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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떠나고 없지만, 한 때 제 손목에서 자주 쉬었던 바쉐론 말테 빅데이트입니다.

빅데이트 창이 매력적인 시계입니다. 무브는 프레드릭 피게 1150으로 에보슈 수준에 글자만 각인한 상태로

약간의 아쉬움이 있지만, 앞 모습이 예뻐서 나름 용서가 되었던 시계입니다. 참고로 1150은 블랑팡, 자케드로, 브레게 등에도

납품되는 무브로 역시 로터에 문양만 달리하고 플레이트 각인되는 글자를 제외하면 거의 수정을 가하지 않고 탑재됩니다.

 어찌 보면, 조금 성의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 에보슈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고급무브라고 여겨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나름 쿨한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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