 봅니다......술병 옆에 보이는 청록색 상자!!!!!!!!!!!!

 

여기 분들은 다 아시겠죠.....와이프의 깜짝선물, 오전에 사간사람은 와이프, AP의 청록색 상자.....아 기분 최고 입니다.

이제 시작인듯 합니다.....시계 생활....많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질문 일단 가죽스트랩과 버클주문하고 왔는데, 원래 장착되어 있는 러버 밴드는 원터치(이름을 잘 모름)버클이 없나요?

 

여러분 글이 너무 길어 졌네요......감사합니다. 같이 기뻐해주신거죠?....(자랑 할 곳이 여기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착샷은 핸폰이고 다음날 아침 와이프가 사람들이랑 먹게 해장국 사오라고 하는데 부리나케 시계차고 나가서 찍은 겁니다.

 

IMG5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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